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푸보티비(fuboTV) 주가 분석과 실적 및 전망

투자 일기/주식 정보

by Path Follower 2022. 6. 10.

본문

반응형

푸보티비(FUBO) 주가 분석 및 전망

 

개인 포트폴리오에 푸보티비라는 종목이 있다.

미국 주식 카페에서 알게된 종목인데 정찰병으로 3주 정도를 놓았었다. 그런데 이때가 고점이었다. 이후 날개 없는 추락을 하더니 수익률이 -90%에 가까워졌다. 이 종목을 보면서 공부 안하고 주식을 사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고 남들이 좋다고해서 그 주식이 반드시 좋은 주식은 아니라는 것까지 알수 있었다. 계좌를 볼 때마다 이 교훈을 잊지 않으려 일부로 손절도 안하고 그냥 놔두고 있다. 오늘은 이 푸보티비라는 종목의 주가와 실적,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살펴보고려고 한다.

수익률 -93%... ㅠㅠ

 

 

푸보티비 개요

푸보티비는 스포츠 라이브 스트리밍 회사이다.

가입자에게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수 만 개의 라이브 스포츠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특징은 스포츠 콘텐츠를 중계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스포츠 베팅(fubo sportsbook)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장일 : 2020년 10월 8일

시가총액 : 610M달러(약 7,200억 원)

상장거래소 : 뉴욕증권거래소(NYSE)

52주 신고가 : 35.1달러

52주 신저가 : 2.76 달러

연초대비 변화 비율 : -78.8% 

배당 : 실시 이력 없음

EPS : -3.07

PER : -1.07

 

우리나라는 서비스 지역이 아니어서 그런지 인터넷으로 접속이 안되게끔 설정되어 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정보를 얻어보려고해도 접속이 되지 않아 정보수집이 제한적이다.

우리나라에서 푸보티비 이용 불가

 

푸보티비 상품

온라인 베팅 기능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주된 기능은 아니다. 푸보티비의 주매출은 넷플릭스와 같은 OTT서비스처럼, 고객들의 구독으로 인한 구독료와 광고로 발생하고 있다.

푸보티비의 구독 서비스 상품은 프로, 엘리트, 얼티메이트, 라티노 4개 항목으로 구성되어있다.

가격은 가장 비싼 프로가 월 99.99달러, 엘리트가 79.99달러, 프로가 69.99달러, 가장 저렴한 라티노가 32.99달러다.

푸보티비 요금제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고 옵션이 있다는 것이다.

MLB, NBA, NHL, NFL를 시청하려면 별도의 비용을 추가 지불해야한다.

미국은 전부 다 돈이다. 미국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스포츠 시청의 천국이다.

 

 

푸보티비 실적

연간 실적과 최근 분기 실적으로 나눠서 살펴본다.

 

연간 실적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 매출의 증가세도 가파른 편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이 늘어날수록 적자폭도 커지고 있다.

  매출 영업이익
2021년 6억 3,850만 달러 - 3억 5,944만 달러
2020년 2억 1,777만 달러 - 2억 3,100만 달러
2019년 427만 달러 - 3,029만 달러
2018년 0달러 - 1,496만 달러

푸보티비 연간 실적

 

 

최근 분기(22년 1분기) 실적

매출 : 2억 4,202만 달러(약 3천억 원)

(북미지역)구독자수 : 105만 6천명

(북미지역)구독수입 : 2억 1,400만 달러(약 2,500억 원)  

 

매출과 구독자, 구독 수입 모두 작년 동기대비 배 이상 늘었음을 알수 있다.

푸보티비 22년 1분기 실적
푸보티비 22년 1분기 구독자수 및 구독 수익

그러나 순이익과 적용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큰폭으로 감소했다. 전년 1분기에도 적자, 이번 분기에도 적자인데 적자폭이 더 커졌다.

 

순이익 : -1억 480만 달러(약 - 1,800억 원)

순이익률 : -58.2%

적용EBITDA : -1억 500만 달러(약 - 1,260억 원)

적용EBITDA 마진율 : -43.6%

주당순이익 : -0.89 달러

 

푸보티비 22년 1분기 순손실과 적용EBITDA

반응형

 

푸보티비 차트

주가는 2020년 12월에 주당 62달러까지 올라갔었다. 그런데 지금 주가는 고작 주당 3.29달러이다. 수익률을 보면 고점 대비 -90%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50달러 이상에 산 사람들 모두 -90%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푸보티비 주식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지 못하다.

 

분석 및 투자포인트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의 시작으로 인해 성장주들의 주가가 매우 많이 하락했다. 특히 성장주 중에서도 푸보티비처럼 순이익이 적자인, 미래의 가능성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종목들의 낙폭이 매우 컸다. 푸보티비의 주가는 연초 대비 78%의 하락했는데 나스닥이 30% 하락했음과 비교하면 매우 큰 낙폭이라 할수 있다.

 

당분간 이런 하락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OTT 종목들이 힘을 못쓰고 있으며 금리 인상의 흐름이 꺾이지 않았고 인플레이션과 자연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전세계 금융 시장의 불안정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미래의 수익을 추구하는 성장주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면서 부당을 지급하는 우량주들의 몸값이 올라간다.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이 성장주들의 몸값이 가장 낮은 시기일수도 있다. 텐베거를 찾기에는 지금이 적기일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성장주들의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진 지금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모으면 이후 성장주들이 본격적으로 성장을 했을 때 큰 수익을 낼수 있다. 성장주의 옥석 가리기 시즌이 도래한 것이다.

 

푸보티비는 텐베거가 될수 있을까?

푸보티비의 투자포인트는 아래와 같다.

 

1. 스포츠 시장 및 스포츠 도박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인가?

미국의 스포츠 시장은 일단은 성장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MLB를 필두로 젊은 층을 대상으로는 인기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아래 자료를 보면 스포츠 소비자의 35%가 55세 이상인 반면, 18세 이하는 10%도 되지 않는다. 앞으로 10 ~ 20년 시간이 흘렀을 시 미국 프로스포츠 인기가 지금과는 다를 것이라는 예상을 할수 있는 근거다.

전통적인 스포츠 시장은 줄어들 수 있지만, 그 빈자리를 e스포츠나 다른 매체가 채울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e스포츠는 가파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e스포츠 성장세

스포츠 관련 도박시장도 스포츠 시장의 축소와는 무관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도박은 죽어야 끊는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야구, 축구, 농구, 아이스하키, 미식축구 등은 도박의 대상일 뿐이다. e스포츠나 다른 매체가 도박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리하면 기존의 전통 스포츠 시장은 축소될수 있지만, 관련 도박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당장은 베팅이 푸보티비에 많은 돈을 벌어다 주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광고와 구독료에 이은 주요 수입원이 될수도 있다. 푸보티비도 이 점을 아는지 sportsbook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10개 주에서 시장 접근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한다(현재 2개 주 확보).

 

 

2. 푸보티비가 성장하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가?

이 점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OTT 시장의 경쟁이 매우 심화된 상황이고 기존 강자들인 넷플릭스와 디즈니, 워너 등도 과도한 경쟁에 곤혹을 치루고 있기 때문이다. 푸보티비는 스포츠 분야 특화라는 특징이 있기는 하지만 이 분야도 경쟁이 치열하다.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피파+라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축구 동영상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미국의 각 프로리그 들도 자체 채널망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 확대를 꽤할 가능성도 있다. 경쟁자가 많아질수록 푸보티비가 성공할 가능성은 낮아진다.

 

 

3. 푸보티비의 적자 탈출 시기는 언제인가?

이건 나의 식견으로는 예상할수가 없다. 지금 상황에서는 지금 사업모델로 적자 탈출이 과연 가능한가를 먼저 고민해봐야한다. 아래는 푸보티비의 비용 비율인데 구독자 관련 비용이 매출보다 많은 수준(매출의 102%)이다. 구독자 관련 비용은 푸보티비가 라이브 스포츠 방송을 중계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수수료 비용이다. 이걸 줄이지 않는한 적자 탈출은 요원해보인다. 문제는 중계권 수수료는 푸보티비가 임의로 줄일수 있는 비용이 아니라는 점이다. 재계약 시점마다 올라갈 가능성이 높고 푸보티비 입장에서 이는 더 많은 지출을 의미한다.

푸보티비 지출 비중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