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글래드 호텔 디럭스 트윈룸 시설, 뷰, 룸 서비스, 조식 정리(ft. 여의도 호캉스)
방학 중 연수기간에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하루를 지낼 기회가 있었다. 여의도 글래드 호텔 디럭스 트윈룸의 모습과 뷰, 시설과 룸 서비스 가격, 조식 메뉴에 대해서 남겨본다.
여의도 글래드 호텔
여의도 글래드 호텔은 국회의사당역 바로 앞에 있는 4성급 호텔이었다. 국회의사당 바로 앞에 호텔이 있어서 신기했다. 글래드 호텔은 여의도 외에도 마포, 강남, 제주에도 호텔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 호텔 전문업체로써 믿음이 갔다.
직접 숙박비를 내지는 않았지만, 1월과 2월의 디럭스 트윈룸의 시세는 숙박은 9만 원, 조식 포함 숙박은 12만 원이었다. 직장인이 많은 여의도답게 직장인을 위한 대실 서비스도 운영 중이었다.
연수 비용으로 2만원을 냈으니 숙박만으로도 연수 비용 이상을 얻은 셈이었다.
여의도 글래드 호텔 디럭스 트윈룸 모습
디럭스 트윈룸은 싱글 침대 두 개가 있는 방이었다. 화장실과 세면대, 샤워실은 모두 분리된 구조였고,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금고가 있어서 신기했다. 작은 소파와 티테이블, 책상과 의자가 있었고 티비는 벽걸이로 붙어있었다. 침대가 부피가 커서 여유 공간은 많지 않은 방이었지만, 씻고 쉬면서 하룻밤을 보내기엔 아쉬울게 없는 시설이었다.
혼자 조용히 방에 오래 있었는데 주변 객실에서 소음이 하나도 들리지 않아서 방음이 괜찮은 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뷰는 방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데 내가 머문 방은 국회쪽 방향이어서 옆 건물에 가려 건물 옆으로 의사당대로만 살짝 보이는 정도였다. 글래드 호텔에서 뷰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방향은 의사당대로 방향 한 쪽 밖에 없어서 객실 예약 시 신경을 써야 한다(근데 호텔 자체가 창문도 작고 뷰 맛집 호텔은 아니다).
호텔로서 있어야 할 것은 대부분 있었다. 차를 마시기 위한 생수, 티백과 커피, 티팟과 찻잔이 마련되어 있었고 일회용 슬리퍼도 제공되었다(신기에 편하지는 않았음). 샤워실에는 샴푸와 바디워시, 컨디셔너가 배치되어 있어서 편하게 씻을 수 있었다. 단 일회용품 제공 제한 때문인지 칫솔과 치약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여의도 글래드 호텔 룸 서비스
여의도 글래드 호텔 룸 서비스 메뉴는 아래와 같다. 조식과 중식 및 석식이 나눠져 있다. 가격을 보면 조식은 이걸 먹느니 그냥 내려가서 뷔페에서 먹는 게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료 같은 경우도 나가서 편의점에서 사오면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반면 중식이나 석식에 먹을 수 있는 룸 서비스 메뉴는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스타나 피자 같은 메뉴들은 나가서 식당에서 사먹어도 이정도 가격은 나오기 때문이다.
여의도 글래드 호텔 조식 - 연어 있음
여의도 글래드 호텔 조식은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입장은 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 비용은 35,000원이다. 좌석이 130석이나 있어서 좌석이 모자르거나 하지는 않았다. 조식임에도 한식, 중식, 일식, 양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게 여러 가지 종류의 음식이 있었다.
아침이어서 그런지 계란후라이나 베이컨, 빵 같이 브런치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요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시리얼을 먹을 수 있게 우유와 각종 종류의 시리얼 제품이 준비되어 있었다. 후식 과일로는 바나나와 사과, 감, 방울토마토, 통조림 황도가 있었다. 각종 샐러드도 있었고 한식 반찬인 김치도 준비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조식임에도 훈제 연어 샐러드가 있었다는 점이다. 연어 샐러드는 인기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가져다 먹는 모습이었다. 이외에도 쌀국수를 즉석에서 만들어주기도 했고 소시지와 여러 튀김 요리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