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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맑음 수목원 - 아이와 가기 좋은 서울 근처 수목원(ft. 주차와 반입금지 물품, 이용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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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 있는 물맑음 수목원에 다녀왔다. 2017년에 개장한 수목원으로 비교적 최신에 개장한 수목원이라 시설이 좋고 깔끔한 편이다. 남양주시가 운영하고 관리하는 수목원이라 별도의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작년에 개통한 수동터널 덕분에 서울에서 가는 길이 매우 좋아졌다. 이번 글에서는 만 4세 자녀와 함께 다녀오기 좋은 남양주 물맑은 수목원의 시설, 볼거리, 쉬기 좋은 장소 등에 대해서 정리해 본다.

 

 

물맑음 수목원 - 주차

물맑음 수목원의 주차 공간은 성수기에는 부족하지만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아침 오픈 시간에 맞춰오면 주차 걱정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될만큼 여유가 있다. 단 오후에 오면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이중 주차를 해야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주차장과 수목원이 바로 붙어 있어서 관람하기도 편리했다.

 

 

물맑음 수목원 - 반입금지 물품

놀이터나 캠핑장이 아니기 때문에 반입 금지 물품이 비교적 엄격한 편이다. 아이 킥보드와 자전거, 비누방울, 텐트는 반입할 수 없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관람객을 방해하거나 피해를 줄 수 있는 물품 등도 반입이 금지된다. 수목원 입구에서 직원분이 꽤나 예리하게 보시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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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목재 문화 체험관

물맑음 수목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이 남양주 목재 문화 체험관이다. 3층 중 1층은 체험관, 2층은 전시관, 3층은 옥상 정원이다. 체험은 사전에 예약을 하고 와야 진행할 수 있는데 1만원 내외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할 수 있었다.

 

 

 

2층 전시장에는 목재의 장점, 목재별 종류, 목재로 만든 전시품들을 관람할 수 있었다. 시원하게 관람할 수 있고 목재로 된 여러 놀잇감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실내 화장실도 있어서 수목원 관람 전에 이용하기 좋다.

 

물맑음 수목원 목재 체험장

 

 

아름 놀이터

개인적으로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곳이다. 풀과 나무만 있는 일반적인 수목원과 달리 물맑음 수목원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구석에 마련되어 있었다. 미끄럼틀, 짚라인, 그네, 클라이밍, 전망대처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많았다. 수목원 입구에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 좋았고, 수목원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는 효과도 있었다.

 

놀이터 옆에는 1년 뒤에 배달이 되는 느린우체통도 운영 중이었다. 그러나 엽서가 없어서 쓸 수는 없었다. ^^;;

 

 

남양주 물맑음 수목원 아름놀이터 모습

 

 

 

 

물맑음 놀이터

아름 놀이터에서 조금 올라가면 있는 두 번째 놀이터다. 그러나 아름 놀이터처럼 미끄럼틀이나 시설이 있는 놀이터가 아니고, 조그마한 개울이 흐르는 정원에 가깝다. 물맑음 놀이터 가운데에 규모가 꽤 큰 정자가 하나 있는데 돗자리를 펴고 앉아 간식을 먹거나 싸온 도시락을 먹으면서 수목원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아이와 함께 놀면서 꽤 많은 시간을 보냈다. 개인적으로 물맑음 놀이터 안에 있는 정자에서 수목원을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이곳을 베이스캠프 삼아 놀면 아주 좋다.

 

물맑음 놀이터 정자

 

 

숲문화센터

주차장에서 큰 다리를 건너가면 숲문화센터라는 꽤 큰 동그란 건물을 볼 수 있다. 3층 건물인데 1층은 각종 전시실, 2층은 체험관, 3층은 옥상 정원으로 되어 있다. 

 

1층에서는 히바리움이나 식물 표본 같은 것들을 볼 수 있었고, 2층에서는 식물을 색칠하고 스캐너로 스캔해서 화면에 나오게 하거나, 환경 관련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넓게 마련되어 있었다. 의자가 많아서 관람 중 피곤하면 와서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곳이었다. 3층에 올라가면 수목원을 전체적으로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전망을 누리기에 좋았다.

 

숲문화센터 바로 옆에 반딧불이 생태학습관도 있는데 6월에는 반딧불이 축제도 한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면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기타 모습

수목원은 경사지에 조성되어 있어서 오르막 길이 많다. 어린 아이와 함께 온다면 오르막과 내리막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넓은 길과 좁은 길이 섞여 있다. 포장길보다는 비포장길이 많고 경사가 심해서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에 그리 좋은 환경이 아니다. 비비추, 선태식물, 양치식물, 허브식물, 방향식물처럼 식물의 종류별로 나눠서 조경이 되어 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살고 있는데 주말을 맞아 자연을 느끼고 싶을 때 한 번 다녀와 보면 좋은 곳이다. 매우 조용하고 고즈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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