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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전기밥솥 추천 - 쿠첸 전기밥솥(CJH-VE0663S) 사용 후기

Path Follower 2022. 6. 2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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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사용했던 밥솥이 고장 나서 지난달에 밥솥을 하나 샀다. 4년이면 얼마 안 되는 기간 같은데 전기밥솥의 평균 수명이 4~5년 정도라고 한다. 밥솥도 브랜드가 많고 종류가 많아 어떤 걸 사야 할지 고민했는데, 요즘 세상은 고민하는 것도 다 비용이고 시간이라 간단하게 동네 하이마트에 가서 비교해보고 사기로 했다. 하이마트에는 쿠쿠와 쿠첸 브랜드의 밥솥만 전시되어 있었고 비슷한 모델일 경우 쿠첸이 쿠쿠보다 가격이 10만 원 정도 저렴했다. 그래서 쿠첸 밥솥(CJH-VE0663S)을 구입하게 됐다. 구입 가격은 21만 9천 원이었다. 오늘은 하이마트에서 구매한 쿠첸 밥솥 사용 후기를 적어본다.

 

 

쿠첸 밥솥 언박싱

 

 

 

주말에 직접 가서 샀는데 들고오기 귀찮아서 다음 날 배송해달라고 요청했더니 다음 날 바로 배송이 왔다.

구매한 쿠첸 CJH-VE0663S 모델은 6인용 전기밥솥이고 IH 기능이 포함되어있는 모델 중 저렴한 축에 속한 모델이다. IH(Induction Heating) 기술은 내솥의 주변을 코일로 감싸 내솥 전체를 가열하는 기술로, 기존 일반 압력밥솥이 내솥 밑부분만 가열했던 것과 달리 내솥 전체를 가열하기 때문에 밥맛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쿠첸 밥솥은 공장이 한국에 있나 보다. 메이드 인 코리아를 상당히 오랜만에 만나본다. 박스를 열어본다.

스티로폼으로 충격 흡수가 되게 되어있고 설명서가 올라와 있다.

 

 

포장 박스에서 꺼낸 쿠첸 밥솥 모습이다. 확실히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기존에 쓰던 쿠쿠 밥솥(구입 당시 40만 원 대) 보다 더 작고, 덜 예쁘고 더 가벼워 보인다. 소재도 그냥 플라스틱 느낌...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밥솥 뚜껑을 열어본다.

싸구려 재질의 주걱이 서비스로 들어 있었고 손쉽게 분리가 가능한 밥솥 뚜껑이 들어가 있었다. 밥솥 뚜껑은 이전에 사용하던 쿠쿠 밥솥보다 분리와 결합이 더 쉽긴 했다. 

 

 

내솥은 무쇠로 만들어져 있음을 자랑하고 있는데 문구 디자인이 좀 올드하게 느껴진다(아내도 동의함).

 

쿠첸 밥솥 사용 후기

백미, 현미, 잡곡, 누룽지, 찜 등 기존 밥솥들이 제공하는 기능들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우리 집은 주로 잡곡을 먹는 편인데 백미로 맞춰 놓고 먹으나 잡곡으로 맞춰놓고 먹으나 맛의 차이는 크게 없는 것 같아 백미로 세팅해놓고 밥을 해 먹는다. 쿠첸 밥솥은 백미 취사가 30분을 맞춰놓고 진행된다.

 

쿠쿠 밥솥이 단계별로 음성 안내를 해주는데 반해 내가 산 쿠첸 밥솥은 저렴한 모델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신호음만으로 상황을 알려준다. 문제는 신호음이 그렇게 크지도 않을뿐더러 한 번만 울려서 밥이 다 되더라도 다되었는지 모르는 상황이 많다는 것이다. 자동으로 보온으로 넘어가기는 하나 보온을 오래 하면 밥맛도 떨어지고 밥솥 성능도 떨어지기 때문에 취사만 끝나면 밥솥의 전원은 꺼두는 것이 좋다.

 

 

아래는 쿠첸 전기밥솥으로 밥이 완성된 직후의 모습이다. 밥맛은 좋고 마음에 든다.

 

 

정리

쿠첸 CJH-VE0663S 전기밥솥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밥솥의 기본적인 기능은 충실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저렴한만큼 디자인이나 편의성에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으나 저렴한 가격에 모든 것을 바라는 건 양심이 없는 행동이다. 전기밥솥의 내구성이 얼마나 될지는 써봐야 알겠으나 보온 오래 안 돌리고 취사만 한다고 가정하면 4년 이상은 무리 없이 쓸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사실 이전에 사용하던 쿠쿠밥솥이 더 고급 모델이었으나 수명이 짧았던 건 아이를 키우며 전기밥솥으로 이유식을 하며 지나치게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요즘에는 전기밥솥을 매일 쓰는 일은 없을 듯 하니 좀 더 오래가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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