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식당(푸드홀) - 메뉴와 가격, 맛 후기
국립생태원은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식물과 동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입장료가 있고 매우 넓기 때문에 한번 들어가면 다시 나오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식사를 국립생태원 안에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위해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2층에는 식당 푸드홀이 마련되어 있다. 국립생태원 식당인 푸드홀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와 가격, 맛을 남겨본다.
국립생태원 식당 푸드홀 - 메뉴
국립생태원 식당은 에코리움 2층에 있다. 식당은 족히 100석은 넘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 2층에는 식당 외에도 이마트24 편의점도 있어서 여러가지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 푸드홀에서는 크게 한식(코너1), 일식(코너2), 중식(코너3) 세 가지 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2024년 8월 기준 각 코너별 음식 종류와 가격은 다음과 같다.
한식(코너1)
- 김치찌개 - 9,000원
- 사골떡만두국 - 9,000원
- 제육덮밥 - 9,000원
- 소고기미역국 - 8,000원
- 뚝불고기 - 11,000원
- 어묵떡볶이 - 6,000원
- 불고기비빔밥 - 12,000원
- 공기밥 - 1,000원
일식(코너2)
- 냉메밀소바 - 8,000원
- 통등심돈까스 - 10,000원
- 통등심치즈돈까스 - 12,000원
- 꼬치어묵우동 - 8,000원
- 꼬치어묵 - 6,000원
- 소떡소떡 - 4,000원
중식(코너3)
- 자장면 - 7,000원
- 탕수육 - 12,000원
- 자장면세트(자장면 2개, 탕수육 1개) - 21,000원
- 군만두 - 4,000원
국립생태원 푸드홀 맛 후기 - 제육덮밥, 통등심돈까스
우리는 제육덮밥과 통등심돈까스를 주문해서 먹었다.
제육덮밥은 메인 요리인 제육덮밥과 국물, 밑반찬으로 깍두기와 무말랭이, 콩자반이 나왔다. 제육덮밥은 어른이 먹기에도 조금 매운 맛이었다. 고기와 밥의 양은 꽤 많은 편이었지만, 고기는 질겼고 한 입에 먹기 힘들만큼 제대로 잘리지 않은 큰 고기 덩이들이 있었다. 무엇보다 너무 매워서 아이를 주는 건 꿈도 못꿨고 어른도 땀을 닦아가면서 먹어야 했다. 매운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통등심돈까스는 무난한 돈까스 맛이었다. 역시 돈까스는 어디서나 평균적인 맛을 보장한다. 이런 걸 보면 어느 식당에 가도 어린이 메뉴로 돈까스를 판매하는게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돈까스도 양이 그리 적지는 않았다.
국립생태원 푸드홀은 가성비가 괜찮은 매장이었다. 요즘 물가를 고려한다면 음식값이 그리 비싸지도 않았고, 가격 대비 양도 충분했다. 어찌보면 당연하겠지만, 푸드코트이기 때문에 훌륭한 맛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는 법이다.
국립생태원 내부에서는 따로 도시락을 싸가지고 오지 않는한 먹을 게 없기 때문에 사실상 선택지가 없다. 푸드홀이 무난한 편이니 국립생태원 방문 시 적당히 마음에 드는 메뉴를 골라서 먹기로 하자. 그리 나쁘지 않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