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바로 결제 시 중복 결제(이중 출금) 문제 해결 방법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에게 상식 같은 내용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신용카드를 최대한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신용카드는 지출 현황을 파악하기 힘들고 근본적으로 대출을 받아 물건 대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과소비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절약을 위해 신용카드 혜택을 포기하면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신용카드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체크카드처럼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바로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바로결제 서비스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바로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중복 결제(이중 출금)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정리해본다.
신용카드 바로결제 서비스
바로결제 서비스는 이용한 카드 내역에 대해서 결제일 이전에 원하는만큼 미리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체 카드 사용 금액을 미리 결제할 수도 있고, 이용 건별로도 미리 결제할 수 있다. 카드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부금액을 결제할 수도, 이용유형별로 전체 결제도 가능하다.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운영하는 자체 카드사 어플에서 바로결제가 가능해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하루에 지출한 카드 값을 그날 저녁에 바로결제를 통해 결제하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만 바로 바로 지출되는 체크카드처럼 활용할 수 있다.
결제 방식은 은행사나 증권사의 계좌이체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드 대금이 결제되는 계좌 외에 다른 계좌를 활용해서도 바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단, 인증 과정 필요). 카드사에 따라 오픈뱅킹 서비스를 가입해야 바로결제 서비스가 이용 가능한 경우도 있다.
바로결제 이용 가능 시간(KB 카드)
- 08:00 ~ 23:30 : 이용 가능 (단, 영업일의 18:30 ~ 19:30은 이용 불가)
- 00:00 ~ 07:59 : 예약 접수 가능(08:00 이후 출금 처리 됨)
카드사 어플에 들어가서 바로 결제 버튼을 누르면 바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바로 결제 서비스 수수료는 없다.
신용카드 중복 결제(이중 출금)
바로결제 사용 시에 놀랄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카드값이 두 번 결제되는, 즉 중복으로 결제되는 경우가 생길 때이다. 카드 중복 결제(이중 출금)는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며 아래와 같은 조건에서 일어난다.
요약하면 결제일이거나 연체 중일 때 위에 해당하는 시간에 바로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복 결제(이중 출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용카드 바로결제를 할 때 카드 결제일은 피해서 하는 게 좋다.
그렇지만 카드 대금이 중복 결제가 되었다고 해도 크게 문제될 건 없다. 어차피 바로 다음 날에 결제한 계좌로 환불이 되기 때문이다. 아래는 결제일에 바로 출금을 이용해서 카드 대금이 중복 결제되었는데 다음 날 바로 환불된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