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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서울 모터쇼 - BYD 부스 후기(덴자 D9 DM-i, 앙망 U8 모습)

Path Follower 2025. 4. 1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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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세 아이와 함께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 모터쇼(서울 모빌리티쇼)에 다녀왔다. 모터쇼가 열린 킨텍스 무료 주차 방법, 모터쇼 입장 후기와 함께 모터쇼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봤던 BYD 부스에서 봤던 차들인 덴자 D9 DM-i, 앙망 U8 등에 대해서 정리해 본다.

 

 

킨텍스 무료 주차장 위치와 무료 주차 방법

킨텍스에는 주차장이 많다. 가장 접근성이 좋은 1전시장 옆 주차장은 킨텍스 3전시관 건설 공사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킨텍스에서 대체 주차장을 4곳 마련해놨기 때문에 이곳에 주차를 할 수 있다. 킨텍스1 전시장 기준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하역장 옆 주차장과 1임시주차장, 2임시주차장이다. 그러나 위와 같이 면적이 좁고, 자유로를 타고 킨텍스IC에서 나오면 이마트 트레이더스 사거리부터 주차장으로 진입하려는 차들로 좌회전 줄이 끝도 없이 늘어서 있어서 접근이 힘들다. 

 

 

차라리 거리는 좀 멀더라도 면적이 넓은 3번 임시주차장이나, 4번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는게 더 낫다.

특히나 4번 임시주차장은 임시주차장 중에 유일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기 때문에 메리트가 더 크다. 제1전시장까지 운동할겸 10분 정도만 걸으면 하루 주차 요금 6,000원을 아낄 수 있다. 제2전시장 1층이 통로로 뚫려 있어서 생각보다 가깝다. 전시장과 멀어서 차도 가장 적다.

널널한 킨텍스 4번 임시주차장과 제2전시장 1층 통로

 

서울 모터쇼 입장

 

 

킨텍스 4번 임시주차장에 주차하고 킨텍스 제2전시장 1층 통로를 지나 킨텍스 1전시장으로 향했다. 입장 시간인 10시 이전이었는데도 모터쇼를 보러온 관객들로 킨텍스 전시장 입구는 인산인해였다. 나름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길게 늘어선 입장줄을 보면서 모터쇼의 인기가 생각보다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킨텍스 서울 모터쇼 입장줄

 

 

입장이 시작되자 입장줄은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들었다. 입장을 하니 드넓은 킨텍스의 모습과 그 안에 전시된 여러 자동차와 중장비, 요트, 드론 비행기 등을 볼 수 있었다. 서울 모터쇼가 서울 모빌리티쇼로 바뀌면서 자동차 외에도 여러 탈것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BYD 부스 모습과 전시 차량 - 아토3, 실, 실리온7, D9, U8, U9

이번 모터쇼의 이슈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BYD가 매우 큰 부스를 운영한다는 것이었다. BYD는 거의 현대차와 기아차 부스와 맞먹는 크기로 현대차 바로 옆에 대규모 부스를 꾸렸다. 소형 전기차 아토3를 우리나라에 정식 출시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진입한 BYD이기 때문에 이번 모터쇼에도 큰 힘을 준 것이다.

 

BYD 부스에는 우리나라에 출시 예정인 실(SEAL)과 실리온7(SEALION 7)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전시되어 있었다. 

BYD SEAL(좌, 파랑)과 BYD SEALION 7(우, 흰색) 모습

 

 

그러나 위의 자동차들보다 사람들의 눈길을 끈 것은 국내에 처음 전시된 BYD의 SUV들이었다.

 

 

BYD 덴자 D9 DM-i (DENZA D9 DM-i)

서울모터쇼 BYD 부스에는 BYD에서 출시한 RV 하이브리드 차량인 덴자 D9 DM-i이 전시되었다. 

덴자는 BYD가 메르세데스-벤츠와 합작하여 설립한 전기차 브랜드다. 지금은 벤츠가 지분을 전량 매도하여 완전한 BYD의 자회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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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자 D9 DM-i는 우리나라 기아에서 출시한 카니발과 비슷한 차량이었다.

차량의 전장과 전폭은 비슷했지만, 전고가 카니발보다 200mm나 높아서 차를 타면 시원한 개방감이 느껴졌다.

덴자 D9 DM-i 전면 모습

 

덴자 D9 DM-i스펙표

 

 

덴자 D9은 신규 차량답 넓은 액정과 터치 스크린을 자랑했다. 뒷자석에도 1열 좌석 뒷부분과 암레스트 부분에도 액정이 달려 있었는데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마사지 등의 시트 옵션을 설정할 수 있었다. 주행은 할 수 없었지만 실내 디자인이나 기능만 봐서는 현대기아차와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중국의 기술력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덴자 D9 DM-i 실내, 운전석 모습

 

 

BYD 양왕 U8(앙망 U8) - YANGWANG U8

양왕 U8 전면 모

 

 

앙망 U8은 BYD의 자회사인 앙망에서 만든 SUV이다. 디펜더와 현대 싼타페 모습과 비슷한게 특징이다.

박스카 디자인이 현대 싼타페와 비슷하지만, 22인치 큰 타이어를 사용해서 전고가 높고, 뒷문이 옆으로 열려서 그런지 싼타페보다 훨씬 더 힘이 좋아보이는 SUV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싼타페보다 전장이 500mm나 길고 전고도 200mm나 더 높아서 싼타페보다 훨씬 큰 차다.

양왕 U8 트렁크, 바퀴 모습

 

양왕 U8 스펙표

 

 

양왕 U8은 덴자 D9-DMi보다 더 고급스러웠다. 내부의 베이지색 시트와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넓은 클러스터 액정과 인포테인먼트, 콜레오스처럼 조수석 앞에 달린 액정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대부분은 터치로 조작할 수 있었고 버튼은 소수였다. 센터 콘솔에는 냉장고가 있어서 시원하게 물을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양왕 U8 운전석 모습
양왕 U8 인포테인먼트와 냉장고 모습

 

 

뒷자석에도 1열 의자 뒤, 암레스트, 심지어 에어벤트에도 액정이 달려 있어서 최신식 디지털 차량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양왕 U8 뒷자석 모습

 

 

양왕 U8 클러스터 작동 모습

 

 

그런데 덴자나 양왕 두 차 모두 성능이나 디자인적으로는 국산차와 큰 차이가 없어보였지만, 결정적으로 자동차 브랜드와 마크가 너무 낯설어서 정이 가지 않았다. 특히 양왕은 브랜드 자체가 한자로 각인되어 있어서 더 거부감이 들었다(로고도 나무 줄기 같은게 친숙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역시 아직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중국차에 대한 거부감은 꽤나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나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중국차 양왕 마크

 

 

정리

BYD 부스에는 이외에도 바오의 SUV 모델인 바오5(BAO 5), 스포츠세단 Z9-GT, 양왕의 스포츠카인 U9이 전시되었다. 사람들의 이목을 끈 것은 새빨간 색깔의 스포츠카인 U9이었다. U9은 제로백이 3초도 안되는 1,000마력 스포츠카로 바퀴 4개의 서스펜션이 제각기 작동해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신기한 스포츠카였다. 단 시승을 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었다.

양왕 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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