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아기 언어치료 실비보험 보험금 청구 방법과 필요한 서류(ft. R620)
아들의 언어 발달이 느려서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아들이 태어났을 때 아들이 이름으로 실비보험을 들어 놓았다. 덕분에 언어치료 비용이 상당히 비쌈에도 큰 부담 없이 치료를 받고 있다. 2년 동안 낸 보험료를 치료 몇 번하고 청구한 금액으로 다 받았을 정도다. 현대해상에서 실비보험(무배당실손의료비보장보험)을 들었는데, 언어치료를 받았을 때 현대해상에 실비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법과 필요 서류를 정리해봤다.
현대해상 실비보험 보험금 청구 시 필요한 서류
언어치료를 받았을 때, 현대해상에 실비보험 청구를 위해 필요한 서류는 아래와 같다.
- 입통원 진료비 영수증
- 진단서 or 진료소견서
- 진료비세부(산정)내역서
입통원 진료비 영수증은 대학병원에 가서 수납하면 주는 A4종이 표에 각종 숫자로 빼곡하게 채워져있는 영수증이다(카드 결제하고 받은 작은 종이 영수증이 아님에 유의해야 한다).
진단서나 진료소견서는 질병분류코드를 확인하기 위한 서류이다. 처방을 받는다면 처방전에 질병분류코드가 기재되어 있어서 처방전으로도 대체 가능하지만, 언어치료의 경우 처방을 따로 받지 않기 때문에 질병분류코드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서나 진료소견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 대학병원의 경우 위 서류 발급 비용만 1~3만원에 달한다. 우리 아들의 질병분류코드를 확인해보니 R620코드였다. 대학병원에서 발급받은 코드와, 치료를 받고 있는 센터에서 받은 코드가 동일했다.
진료비세부(산정)내역서는 비급여 의료비 발생 시 필수로 제출해야하는 서류이다. 대부분의 언어치료 비용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되어 있다. 따라서 진료비세부(산정)내역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현대해상 실비보험 보험금 청구 방법
서류 준비가 끝났다면 현대해상 홈페이지나 어플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현대해상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실비보험금을 청구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현대해상 어플을 다운 받고 실행한다.
2. 메인 화면에서 질병/상해 보험금청구를 누른다.
3. 청구대상을 선택한다.
상황에 맞게 본인, 본인 외 및 본인이 계약자인지 친권자인지 선택해준다.
4. 많은 것들에 동의한다.
신용정보처리, 고유식별정보 제공 및 조회에 대해 동의해준다. 동의 안 하면 보험금 지급이 안되니 싫더라도 해준다.
마지막 선택 사항으로 실손의료비 보험금 청구 접수대행 신청이라고 있는데 실손보험을 2개이상 들었을 때 해당되는 내용이니 패스해준다.
5. 청구내용을 입력한다.
관련 질병으로 병원을 언제 처음 갔는지,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어디에서 진료를 받았는지 간단하게 적는다. 치료 받은 병원이 여러곳이라면 여러곳을 적는다. 진료유형에서는 '통원'을 선택한다.
6. 보험금이 지급될 계좌를 확인한다.
보험금은 보험 계약시 지정한 수익자만 수령할 수 있다. 따라서 수익자 명의가 아닌 계좌로는 보험금을 받을 수 없으니, 반드시 수익자 명의의 계좌번호를 입력해줘야 한다(다른 사람으로 입력하면 전화온다). 참고로 보험금 수령이 가능한 계좌의 종류는 자유입출금 계좌만 가능하다.
7. 필요한 서류를 등록한다.
앞서 준비했던 서류를 업로드한다. 미리 사진을 찍어놓아도 되고, 어플에서 바로 사진을 찍어 첨부할 수도 있다.
진료비영수증과 진단서를 같이, 진료비세부(산정)내역서는 따로 업로드하게 되어 있다.
8. 신청 내역을 확인하고 신청을 마무리한다.
9. 보험금이 지급될 때까지 기다린다.
신청 시 보험금 신청이 많아 처리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팝업이 뜨지만, 보험금 지급에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다.
현대해상에서 진행 상태에 맞게 접수되었다는 카톡, 담당자가 배정되었다는 카톡, 보험금이 지급됐다는 카톡 3개가 순서대로 날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