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호봉 부부 교사의 1년 가계부 수입과 지출 정리(저축률 57%, 연 저축 금액 6,900만 원 이상 달성)

부자가 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두 가지는 돈을 많이 벌어 수입을 늘리는 것과, 쓰는 돈을 줄여 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지출 통제를 위해 가계부를 꾸준하게 쓰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이나 일 년에 한 번씩 가계부를 들여다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보완하면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하면서 지출도 줄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에 작성했던 가계부의 지출과 수입을 분석해보고 저축률과 저축 금액을 확인한 후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고민한 내용을 남겨본다.
2024년 지출 내역
2024년에 큰 카테고리별로 지출한 금액은 다음과 같다.
음식, 식료품, 잡화 - 723만 원
- 킴스클럽 - 420만 원
- 이마트 - 46만 원
- 하나로마트 - 55만 원
- 동네마트 - 33만 원
- 쿠팡 - 121만 원
- 외식 - 48만 원
개인 용돈(통신비, 교통비 포함) - 660만 원
- 남편 - 360만 원
- 아내 - 300만 원
차량 - 118만 원
- 자동차 보험료 - 40만 원
- 자동차세 - 27만 원
- 유지 관리비 - 15만 원
- 주유비 - 65만 원
의료비(실비 비용 제외) - 433만 원
- 종합병원 발달센터 및 의료비 - 74만 원
- 놀이치료 센터 - 105만 원
- 발달치료 센터 - 54만 원
- 수술비 - 200만 원
교육비 - 229만 원
- 체육학원 - 134만 원
- 유치원 방과후 - 95만 원
공과금 - 306만 원
- 관리비 - 217만 원
- 전기세 - 54만 원
- 가스비 - 10만 원
- 인터넷 - 25만 원
육아 - 1,415만 원
- 피복, 미용, 장난감 등 - 215만 원
- 조부모님 감사비 - 1,200만 원
보험료 - 340만 원
- 남편 보험료 - 60만 원
- 아내 보험료 - 198만 원
- 아이 보험료 - 82만 원
여행 - 66만 원
기타 - 1,088만 원
- 부모님 용돈 - 240만 원
- 경조사비 - 75만 원
- 핸드폰 구매 - 70만 원
- 기타 합계 - 503만 원
2024년 총 지출 - 5,178만 원
2024년 지출이 5,000만 원을 넘었다. 2023년 총 지출이 4,700만 원대였음을 감안하면 10% 정도 증가했다. 아무래도 소비자 물가 상승과 사교육비 지출이 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행도 똑같이 가고 지출도 거의 비슷하게 했는데 생각보다 지출 증가 금액이 컸다. 이사도 안 했고, 발달 치료 횟수가 줄어서 의료비 지출이 감소했음에도 지출 규모가 커진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24년 수입 내역
- 월급 - 9,974만 원(정근수당, 명절 상여 포함)
- 성과급 - 983만
- 맞춤형 복지비 - 232만 원
- 아동 지원금 - 144만 원
- 종합소득세 및 자동차 보험료 환급 - 40만 원
- 각종 부업 - 580만 원
- 배당 및 이자 소득 - 154만 원
2024년 총 수입 - 1억 2,100만 원
월급과 성과급은 2023년 대비 1,187만 원이 늘어났다. 2023년에 휴직 이후 복직한 해라 성과급을 제대로 못 받아서 소득이 적었고, 작년 대비 호봉과 본봉 인상이 작용해서 월급이 10% 정도 늘어난 것 같다. 지출 금액도 10% 늘고 월급과 성과급도 10% 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사실 월급과 성과급에 비하면 나머지 수입은 10%도 되지 않아 비중이 미미하다. 그래도 없는 것 보단 낫다는 생각이다. 전체 수입의 10% 정도는 월급과 성과급 이외의 소득으로 마련되고 있다. 2025년에는 보다 더 많은 과외 수입이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정리
2024년 우리 가구의 저축률과 저축 금액은 다음과 같다.
- 저축률 - 57.2%
- 저축 금액 - 6,922만 원
참고로 각 세대별 가구별 저축액은 다음과 같다.
내가 속한 M세대의 저축율은 20% 남짓이니 우리집이 저축을 많이하긴 하는 것 같다.

가계부를 수기로 입력하고 있기 때문에 빼먹고 입력을 하지 않은 지출이 분명히 있다. 이런 지출들을 감안하더라도 6,500만 원 정도는 저축을 했다. 1년에 5,000만 원 이상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다행히 올해도 목표를 달성했다.
앞으로 늘어나는 교육비를 늘어나는 소득으로 감당하면서 아무리 못해도 연간 저축 금액을 5,000만 원 이상으로, 저축률을 50% 이상으로 유지하는 전략을 잘 지켜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