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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치킨 - 부어치킨 후라이드 맛, 가격 후기(배민 쿠폰 활용)

생활/생활정보

by Path Follower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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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둘이서 치킨을 먹기로 했다. 아이가 생기니 둘 보다는 아이까지 셋이 함께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둘만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방학이기도 해서 오랜만에 둘이 치킨을 먹으며 컴퓨터 모니터로 영화를 보기로 했다. 어떤 치킨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 쿠폰을 주는 곳이 있어 주문해보았다. 메뉴는 치킨의 근본인 후라이드 치킨이다. 어떤 치킨집이든 처음 먹는 경우라면 후라이드 치킨을 시킨다. 후라이드 치킨이 기본적인 치킨이기 때문에 서로 맛을 비교하기 좋기 때문이다. 오늘은 부어치킨 후라이드 치킨의 가격과 맛을 기록해본다.

 

 

부어치킨 후라이드 주문

치킨을 시킬 때 배달의민족 어플을 주로 활용한다. 단, 배달이 아니고 포장 주문을 많이 한다. 배달료가 3,000원 정도인데 부담되는 가격이기 때문이다. 치킨 가격의 15% ~ 20%를 줘야하는 건데 그냥 내가 운동삼아 왕복 20분 걸어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부어치킨도 포장이 되어서 직접 다녀왔다.

 

부어치킨 후라이드 치킨 가격은 17,000원이었다. 할인 쿠폰 3,000원 짜리가 있어서 14,000원에 치킨을 주문할 수 있었다. 요즘 물가에 14,000원이라니. 이런 가격의 치킨집을 찾기는 쉽지 않다.

 

부어치킨 후라이드 가격

 

 

주문하고 20분이 지날 때쯤 도착했는데 내 치킨이 막 준비되어 있었다.

 

주말 밤 시간임에도 테이블에는 한 팀 밖에 없었다. 가게 상황과 사장님의 표정에서 요즘 경기가 좋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부어치킨 후라이드 후기

겨울의 단점은 배달 음식을 가지고 올 동안 음식이 빨리 식어버린다는 점이다. 빨리 온다고 왔는데도 밤이라 날이 추워서인지 치킨이 많이 식어있었다. 이 점을 감안해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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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어치킨 후라이드의 구성은 치킨, 캔콜라(펩시), 치킨무, 소금, 머스타드 소스였다. 저렴한 가격이라 음료가 제공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음료까지 제공해줘서 좋았다(하긴 쿠폰이 반영되지 않았다면 엄청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머스타드 소스 대신 양념소스를 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후라이드 치킨을 먹어보니 크리스피 느낌의 후라이드였다. 그런데 BHC나 BBQ처럼 크리스피가 많이 붙어있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BHC나 BBQ는 치킨을 배어 물었을 때 치킨 부스거리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치우기 어려울 정도인데, 부어치킨은 그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치킨 속살은 부드러웠고 냄새도 많이 나지 않았다. 오는 길에 추위를 먹어서인건지,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튀김이 많이 바삭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치킨 조각이 굉장히 큰 점도 인상적이었다. 전체 조각이 7~8개 정도로 많지 않고 대신 조각 하나하나의 크기가 거대했다. 조각이 너무 커서 손으로 잘라서 먹어야했는데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다. 

 

전체적인 양은 다른 치킨 브랜드 대비 평균 수준이거나 적게 느껴졌다. 아내와 같이 먹으면 양이 많은 브랜드는 3~4개 조각이 남고, 적정한 브랜드는 먹고 배가 많이 부른 수준인데 부어치킨 후라이드는 먹고나서도 배가 많이 부르지는 않았다.

 

부어치킨 후라이드는 기름기가 적어서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다. 가끔 튀김은 바삭한데 너무 기름기가 많아 먹기 힘든 치킨들이 있는데, 부어치킨의 치킨맛은 느끼하기보다는 담백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같이 제공된 소금이나 머스타드 소스를 찍어먹지 않아도 맛있었다.

 

 

정리

부어치킨 후라이드는 저렴한 가격에 먹기 좋은 치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 쿠폰이 없는 가격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될 것 같다. 담백한 맛은 좋았지만 양이 다소 적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계속 먹는 치킨 브랜드가 지겨워질 때쯤 색다른 브랜드를 찾는다면 한 번 먹어보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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