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층 뜻과 특별한 로열층 정리(feat. 1층도 로열층이 될 수 있다)

 

아파트 투자 시 신경써야 할 요소로 로열층이라는 게 있다. 로열동과 함께 줄임말로 RR이라고도 불리는데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층을 로열층이라고 한다. 로열층은 대게 한 개의 층을 지칭하기보다는, 여러 개의 층의 그룹으로 인식된다. 가령 15층에서 20층 사이라는 식이다. 물론 펜트하우스 같은 경우라면 한 개의 층만 로열층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아파트에서 로열층이라고 지칭되는 층의 정의와 특별한 로열층에 대해 정리 해봤다. 사람들의 인식과 다르게 1층이 로열층인 아파트도 소수지만 존재한다.

 

 

로열층 - 일반적인 기준

일반적인 기준의 로열층은 최고층을 기준으로 50% ~ 80%에 해당하는 층이다.

만약 최고층이 30층 아파트라면 50%인 15층에서 80%인 24층까지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층이 해당하게 된다. 로열층이 이렇게 정의되는 이유는 저층의 단점과 고층의 단점을 피하는 층의 범위가 위와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꼽는 저층의 단점은 벌레, 시야, 냄새 등이고 고층의 단점은 엘리베이터 이동 시간, 강풍, 단열 등이 꼽히는데 전반적으로 저층보다는 고층이 단점이 적은 편이고 시세도 더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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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로열층 1 - 필로티 타입의 1층

요즘 아파트들은 저층이 저층이 아닌 경우가 많다. 경사면에 지어진 아파트라거나 택배 보관함, 자전거 보관소 등 입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1층을 필로티 구조로 비워두는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이런 아파트의 1층은 1층은 1층이나 높이면에서 기존 아파트의 2~3층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야나 사생활침해 등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다. 1층이라 가격은 저렴한데 단점은 적으니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아파트에 건물 전체 또는 일부를 기둥으로 들어올려 지상에서 분리하는 설계방식인 필로티 방식이 도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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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로열층 2 - 피난안전구역

준초고층건물(높이 120m ~ 200m, 층수 30~49층 중 하나의 기준에 속하는 건물)의 경우, 화재 발생 시 주민들의 원활한 대피를 위해 피난안전구역이란 걸 반드시 설치하게 되어있다. 피난안전구역은 가운데 층에서 상하로 5층 이내에 설치되어야 하며 피난안전구역과 바로 위층은 내연소재를 설치해야 한다. 이외에도 식수, 비상용승강기, 통신 시설 등이 피난안전구역에 의무적으로 배치되어있다. 실제로 피난안전구역은 화재 사고에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울산의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때 주민들이 피난안전구역으로 안전하게 대피 후 전원 구조된 일도 있다.

 

피난안전구역 위층과 아래층이 로열층인 이유는 고층이지만 층간소음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울 경우 피난안전구역 위층은 아이가 뛰어다녀도 큰 부담이 없으며, 피난안전구역 아래층이라면 위층에서 생기는 층간소음에서 자유롭다. 

 

 

특별한 로열층 3 - 1층 특화

1층에 개인정원이나 필로티가 설치된 곳이 있다. 1층 특화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는 1층이어도 가격이 싸지 않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나 식물 가꾸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1층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1층 특화 외에 1층의 답답한 시야를 보완하기 위해 1층의 층고를 다른층보다 10cm 높이는 아파트들도 최근 늘어나고 있다. 강동헤리티지자이나 아현래미안푸르지오 같은 아파트가 1층이 층고가 높은 아파트다.

 

1층 특화 아파트로 알려진 아파트들은 아래와 같다.

• e편한세상 상도노빌리티(서울)
•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서울)
• 상도역 롯데캐슬(서울)
• 목동 아델리체(서울)
• 도룡SK뷰(대전)
• 양산대방노블랜드 8차 로얄카운티(경남 양산)

 

 

로열동 찾기 - 보행자 출입구 찾기

아파트 단지에는 단지를 드나들기 위한 여러개의 출입구가 있다. 단지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아파트들은 2~3개의 차량 출입구가 있고 이외에 보행자만 전용으로 드나들 수 있는 출입구가 추가로 설치되어 있다. 단지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출입구와 가까운 동이 편리하다.

 

이때 차량 출입구와 가까운 동은 자동차 매연과 소음 문제 및 아이를 키우는 집인 경우 안전 문제에 노출될 수 있어 비선호된다. 반면 아파트 보행자 전용 출입구는 보행자가 많이 지나다니는 경로에 설치되기 때문에 주변의 버스정류장이나 횡단보도, 학교, 상가 등과 가까운 위치에 있다. 따라서 비슷한 조건이라면 보행자 출입구 근처에 자리한 동이 로열동이 될 수 있다. 물론 출입구 주변 동의 단점도 존재하는데 사람이 많이 드나들다보니 다소 소음이나 쓰레기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