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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영어 이야기 - 반복되는 표현이 나오는 영어 그림책 추천(From head to toe)

육아 일기/아빠표 영어

by Path Follower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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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이 다 되어가는 아들이에게 자기 전에 영어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

 

방학 때는 매일 꾸준히 봤었는데 개학을 하고나니... 몸이 지치고 피곤해져 아들이 옆에 그냥 계속 눕게된다.

앉아서 같이 보고 읽어주고 해야하는데... 피곤하다. ㅠㅠ 올해도 어김 없이 나이는 한 살 더 먹었고, 체력은 한 살만큼 더 줄어든 느낌이다(한 살만큼만 줄어든것 맞지?? ㄷㄷ).

 

어찌되었건 계속 하고 있다. 

이번에 읽어줬던 책은 아주 아주 유명한 그림책 작가인 앤서니 브라운의 piggy book(돼지책)과 From head to toe라는 책이었다.

 

 

piggy book

 

영국 왕실에서 귀족 칭호까지 받은 Anthony Browne의 가장 유명한 책 중 하나인 Piggybook이다.

집안 일과 여성이라는, 여성주의자들이 좋아할만한 주제를 다룬 책이다.

표지부터가 아주 강렬한데 엄마에게 아빠와 아들 두 명이 안겨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표정이 압권이다.

엄마만 어둡고 남자 3명은 싱글벙글이다. 가사에서의 엄마의 과도한 부담감을 상징한다.

 

책 페이지를 여는 순간 뜨악했다.

유명한 책이었지만 15개월 된 아이에게 읽어줄만한 책은 아니었다. 글이 너무 많았다... ㄷㄷ;;

우리 아들이도 책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했는지, 이 책은 채 두 페이지가 넘어가기 전에 다른 곳으로 쌩 가버리곤했다. ㅠㅠ

 

그래서 결론은 아빠와 엄마만 재밌게 봤다.

 

책에서 엄마의 힘든 독박 집안일이 잘 드러난 부분이다. 이 책도 10년이 더 된 책이니, 현실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다.

 

엄마가 집을 떠나고 남은 가족들이 돼지로 변한 모습이다. 심지어 시계와 달까지도 돼지다.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의 특징인 디테일이 잘 살아 있는 대표적인 페이지다.

 

 

From head to toe

 

Eric Carle의 책이다. 표지 속의 파란색 고릴라가 무서우면서도 꽤나 귀여워보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라는 제목의 책이다.

책의 내용은 정직하다.

제목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 부위 곳곳을 여러 동물들을 등장시켜 재밌는 내용과 그림으로 설명해준다.

 

예를 들면 이런식이다.

동물 한 마리가 나와서 "나는 이것 할수 있어~" 라고 얘기하면 아기가 "나도 할 수 있어"라고 하면서 따라하는 그림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아기 수준에 맞는 반복되는 표현과 재미나고 과장된 그림이 잘 어울린 책으로 간만에 아기에게 맞는책을 찾았다. ㅎㅎ

우리 아들이 역시 이 책을 좋아했다. 좋아하는 동물 몇 가지가 있었는데 아래에 소개한 동물들이다. 이 동물이 나오면 그 페이지에서 시선 고정. 만지고 소리내는 반응을 보여서 책을 빌려온 보람이 있었더랬다. ^^

 

아래는 코끼리가 stomp my foot 할 수 있다고 자랑하니 나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발을 쿵쿵하는 모습을 나타난 페이지다.

 

코끼리 외에도 귀여운 펭귄, 물개, 악어 등이 등장한다.

wriggle이라는 단어를 처음 봤다. 꿈틀거리며 걷다라는 뜻의 단어였다.

 

이번 영어 그림책 소개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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