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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영어 이야기 - 자기 전 영어 동화책 읽기(ft. Pete's a pizza, It Looked Like Spilt Milk)

육아 일기/아빠표 영어

by Path Follower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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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5개월이 된 아들이를 대상으로 자기 전 영어 동화책 읽기를 해주고있다.

지난 번에는 책의 대출 기간인 2주일 동안 Rain과 Bear Hunt라는 책을 격일로 읽어줬는데 이번에는 Pete's a pizza와 It Looked Like Spilt Milk라는 책을 읽어줬다.

 

자기 전에 취침등만 켜놓고 아기가 앉거나 누워있으면 책을 읽어주고 있다.

아직까지 별 다른 반응은 없다. 콩나물에 물을 주면 물이 그대로 다 나오는것 같지만 콩나물이 조금씩 자라듯 아가의 언어 발달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계속 해주고 있다.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건 이번에 읽었던 책 중에서 한 페이지에 꽂혀서 그 페이지를 계속 보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Pete's a pizza 책에 있는 한 페이지인데 비가 와서 친구들과 밖에서 공놀이를 하지 못하는 pete의 속상한 마음이 드러난 페이지다. 비가 옴에도 밖에서 놀고 있는 강아지와 Pete의 모습이 대비된다. 이 페이지에서 우리 아들이는 강아지를 손으로 포인팅하면서 책을 봤다. 이 책을 볼때마다 항상 이 페이지에서는 강아지에 손가락을 갖다대었다. 강아지를 좋아해서 그런가? 무튼 아기가 책에 흥미를 보인 지점이라 신기했다.

 

 

Pete's a pizza

 

Pete가 친구들과 놀려했지만 갑자기 비가 와 우울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보고있던 Pete의 아빠의 센스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책이다. 아들을 피자로 만들어버리는 Pete's father의 능청스러움이 이 책의 주요 포인트다.

 

"피자는 웃지 않아"

"피자 만드는 사람은 피자를 간지럼태우지 않아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웃겼던 부분이다.

 

그렇지만 우리 아들이에게 이 책은 그렇게 선호되지 않았다. 강아지만 좋아했을뿐 나머지 내용은 한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기조차 힘들었다. 페이지가 많고 글이 적지 않았다. 단어도 내가 모르는 단어(twirl, whirl 등)도 몇 개 있었다. 조금 더 크면 읽어주기 적당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It Looked Like Spilt Milk

하얀색 실루엣으로 표현된 물건들의 정체를 밝혀나가는 이야기다.

아이스크림, 새, 케이크, 다람쥐, 토끼, 꽃처럼 생긴 모양들이 나온다. 그렇지만 비슷하게 생겼을뿐 해당 물건은 아니라고 한다. 이것들의 정체는 맨 마지막 페이지에서 공개되는데 스포일러니 밝히지는 않겠다.

 

"Sometimes it looked like ~ . But it wasn't a ~"의 문장 패턴이 계속 반복되는 그림책이다.

지금 우리 아들 수준에는 이렇게 반복되는 문장이 나오는 영어 그림책이 수준에 맞는 것 같다.

기분탓일수도 있지만 아기가 반복되는 표현이 나오는 그림책에 더 집중하는 것 같고, 계속 반복되는 표현이 있어서 그림과 소리를 통해 책 내용을 이해하기도 더 쉬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책들을 더 알아봐야겠다.

flower는... flower처럼 안생겼는데...??

 

영어 그림책 대여 두 번째 이야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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