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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과자 top20 정리(2023년, 매출액 기준)

생활/생활정보

by Path Follower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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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시장은 과거부터 인기를 끌어온 스테디셀러 과자들과,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서 출시된 신상품들이 경쟁을 벌이면서 성장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유소년층이 줄어들면서 국내 수요가 과거 같지는 않지만, K푸드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한 해외 수출 증가와 웰빙 과자 등의 전략으로 업체들은 활로를 찾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FIS 식품산업통계정보를 반영한 2023년 기준 과자 매출액 순위 1위 ~ 20위를 정리해본다. 

 

 

2023년 매출 상위 과자 목록

1위 새우깡(농심) - 1,358억원

농심 새우깡

 

1위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과자인 새우깡이 차지했다. 1971년부터 생산된 과자로 매우 긴 역사를 자랑한다. "손이 가요 손이 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라는 불멸의 CM송을 남긴 과자로도 유명하다. 새우깡은 과자 판매량 1위 자리에 꾸준히 랭크되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자라고 할 수 있다.

 

2위 포카칩(오리온) - 1,163억원

오리온 포카칩

 

포카칩은 새우깡과 함께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유이한 과자이다. 감자칩의 대표 주자로써 여러 가지 맛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 대비 양이 적어 질소 과자라는 오명도 있지만, 감자칩의 맛에 있어서는 상당한 인정을 받고 있다. 오리지널보다 양파맛의 인기가 더 많은 편이다.

 

3위 프링글스(켈로그) - 984억원

프링글스 로고

 

순위에 있는 과자 중 유일한 외국 브랜드의 과자이다. 미국의 거대 식품기업 켈로그에서 분할된 켈라노바란 그룹 산하에 있다. 콧수염 난 동그란 모습의 캐릭터가 인상적인 원형 통에 감자칩이 들어있는 과자이다. 프링글스 과자 통은 통의 내구성과 뚜껑 때문에 다양한 아이템(동전, 테니스공 등)의 수납공간으로 인기가 있다. 강한 양념과 짭조름한 간이 중독성 있는 과자이다.

 

4위 꼬깔콘(롯데웰푸드) - 879억

롯데 꼬깔콘

 

1983년 출시된 과자이다. 롯데웰푸드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과자로 손가락에 콘 모양의 과자를 하나씩 껴서 먹는 게 기본 공식이다. 과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옥수수(corn) 베이스의 과자이다. 고소한 맛, 매콤 달콤한 맛 등 다양한 맛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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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초코파이(오리온) - 870억

오리온 초코파이

 

해외 수출로 잘 팔리는 과자로 유명한 오리온 초코파이가 5위를 차지했다. 다른 경쟁사들도 초코파이를 출시했지만, 맛이나 식감에서 오리온 초코파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트에서 같은 초코파이지만 더 비싸게 팔리는 오리온 초코파이를 보면 오리온 초코파이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사실상 오리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탑 티어의 제품이며,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로 시작하는 CM송도 유명하다.

 

6위 홈런볼(해태) - 864억원

해태 홈런볼

 

해태 홈런볼이 초코파이와 큰 차이 안나는 6위를 차지했다. 해태제과의 과자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하나씩 집어 먹다 보면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포카칩처럼 양에 대한 의문이 항상 존재하는 과자지만, 맛은 훌륭하다는 평가가 많다. 1981년 출시된 과자로 작은 슈 모양인 게 특징이다. 중량 대비 가격이 비싼 편이라 가성비가 매우 떨어진다.

 

7위 오징어땅콩(오리온) - 666억원

오리온 오징어땅콩

 

훌륭한 맥주 안주로 꼽히는 과자 중 하나인 오징어땅콩이 7위를 차지했다. 과거에 비해 양은 많이 줄었지만, 오징어와 땅콩맛의 조화는 여전히 일품이다. 1976년 출시된 제품으로 땅콩이 통째로 들어있어서 다른 과자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이다.

 

8위 오예스(해태) - 611억원

해태 오예스

 

초코파이에 이어 파이류 과자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경쟁자인 몽쉘, 빅파이 등을 따돌리고 초코파이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1984년에 출시된 제품으로 초코파이 안에 있는 마시멜로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선호된다. 다른 파이류와 다르게 네모 모양 형태인 것도 특징이다.

 

9위 맛동산(해태) - 589억원

해태 맛동산

 

해태제과의 대표 과자인 맛동산이 9위이다. "맛동산 먹고~ 신나는 파티~"라는 CM송이 유명한 과자이다. 1975년 출시되어 출시 50년을 바라보고 있는 과자로, 예나 지금이나 비싼 과자지만 씹는 맛이 좋아서 많이 팔리는 과자이다. 칼로리가 80g당 400kcal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과자 중 하나다.

 

10위 에이스(해태) - 589억원

해태 에이스

 

비스킷류 과자 중 가장 많은 판매액을 기록한 과자이다. 에이스 하면 파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포장지가 먼저 생각날 만큼 포장 스타일이 변하지 않고 오래 유지되고 있는 과자이다. 에이스뿐만 아니라 오래된 과자들은 포장 디자인을 크게 바꾸지 않고 오래 유지하는 경향이 강하다. 보기보다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121g, 600kcal). 중량대비로 보면 다이제 못지않은 칼로리를 자랑한다.

 

11위 몽쉘(롯데웰푸드) - 472억원

롯데 몽쉘

 

군대 종교참석에서 많이 먹을 수 있는 몽쉘이 11위를 차지했다. 초코파이, 오예스 다음으로 매출액이 높은 파이류 과자이다. 몽쉘통통으로도 불렸지만 지금 이름은 몽쉘이다. 초코파이와 다른 점은 마시멜로우 대신 화이트 크림이 들어가 있고, 식감이 케이크와 비슷하다는 점이다. 초코파이보다는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12위 허니버터칩(해태) - 469억원

해태 허니버터칩

 

허니버터칩은 10년 이내에 출시된 과자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과자나 라면 같은 소비재 시장은 과거의 명성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신제품이 살아남기 힘든 시장임을 감안하면, 허니버터칩의 선전은 대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출시 당시부터 품절, 사재기 논란을 불러일으킨 과자였기 때문에 12위란 높은 매출액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위 돌아온 썬(오리온) - 461억원

오리온 - 돌아온 썬

 

과자의 물결무늬가 인상적인 썬칩이 13위를 차지했다. 과거 썬칩으로 불렸으나, 미국 펩시코와의 계약 만료로 이름을 태양의맛썬으로 바꿨고, 다시 돌아온 썬으로 바꿔서 판매되고 있다.

 

14위 꼬북칩(오리온) - 439억원

오리온 꼬북칩

 

허니버터칩에 이어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과자인 꼬북칩이 과자 매출 순위 14위를 차지했다. 꼬북칩은 2017년 출시되었고 4겹으로 된 모양새가 가장 큰 특징이다. 기본 맛인 콘수프맛과 함께 여러 맛들이 초코추로스맛, 크런치즈맛, 매콤한 맛 등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15위 오레오(동서식품) - 432억원

동서식품 오레오

 

오레오는 동서식품에서 출시한 과자 중에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했다. 초코파이류를 제외하고 종이로 포장된 박스류 과자 중에서는 가장 매출액이 큰 과자였다. 쿠키엔크림 맛 과자의 대명사이다. 우리나라 독자 브랜드는 아니고 미국 몬델리즈 인터내셔널 그룹 소속의 브랜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 중 하나로 유명하다.

 

16위 마가레트(롯데웰푸드) - 419억원

롯데 마가레트

 

MZ세대의 어린 시절 대표 간식이었던 마가렛트가 16위를 차지했다. 부스러기가 압박이기는 하지만, 우유나 커피와 함께 먹으면 맛있는 과자이다. 마가레트의 비밀은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돌려서 먹으면 겉은 바삭해지고 안은 촉촉해져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17위 카스타드(롯데웰푸드) - 400억

롯데 카스타드

 

부드러운 빵과 고소한 크림의 조화가 인상적인 카스타드가 과자 매출액 17위를 차지했다. 개인적으로 먹을 때마다 크림이 들어간 동그란 구멍을 찾으면서 먹는 습관이 있다. 초코파이와 달리 오리지널의 내공이 부족한지 후발 주자인 오리온과 매출 차이가 크지 않다. 일본 롯데에서 먼저 출시되고, 이후에 한국에서 출시된 제품이다.

 

18위 예감(오리온) - 397억원

오리온 예감

 

2001년 출시된 제품으로 튀기지 않은 감자칩이라는 홍보 문구로 유명한 과자이다. 튀기지 않았다고 광고하지만, 실제로는 과자 겉면이 팜유로 코팅되어 있어 기름기가 있다. 다른 감자칩과 대비해서 두께가 두껍고 씹는 맛이 있는 편이다. 다른 감자칩과 다르게 종이 박스 포장 형태의 과자라는 점도 예감만의 특징이다.

 

19위 쿠크다스(크라운) - 298억원

크라운 쿠크다스

 

쿠크다스 맨탈이라는 표현으로 더 유명한 과자이다. 매우 잘 부서져 부스러기가 많이 나오는 과자로도 유명하다. 포장을 뜯을 때 잘못 뜯으면 온전한 과자를 먹지 못하고 봉지째로 입에 털어 먹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양이 적어서 먹어도 배가 안 부른 과자 중 하나이다.

 

20위 카스타드(오리온) - 268억원

오리온 카스타드

 

오리지널인 롯데 카스타드의 카피 제품이다. 롯데 카스타드 제품보다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 더 강하다. 오리지널이 아닌 카피제품이라 가격 경쟁력은 롯데 카스타드에 비해 뛰어난 편이다.

 

 

정리

과자 매출액 상위 20위에 오른 과자를 제조사별로 분류하면 아래와 같다.

 

  • 오리온 - 7개(포카칩, 초코파이, 오징어땅콩, 돌아온 썬, 꼬북칩, 예감, 카스타드)
  • 해태 - 5개(홈런볼, 맛동산, 오예스, 허니버터칩, 에이스)
  • 롯데웰푸드 - 4개(꼬깔콘, 몽쉘, 카스타드, 마가레트)
  • 농심 - 1개(새우깡)
  • 크라운 - 1개(쿠크다스)
  • 캘로그 - 1개(프링글스)
  • 동서식품 - 1개(오레오)

 

농심은 새우깡이라는 최고의 히트작이 있지만, 이를 뒷받침해주는 다른 제품이 부족하다. 과자 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오리온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해태는 이름은 남았지만, IMF 위기 때 파산 후 크라운제과로 인수합병되었다. 크라운과 해태의 관계는 한 지붕 두 가족인 현대와 기아의 관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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