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이 되었다. 전국의 담임교사들에게는 아마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1년 중 제일 부담되고 힘든 달일 것이다. 새로운 아이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담임의 주 업무 중 하나인 학급운영은 해가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느낌이다. 이럴 때일수록 교사와 학생, 학부모간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IT의 발달로 학급운영을 도와주는 학급 관리 어플(학교SNS 어플)들이 많이 출시되었다. 학급 관리 어플들을 잘 활용하면 학부모에게 담임과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으며, 학급에 대한 소식을 전하면서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어 학급운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학급 관리 플랫폼인 클래스팅, 하이클래스, 클래스123의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해 보았다.
클래스팅은 학급 관리 어플의 선두주자 격인 어플로 현 CEO가 교사였을 때 개발한 어플이다. 어플 다운로드 수도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500만 회 이상이다. 2016년에 6학년 담임을 했을 때 클래스팅을 활용해 학급을 운영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의 클래스팅은 그때의 클래스팅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학부모와 통화와 메시지 주고받기도 가능해졌고, 가정통신문 발송 등도 가능해졌다. 과거 클래스팅이 알림장을 올리고, 게시글을 올리고, 사진을 올리는 기능에 집중했다면, 최근 클래스팅은 AI를 활용한 학습과 학습을 통한 결과 분석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좋게 말하면 원래 기능에 학습면까지 업그레이드가 된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학습 관련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담임에게는 굳이 필요 없는 학습 기능이 들어간 것이다.
아이스크림 홈런으로 유명한 아이스크림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급 관리 어플인 하이클래스이다. 클래스팅보다 역사는 짧으나, 최근 많은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사용 중인 어플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다운로드 수는 100만 회 이상으로 클래스팅과 다소 격차가 있다.
클래스팅과 마찬가지로 알림장, 앨범, 게시판 관리 등을 할 수 있고 학부모와 무료 전화나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여기까지는 클래스팅과 큰 차이가 없다. 하이클래스가 가지는 클래스팅과의 차별점은 현장체험학습 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는 점, 설문조사 기능을 통해 학부모상담 신청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전체적인 기능은 클래스팅에 비해 부족해 보이나, 학급 관리 측면에서만 본다면 오히려 더 최적화된 어플이라고 볼 수 있다.
클래스123은 NHN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학급 관리 어플이다. 학급 관리 어플 중 가장 큰 기업이 운영하고 있다.
클래스123의 장점은 학급 관리 어플이면서도 수업 중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꽤나 많다는 점이다. 칭찬 스티커, 명렬표, 자리배치, 학생 뽑기 등의 기능을 수업도구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하이클래스도 판서, 타이머 등의 기능을 제공하지만 이보다 조금 더 제공되는 기능이 많다. 칭찬 스티커 등이 리포트로도 제공되기 때문에 학생의 성취나 보상 결과를 한눈에 파악하기도 좋아 보인다. 클래스팅이나 하이클래스에 비해 PC가 중심이 되는 플랫폼이고, 상대적으로 모바일 지원이 약해 보인다는 게 단점이다. 실제로 어플도 교사용, 학생용, 학부모용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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