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면(양방향) 단속 실시 - 후면 단속 카메라 설치 장소(feat. 이륜차 속도 위반율)

 

2024년 달라지는 것들이 많다. 교통 분야에서도 달라지는 것들이 많은데 법인차 녹색 번호판 도입,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제도 실시, 후면 단속 카메라 단속 실시 등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운전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후면 단속 카메라 단속 실시에 대해서 자세히 정리해 봤다.

 

 

후면 단속 카메라 - 필요성 

현재 대부분의 과속이나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는 전면부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설치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전면부에 차량 번호판이 없는 이륜차(오토바이)의 과속과 신호위반을 단속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배달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이륜차의 운행은 크게 늘어났는데, 이와 함께 이륜차의 과속,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인도 주행 등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비약적으로 늘게 되었다. 

 

실제로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율은 사륜차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편이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이륜차의 속도 위반율은 6.88%로 사륜차의 0.18%에 비해 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차와 사륜차 속도 위반율 비교, 출처 -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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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는 번호판이 뒷부분, 즉 후면에 있기 때문에 후면을 촬영할 수 있는 단속 장비가 있다면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도 단속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청에서는 후면 단속 카메라 설치를 결정하게 되었다. 2023년 4월 새로운 단속 장비인 후면 단속 카메라가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시범 운영 이후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을 막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면 단속 카메라 시범 단속 운영 기간 중 교통법규 위반 감소 효과를 보면 이륜차의 신호 위반이 기존 대비 32.6%, 과속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면 단속 카메라 법규 위반 감소 효과, 출처 - 경찰청

 

시범 운영 결과 후면 단속 카메라의 효과가 입증되었고, 2024년 본격적으로 후면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다.

 

 

후면 단속 카메라 - 원리

후면 단속 카메라는 기존 장비에 후면 단속 기술을 접목해서 개발되었다. 기존 장비가 전면 단속만 가능했다면, 반대 방향도 단속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카메라 한 대로 양방향을 단속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후면 단속 카메라는 정방향에서 접근하는 차량의 전면 번호판과, 반대 방향에서 지나간 차량의 후면 번호판을 동시에 식별할 수 있다.

후면 단속 카메라 단속 원리 , 출처 - 경찰청

 

 

후면 단속 카메라 - 설치 장소

2023년 11월부터 경기 양주 이곡초, 의정부 청룡초, 구리 동구초, 고양 덕은 한강초 앞 총 4곳에서 후면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현재는 4곳에 불과하지만, 2024년부터 조금씩 적용 장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단속을 진행하는 곳은 후면 번호판 단속에 대한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후면 단속 카메라 설치 장소 , 출처 -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