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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아이와 다녀온 기아차 체험장 기아 360 후기(주차와 전시 차종)

생활/자동차

by Path Follower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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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된 아들이 자동차를 좋아한다. 자동차와 관련된 유명 명소인 용인 삼성 자동차 박물관,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등을 다녀왔고 이번에는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기아의 체험형 전시장인 기아 360에 다녀왔다. 40개월 아들과 기아 360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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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60 - 방문과 주차

기아 360은 예전엔 Beat 360으로 불리던 곳을 리뉴얼한 곳이다. 압구정로데오역 2번 출구 앞 갤러리아 백화점 바로 옆에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이용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기아 360은 기아차 전시관이기도 하면서 기아차 압구정 지점이기도 하다. 또한 2층부터는 기아차의 국내 판매를 총괄하는 국내사업본부 사무실도 있는 곳이다. 

 

출처 - 네이버 로드뷰

 

 

기아 360의 주차는 발렛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주차장 입구에 정차하면 직원에게 차량을 인도하고 발렛 확인증을 받는다. 주차는 무료 주차 2시간이 적용되고, 나갈 때 EV6 차량 옆에 있는 컨시어지 카운터에 발렛 확인증을 주면 전동벨을 준다. 이후 전동벨이 울리면 다시 카운터로 가서 인증 도장이 찍힌 발렛 확인증을 받아서 주차장으로 이동 후 발렛 직원에게 발렛 확인증을 주고 차를 가지고 나오면 된다.

기아 360 발렛 확인증

 

 

기아 360 - 후기

기아 360은 기아에서 판매하는 여러 가지 차종을 시승해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직원들이 많이 있지만 눈치 안 보고 자유롭게 차를 타보거나 내비게이션이나 전장 기기를 조작해 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2024년 1월 현재 기아에서 판매 중인 모닝, 레이, K5, K8, 스포티지, 소렌토, 카니발, EV6, EV9 모델과 과거 기아차였던 브리사와 T600이 전시되어 있다. 브리사와 T600은 타볼 수는 없고 관람만 가능했고, 나머지 차량 모델은 시승이 자유롭게 가능했다. 브리사와 T600 앞에서는 두 차의 복원 과정을 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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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공간에는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겨울에는 안전상 운영하지 않아서 볼 수 없었다.

 

Kia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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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60에 전시된 기아 소렌토

 

복원되어 전시 중인 브리사

 

 

기아 360 체험장은 육상 경기 트랙처럼 긴 타원형 형태였다. 육상 트랙을 따라 기아에서 판매하는 차량들이 하나씩 전시되어 있었다. 트랙 가운데에는 타일드(TILED)라는 이름의 카페가 영업 중이었다. 카페는 기아차 판매 사원들이 고객을 만나는 기능을 주로 하는 것 같았고, 순전히 커피를 마시기 위해 방문한 사람도 소수 있어 보였다. 인근 카페들과는 달리 매우 조용해서 압구정로데오에서 조용히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숨어있는 공간 같았다. 이 타일드라는 카페의 아메리카노는 5,000원이었는데 커피양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독특한 커피 향이 인상적이었다. 스타벅스와 메가커피 원두에 익숙한 나에게는 꽤나 이국적이고 신선한 향이어서 기억에 남았다. 

기아 360과 안에 있는 카페 타일드 모습

 

 

EV9 뒤에는 아버지와 아들 2세대로 이어지는 스토리에 기아차가 함께하는 내용의 영상이 전시 중이었다. 영상 내용은 아빠가 T600으로 돈 벌고, 결혼 후 태어난 아이를 위해 브리사를 사고, 아이가 조금 더 커서 프라이드와 스포티지를 사고, 아이가 성인이 되어 K3로 데이트를 즐기고, 성인이 된 아이의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서 EV9을 탄다는 이야기다. 40~50년의 세월 동안 차가 6대가 바뀌는데 평균 차량 교체 주기를 생각하면 그리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아니었다.

출처 - 기아 360

 

 

기아 360에는 찍은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기계도 있었다. 직원이 안내를 해주는데 출입구 쪽에 있는 기계와 qr코드를 이용하면 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바로 인화할 수 있었다. 대신 인화지에는 기아의 마크가 찍혀 나온다. 직원이 단체사진을 친절하게 찍어주는데 우리는 EV9 앞에서 찍은 사진을 인화했다.

 

 

 

40개월 아들이는 평소에 EV6를 좋아했다. 기아차는 EV6이고 EV6는 전기차였다. 꿈에 그리던?! EV6를 직접 보고, 만져보고, 앞자리에 탈 수 있어서 아들이는 만족해했다. 운전석에도 태워보고 싶었지만 8세 이상만 가능하다는 안내가 있어서 태우지는 못했다. 아들이는 EV6 외에도 카니발, K5, 소렌토 등 다양한 차에 직접 타고 내려보았다. 카페에서는 작은 쿠키를 하나 사서 아이에게 주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기아 360은 현대에서 운영하는 현대모터스튜디오에 비하면 규모도 작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내용도 제한적이었다. 말이 좋아 체험장이지, 현실은 전시 차량이 많은 규모가 큰 동네 대리점이라고 볼 수도 있었다. 정말 기아차를 구매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다양한 등급의 다양한 차종을 직접 보고 시승해 보고 구입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곳이었다. 단, 나처럼 아이가 자동차를 좋아해서 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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