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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에서 매수 가능한 일본 ETF 정리(일본주식 ETF 추천)

투자 일기/세모이(세상의 모든 ETF)

by Path Follower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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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소액이지만 IRP를 넣고 있다. IRP는 연말에 연 최대 700만원까지 연말정산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이 운용하고 있는 노후 대비 연금상품이다. IRP는 다소의 제약은 있으나, 내가 스스로 운용하는 상품을 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RP를 퀀트투자로 하고 있는데 이번 달에는 일본 시장의 스코어가 좋게 나와서 일본 관련 ETF를 매수해야 한다. 그래서 IRP에서 매수 가능한 일본 관련 ETF를 정리해봤다.

 

IRP에서 매수 가능한 일본 관련 ETF

IRP에서 ETF를 매수할 수 있으나 제약이 있다. 우선 국내 시장에 상장된 ETF만 거래가 가능하다. 그리고 레버리지나 인버스, 선물 등 파생상품 ETF는 거래가 불가능하다. 아래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국내에 상장된 일본 관련 ETF 총 9종 중, 3종은 각각 레버리지, 인버스, 엔화선물 상품을 추종하기 때문에 IRP에서는 매수할 수 없다.

 

좌 - 일본 관련 ETF 검색 결과 / 우 - IRP ETF 검색 화면

 

IRP에서 매수가 가능한 6종의 일본 관련 ETF를 분석해봤다.

 

KODEX 일본 TOPIX100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TOPIX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이다. TOPIX100은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유동성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상위 100개에 해당하는 종목을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도요타, 소니, NTT, 키옌스, 미츠비시 등이 상위 보유 종목으로 올라와 있다. 참고로 배당금(분배금)은 없다.

 

TIGER 일본TOPIX(합성 H)

TOPIX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기업을 종합하여 나타낸 지수이다. TIGER 일본TOPIX는 일본에 상장된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파생상품시장에서 거래되는 장외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한다(지수 추종의 탈을 쓴 파생상품 추종이었음). 2022년 11월 18일 현재 시가총액은 106억, 20일 평균 거래량은 320주밖에 되지 않는다. 수수료가 0.24%로 일본 관련 ETF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수수료가 낮아도 하루 거래량 320주인 ETF를 사기는 쉽지 않다.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해서 그런지 분배금 지급내역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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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일본Nikkei225(H)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하는 일본 관련 ETF로 일본 니케이225지수를 추종한다. 

2022년 11월 18일 기준 시가총액은 130억원, 20일 평균 거래량은 1,586주이다. 시가총액 130억원이 작아보이지만, 일본 관련 ETF에서는 두 번째로 큰 시가총액이다. 

 

TIGER 일본니케이225

국내에 상장된 일본 관련 ETF 중에서는 가장 큰 시가총액과 가장 많은 거래량을 가진 ETF이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프리 리테일링, 도쿄 일렉트론, 소프트뱅크 그룹 등 일본 니케이 225지수에 포함되어 있는 종목들을 추종한다. 니케이225지수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유동성 높은 225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수다. 일본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도요타의 비중이 적은게 의외다(상위 10위 안에 없음). 배당금(분배금)은 분기마다 지급되고 있으며 최근 지급된 배당금은 200원이었다.

 

TIGER 일본 TOPIX헬스케어(합성)

일본의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하는 ETF이다. 보유 종목으로는 다이이찌산쿄, 다케다제약, 아스텔라스제약, 에이사이제약 순서로 비중이 높다. 특히 다이이찌산쿄와 다케다제약의 비중이 45%가 넘어갈 정도로 상위 종목에 대한 비중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수수료가 0.4%로 일본 관련 ETF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분배금은 연 1회 지급하는걸로 나와있는데 지급된 분배금 내역은 없다.

 

KODEX TSE일본리츠(H)

TSE는 Tokyo Stock Exchange, 도쿄증권거래소의 줄임말이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일본의 부동산 리츠와 기업에 투자하는 ETF 상품이다. 리츠상품답게 월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국내에서 몇 안되는 월배당 상품 중 하나다. 시가총액과 거래량은 역시나 안습 수준이다. OSE REIT INDEX에 가장 높은 약 8%의 비중을 가지고 있다.

 

정리

국내에 상장된 일본 관련 ETF 중 레버리지나 인버스를 제외하고 살만한건 TIGER 일본니케이225 ETF밖에 없어보인다. 사실 레버리지나 인버스를 포함해도 그렇다. TIGER 일본니케이225 말고 다른 종목들은 시가총액이 500억도 되지 않으며 무엇보다 거래량부터가 하루 5,000주도 되지 않는다. 이렇게 거래량이 적으면 많은 돈을 ETF에 넣을 수가 없게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주식 중 미국 주식에 관심이 많지 다른 나라 주식에는 큰 관심이 없다. 특히나 일본은 변방 중의 변방인 느낌이다. 나부터도 도요타, 혼다, 소프트뱅크, 미츠비시, 교세라, 파나소닉, 소니(쓰고보니 좀 되네?!) 정도를 제외하면 알고 있는 일본 기업이 많지 않다. 일본시장에 대한 무관심이 일본 관련 ETF에 대한 낮은 거래량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본질적인 문제는 일본의 본질적인 저성장이다. 일본이 성장이 잘 되고 증시가 잘 나갔으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수가 없었을 것이다. 미국장, 중국장에 비해 수익도 안 나고 매력도 없고 투자도 쉽지 않으니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게 당연하다. 

 

그래서 이번 글의 핵심은 일본 ETF에 투자하려면 국내보다는 미국 상장 ETF가 낫다는 점이다. 미국에는 NAV라는 훌륭한 일본 관련 ETF가 있기 때문이다. 나같이 IRP나 연금저축펀드 등 해외 ETF를 매수할 수 없는 경우라면 그나마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바쳐주는 TIGER 일본니케이225 ETF가 가장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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