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다. 얼마나 더웠는지 서울의 열대야 기록을 결국 갈아치웠다고 한다. 더위를 피하는 피서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피서 방법은 바로 물놀이이다. 내가 사는 성남시에서는 여름이 되면 도시 곳곳에 임시 물놀이장을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집 주변에 있는 정자역 탄천 물놀이장에 다녀온 후기와 정자역 탄천 물놀이장 이용 시 알아야 할 주차장과 운영 시간 및 날짜, 시설, 주변 배달 맛집에 대해 정리해봤다.
정자역 탄천 물놀이장에는 정해진 주차장이 없다. 공식 주차장은 정자역 환승 주차장이 가장 무난하다. 그러나 물놀이 후 젖은 몸과 무거운 짐을 들고 탄천을 건너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정자역 물놀이장 이용객들은 신기초 앞 황새울로 도로변에 주차를 한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도로 한쪽이 모두 물놀이장 이용객들의 차로 채워진다. 다행히 바로 앞 아파트인 느티마을이 리모델링 공사중이라 통행량이 많지 않아 도로에 주차를 하더라도 따로 주차 단속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정자역 탄천 물놀이장의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이다.
오늘 오픈할 때 가봤는데 10시 30분 쯤에 도착해도 돗자리를 펴는데 문제가 없었고, 11시가 넘어서 오면 돗자리를 펼만한 넉넉한 공간이 많지 않았다. 사실 조금 늦는다고 해도 상관없는게 탄천 둑에 쉴 수 있는 곳을 계단처럼 만들어 놓아서 여기에 앉아서 쉬면 된다.



정자역 탄천 물놀이장은 10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며, 매시 정각부터 45분까지 물놀이, 45분부터 다음 시 정각까지 15분은 휴식 시간으로 운영된다. 휴식 시간에는 물놀이장에 떠 있는 벌레나 이물질을 제거한다. 12시부터 13시까지는 안전요원들 점심시간이라 운영하지 않는다.
참고로 매주 월요일은 운영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다.

물놀이장 양쪽으로 돗자리를 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한 가지 팁은 탄천 쪽 공간은 별로라는 점이다. 물놀이장에서 물이 흘러서 빠져나오는데, 흘러나온 물이 전부 탄천 쪽으로 흐른다. 따라서 이쪽에 돗자리를 펴면 물놀이장에서 빠지는 물 때문에 돗자리가 젖을 가능성이 크다.
돗자리는 탄천 쪽이 아닌 자전거 도로쪽에 펴는 것을 추천한다.
정자역 탄천 물놀이장에는 아래와 같은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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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물놀이장 밖에 탄천 제방 쪽에 있어서 거리가 좀 있다. 샤워장은 칸막이가 없어서 샤워를 할 수는 없고, 몸에 묻은 물을 깨끗한 물로 한 번 닦아주는 정도로 사용할 수 있다. 돗자리를 펴거나 캠핑 의자를 설치할 수 있는 그늘막이 물놀이장 주변을 애워싸고 있으며 구명조끼와 물총을 대여할 수 있는 대여소가 있다. 튜브에 바람 넣는 기계가 있어서 튜브나 기타 물놀이 장비에 바람을 쉽게 넣을 수 있다.



정자역 물놀이장에는 수심이 다양한 5개의 물놀이 풀장이 마련되어 있다. 가림막이 있는 풀장이 있고, 없는 풀장이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림막이 있는 풀장에서 놀았다. 가림막이 없는 곳은 햇볕이 너무 따가워서 놀기 힘들었다.
물놀이장에는 수심이 적혀 있어서 좋았다. 가장 낮은 곳은 30cm, 가장 많은 곳은 40cm, 가장 높은 곳은 70cm였다.
풀장 앞에 키 제한이 적혀 있다. 수심이 낮은 곳은 120cm 이하, 수심이 높은 곳은 120cm 이상만 들어갈 수 있다는 안내였다. 그러나 대부분 지키지 않았고 안전요원들도 키를 확인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작년에는 없었는데 영유아를 위한 전용 풀장도 입구 쪽에 따로 운영 중이었다.











정자역 탄천 물놀이장에서는 음식을 배달시켜서 먹을 수도 있다. 정자역 상권이 바로 붙어있는 곳이기 때문에 의외로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물놀이장에서 먹을만한 음식으로는 간단하게 먹을만한 음식이 선호되기 때문에 관련된 식당 몇 곳을 소개해본다.
엽떡으로 잘 알려진 음식이다. 초등 중~고학년, 여학생들이 주로 선호하는 메뉴이다.
정자역 주변 상가에 있어서 배달도 빠른 편이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치킨과 햄버거를 판매하는 KFC이다. 정자역 물놀이장에서 보일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다.
여차하면 직접 가서 먹고와도 될만큼 가깝다. 수인분당선 정자역 3번 출구 쪽에는 롯데리아도 있으니 KFC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롯데리아를 선택해도 무방하다.

김밥과 라면, 떡볶이, 쫄면, 만두 같은 분식을 파는 김밥가게이다. 다양한 메뉴를 고를 수 있고, 탄천 건너편에 있어서 테이크 아웃으로 사와도 좋은 곳이다.

간단하지만 포만감을 주는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정자역 탄천 물놀이장은 작년에 대대적으로 변신했다. 그 전까지는 탄천에 미리 만들어진 물놀이 시설에 물을 채워서 운영했다면, 2024년부터는 임시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서 운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2025년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이의 나이대에 맞게 풀장의 물 높이나 크기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지붕이 없는 풀장도 있었고, 지붕이 있는 풀장도 있었는데 다들 뜨거운 햇빛을 피하고자 지붕이 있는 풀장에 사람들이 몰렸다. 가장 인기가 좋은 풀장은 가장 넓고, 가장 깊고, 가장 높은 높이의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 풀장이었다.
구명조끼를 빌려주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구명조끼를 하지 않고 놀았다. 가장 수심이 깊은 곳이 70cm 남짓이었기 때문에 부모와 함께 논다면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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