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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 후라이드 치킨 구성과 가격, 맛 후기(가성비 치킨 추천)

생활/생활정보

by Path Follower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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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개표 방송은 4년에 한 번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방송이라서 자주 챙겨보고 있다. 선거가 하나 지나갈 때마다 내 나이도 훅 지나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가는 세월을 받아 들이려고 노력중이다. 그냥 보기에는 입이 허해서 오랜만에 치킨 한 마리를 시켰다. 오늘 먹어본 치킨은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의 후라이드 치킨이다. 치킨의 구성과 맛을 정리해본다.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 후라이드 치킨 주문과 가격

유튜브 장사의 신으로 유명한 은현장씨가 매각한 브랜드인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후참잘)에서 후라이드 치킨을 먹어봤다. 가게의 이름 그대로 후라이드를 정말 잘 하는 지 확인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에서 치킨을 주문한 또 다른 이유는 포장 주문을 할 시 4,000원을 할인해주기 때문이었다. 다른 치킨 브랜드들이 고작 해봐야 10%, 혹은 최근 인상한 치킨의 가격만큼만 할인 쿠폰을 주는 것과 비교하면 가격적으로 굉장한 메리트였다.

 

단, 포장 주문을 하려면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같은 배달 플랫폼에서는 시킬 수가 없었고 전화 주문을 해야했다. 어플에 익숙해져서 전화 주문은 어색하긴 했지만 전화로 주문을 마쳤다. 10분 뒤에 찾으러 오라고 해서 바로 출발해야 했다.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 후라이드 치킨 포장 주문 가격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 후라이드 치킨 구성과 맛

치킨은 딱 맞춰 조리되어 있었다. 정가 16,000원에서 포장 할인 4,000원을 적용해 12,000원을 결제했다. 요즘 물가에 치킨 한 마리를 12,000원에 사먹을 수 있다니. 기분이 좋았다. 은은한 치킨 냄새를 맡으며 집까지 걸어와서 치킨을 먹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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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의 후라이드 치킨 구성은 단촐했다. 

치킨, 치킨무, 양념소스, 머스타드 소스, 맛소금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캔 음료가 없다는 게 다소 아쉬웠지만,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며 그러려니 했다. 그래도 후라이드 치킨에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는 세 가지나 줘서 좋았다.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 후라이드 치킨 구성

 

 

치킨 박스를 열어보니 노랗게 잘 튀겨진 치킨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치킨 튀김옷 색깔이 많이 탁하지 않아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 후라이드 치킨은 닭 다리 두 개, 닭 날개 두 개, 닭 가슴살 두 개, 이름을 잘 모르겠는 부위 두 개로 총 8개의 조각이었다.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 후라이드 치킨 모습

 

 

조각의 크기는 큰 편은 아니었다. 닭다리를 기준으로 보면 5만원 짜리보다 조금 작았다. 조각이 작아서인지 치킨의 양이 전체적으로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역시나 먹어보니 치킨 양은 확실히 적었다. 양이 많아서 혼자 다 못 먹는 치킨 브랜드도 있는데,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치킨은 혼자서 다 먹을 수 있을만한 양이었다. 치킨뿐만 아니라 같이 온 치킨무의 양이나 소스의 양도 다소 적게 느껴졌다.

후라이드 치킨 참 잘하는 집 - 닭다리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의 후라이드 치킨의 양은 다소 적었지만, 맛은 좋았다. 후라이드 치킨에서 후추맛 비슷한 살짝 매운 맛이 났는데 이 맛이 치킨의 느낌함을 잘 잡아주는 것 같았다. 원래 콜라나 탄산이 없으면 느끼함 때문에 치킨을 먹기 힘든 편인데,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의 후라이드 치킨은 탄산 없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덜 느끼하게 느껴졌다. 후라이드 치킨이라면 가지고 있어야 할 겉바속촉의 기본기도 충실했다. 바삭한 튀김 옷과 부드러운 치킨 살의 조화가 잘 어울렸다. 간도 적당히 짭쪼름해서 맛있었다. 양은 몰라도 맛은 일품이었다. 

 

자다 일어나서 한 조각 얻어 먹은 아내도 치킨이 맛있다고 했다. 가격을 말해줬더니 앞으로 후라이드 치킨은 여기서 시켜먹자고 할 정도였다. 

 

 

정리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의 후라이드 치킨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가성비가 훌륭한 치킨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저렴하지 않다. 양은 다소 적지만, 가격이 싸기 때문에 이해해 줄 수 있다. 소식가라면 오히려 적은 양이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어서 더 나을 수도 있다.

 

후라이드 치킨은 좋아하지만 느끼함은 싫어하는 사람, 저렴한 치킨을 먹고 싶은 사람, 여러 소스와 함께 후라이드 치킨을 먹고 싶은 사람에게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이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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