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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밍 공모전 당첨 팁과 선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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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th Follower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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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이나 공원, 다리, 아파트 등의 건축물을 건설할 때 이름을 공모하는 네이밍공모전을 지자체나 기업에서 많이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네이밍 공모전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동원하여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네이밍 공모전 당첨 방법은 의외로 쉬운 곳에 있었다. 최근 있었던 네이밍 공모전 수상 결과를 통해 네이밍 공모전 당첨 팁을 정리해본다.

 

 

주요 네이밍 공모전 선정 결과

1. 부산롯데타워 네이밍 공모전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기원 부산롯데타워 네이밍 공모전의 결과가 며칠 전 발표되었다.

1등 수상작에게는 롯데백화점 상품권 500만원을 주는 나름 대규모 공모전이었다. 부산롯데타워 공모전 1위 작품은 아래와 같다.

 

그렇다. 부산롯데타워 네이밍 공모전 1등 작품은 '부산롯데타워'였다. 2등은 더부산엘타워, 3등은 공동으로 부산롯데웨이브타워, 부산센트럴타워가 차지했다.

 

개인적으로 2등과 3등이 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이름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1등은 공모전 이름과 그대로인 작품이 선정되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 용산공원 명칭 공모전

용산에 있었던 미군 기지 땅을 반환받은 지역을 공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용산공원 사업의 명칭 공모전이 지난 2020년에 두 달간 진행되었다. 마찬가지로 1등 상금이 500만 원에 달하는 규모 있는 공모전이었다. 공모전 결과 선정된 1등 작품은 '용산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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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네이밍 공모전

10년 전인 2012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상용화된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를 기념하기 위한 네이밍 공모전이 있었다. 1등 상금은 100만 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응모했고 1등 당선작은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였다.

인천공항에 있는 자기부상철도이니 이름이 자연스럽게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4. 화랑대철도공원 경춘선숲길 갤러리 네이밍 공모전

 

2020년에 노원구에서 예전 경춘선 선로에 들어선 갤러리의 이름을 공모하는 행사를 진행했었다. 이쯤 되면 안 봐도 결과는 뻔하다. 역시나 1등 당선작은 '경춘선숲길 갤러리'였다.

 

5. 탑정호 출렁다리 네이밍 공모전

요즘 지자체별로 출렁다리가 인기다. 전국 방방곡곡에 산이나 강을 건너가는 출렁다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2021년에는 논산 탑정호라는 곳에서 출렁다리가 완공되었는데 완공 기념으로 네이밍 공모전이 펼쳐졌다.

공모기간 보름 동안 수 천 건의 응모가 있었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1등 작품은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였다. 안타깝게도 '탑정호 출렁다리'를 응모한 사람은 3위에 머물러야 했다.

 

이제 이쯤에서 의문이 든다. 1등 당선작이 흔한 이름이기 때문에 중복 참가가 있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위의 출렁다리 공모전에서도 1등 작품이 35건, 3등 작품이 68건이나 공동 접수되었다. 공동 접수의 경우 모두에게 상을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당첨자를 선정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네이밍 공모전 당첨자 선정 방법 - 선착순

이와 같이 같은 작품이 응모되었을 경우, 대부분의 네이밍 공모전에서는 응모 시간이 빠른 사람을 당첨자로 선정한다. 즉 선착순 방식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무조건 빨라야 한다. 남들보다 1초라도 빨리 제출해야 당첨자로 선정될 수 있다. 아이디어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속도와 정확성이다. 한 글자라도 오타가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오타에도 신경 써서 제출해야 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네이밍 공모전에서도 티켓 예매나 수강 신청 등에 쓰이는 매크로가 등장하게 될 것 같다.

 

네이밍 공모전에서 선착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이유는 공정성 때문이다. 추첨으로 선정할 시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논란의 여지가 없는 선착순 방법을 많이 활용 중이다.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당첨자 발표와 함께 로그 기록까지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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