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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담-송산 고속도로 개통(21.4.28.)과 주변 부동산 시세 분석(ft. 봉담, 남양, 향남)

투자 일기/부동산 정보

by Path Follower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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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021.4.28.)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중 일부 구간인 봉담-송산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봉담-송산 고속도로 개요(구간, 공사비, 통행료)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마도면 쌍송리에서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다.

총 연장은 18.3km밖에 안되는데 총 공사비용은 1조 3,253억원이나 들었다.

km당 단가로 따지면 1km 완공시키는데 720억원이나 든 셈이다.

확실히 수도권이라 땅값이 어마무시하다(토지 보상비만 7,000억원이 들었다고한다).

 

공사 기간은 총 4년이 걸렸는데 민자사업 치고는 매우 빨리 진행되었다. 

BTO 형식으로 진행된 사업이며 소유권은 국가가 갖되 운영권은 30년간 사업자가 가진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으로 전 구간을 주행 시 2,300원이라고 한다.

민자 고속도로이기는 하지만 재정 고속도로에 비해 통행료가 지나치게 비싼편은 아니다.

 

분기점은 3개(마도JCT, 팔탄JCT, 화성JCT), 인터체인지는 4개(마도IC, 화성IC, 남비봉팔탄IC, 남봉담IC)가 들어선다.

18km 연장의 고속도로 치고는 인터체인지가 많아 보인다. 그만큼 이 동네의 교통수요가 풍부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지역 주변으로 크고 작은 중소규모 공장들이 꽤나 많이 위치해있다.

 

봉담-송산 고속도로 모습
봉담-송산 고속도로 모습

 

봉담-송산 고속도로 효과

개통되는 노선을 보면 알겠지만 노선의 끝과 끝 지역을 빠르게 이어주는 효과도 크지만 남북축으로 뻗어있는 고속도로들을 동서축으로 이어서 효율을 높이는 목적이 더 강해보인다.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가장 서쪽의 평택-시흥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동탄-봉담 고속도로를 이어서 경기 서남부에서의 동서간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서오산분기점에서 송산마도IC까지 주행시간은 기존 44분에서 18분으로, 거리는 34.8km에서 26.5km로 단축된다고 한다.

 

경기 서남부 지역은 안산과 시흥, 인천에 위치한 반월, 시화, 남동공단 등으로 향하는 화물차들이 집중되는 구간이다.

이번 봉담-송산 고속도로도 화물 수송에 도움을 주어 물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속도로 주변으로 위치한 화성의 남양뉴타운이나 송산그린시티, 송산지구, 팔탄지구, 향남지구, 봉담지구 , 비봉지구 등의 교통 환경 개선과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화성시를 동서로 이어주어 화성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거듭나는데도 도움을 줄수있을것 같다. 화성시의 동쪽 끝인 동탄신도시에서 행정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시청을 가야할 때, 화성시청이 있는 남양면까지 가는 길이 쉽지 않은 길이었는데 봉담-송산 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꽤나 빠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며 이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화성시는 서해선 철도와 신세계의 테마파크 사업 등도 추진되고 있는 곳이라 앞으로의 발달 가능성도 꽤나 커보인다.

 

 

봉담-송산 고속도로 주변 부동산 시세 확인

 

먼저 고속도로의 동쪽 시작점인 봉담지구부터 살펴보자.

 

이 지역은 평택파주고속도로(수원-광명)의 봉담 IC를 이용하기 편리하고 이번에 새로 개통할 남봉담IC와도 가깝다.

수인분당선의 오목천역이나 1호선 수원역이나 병점역도 버스를 통해 접근 가능한 거리이다.

앞으로 살펴보게 될 남양이나 향남보다는 봉담이 그나마 대도시(수원)와 인접해 생활권을 공유할수 있는 지역이라 할수있다.

 

봉담지구에서 최근에 분양한 봉담한신더휴에듀파크 아파트의 시세이다.

전용 84제곱미터가 5억 5천만원에 올라와있다.

주변에 연식이 좀 있는 구축 아파트들에 비해 2억원 정도 더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다음은 화성시청이 있는 남양뉴타운에 곧 들어설 화성시청역서희스타힐스3단지 아파트를 살펴보자.

이번에 개통되는 봉담-송산 고속도로의 화성IC와 매우 가까운 지역이라 고속도로의 직접 수혜지역이라고 할수있다.

 

또한 이 지역의 더 큰 호재는 서해선 화성시청역의 개통이다.

아래 빨간색 진한 직선으로 표시한 곳이 서해선 화성시청역이 들어설 곳이다. 서해선이 완공된다면 서해선을 통해 안산, 시흥, 부천, 김포공항, 멀게는 고양의 대곡역까지 쉽게 이동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와 담을 쌓고 지내던 이 지역에 혁명적인 교통 환경의 개선이 일어날듯 하다. 프리미엄이 2억이 붙긴 했으나 아직 호재를 온전히 반영한 시세는 아닌듯 하다. 위의 봉담보다 이곳이 더 나아보이는데 가격은 더 저렴하다. 여기는 좀 더 오를듯.


다음은 마지막으로 봉담-송산 고속도로와는 조금 떨어진 남쪽에 있지만 같은 화성시에 속한 향남지구를 살펴보자.

 

향남지구 남쪽에는 향남2지구(서봉마을)가 들어서있다. 신축이니만큼 향남지구보다 시세가 조금 더 나간다.

향남지구 역시 위의 남양뉴타운처럼 서해선의 역이 생길 지역이라 기대감이 크다.

 

다만 남양뉴타운보다 더 남쪽이라 서울과 물리적인 거리가 상당하다는 단점이 있다.

(남양뉴타운의 위도가 동탄신도시와 비슷하고 향남지구는 오산과 비슷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가 가까워 도로교통은 꽤나 편리한 편이다.

남쪽에 향남제약 산업단지와 발안산업단지의 일자리가 있어 주거 수요가 있는것도 이지역의 장점이다.

향남지구에 있는 향남시범넓은들마을신명스카이뷰 아파트다.

전용 84제곱미터 시세가 4억 중반대에 형성되어있음을 알수 있다.

입주한지 10년이 넘은 아파트인데도 화성시청역 신축아파트보다 가격이 조금밖에 안 싸다. 아무리 봐도 화성시청역 주변 아파트가 저평가인듯 하다.

 

향남2지구에 있는 신축들은 가격이 조금 더 나간다.

역은 부영3단지가 더 가까운데 가격은 모아엘가가 더 비싸다. 아무리 봐도 부영 브랜드의 디버프라고밖에 볼수 없다.

(부영 제발 "사랑으로" 문구랑 새마크 좀 바꿀 수 없겠니??)

 

정리

 

화성시는 동탄신도시말고는 딱히 인상적인 지역이 없는 느낌이다. 

굳이 하나 더하면 병점 정도까지가 네임드라 할수있을것 같다.

 

인상적인 지역이 부족한 이유로는 행정구역이 너무 넓고 중심이 되는 구심점이 없는게 주요한 이유겠다.

이번에 개통되는 봉담-송산간 고속도로가 화성시를 동서로 잇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경기도 화성시 - 넓어도 너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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