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연수 - 초등수업 중 활용할 수 있는 사이트 목록 정리

 

교사 연수 사이트인 티처빌에서는 교사들이 연수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아서 진행할 수 있는 쌤동네라는 플랫폼이 있다. 형식에 갖힌 연수원의 연수보다 자율성이 높고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자주 활용하고 있다. 주로 유료 연수가 많이 올라오는데, 운이 좋으면 무료 연수도 들을 수 있다. 이번 방학에는 에듀테크를 주제로 하는 연수를 신청해서 들었다. 에듀테크는 코로나19 이후 확 떠오른 교육 이슈이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도 에듀테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도 원격수업 이후 실제 수업에 도입되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번에 들은 연수의 내용을 정리해놓는다.

 

에듀테크 수업의 장점과 특징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은 학생들의 집중력을 순간적으로 올리기 좋다. 학생들이 디지털 매체에 익숙해져있고, 에듀테크가 주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 좋은 시청각 매체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에듀테크를 40분 수업 내내 사용하는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진다. 에듀테크 수업의 핵심은 필요할 때만 쓰고 다시 수업으로 돌아간다는 점이다. 

또한 에듀테크 수업은 수업 전 준비가 70%라고 할 정도로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수업에서 어떤 사이트를 사용할지, 그 사이트 사용법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안내할지, 학생들에게 어떤 식으로 공유를 하고 공유를 받을지, 태블릿을 사용하기 전에 오류가 날 경우는 없는지 등을 수업 전에 미리 체크해놓아야 수업 때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에듀테크를 사용할 수 있다.

 

 

에듀테크 수업 준비하기

1. 태블릿 기본 교육

• 1년간 자신이 사용할 태블릿이라는걸 느끼게 하기 위해 라벨링을 해주는게 좋다.
• 태블릿의 인터넷 브라우저 기본 어플리케이션을 chrome으로 설정해놓아야 오류가 적다.
• 이미지 다운로드 방법, 자주 쓰는 사이트 활용 방법(패들렛 등) 등에 대해서도 미리 안내해줘야 한다.
• 크롬 브라우저에서 사용한 웹사이트는 바로바로 x버튼을 눌러 종료해야 한다는 점도 가르친다.
• 태블릿을 다 쓰고 제출할 땐 전원을 꺼서 제출하게 한다(충전 효율 높이기).
• 무조건 1인 1태블릿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도 좋다. 2인 1태블릿, 4인 1태블릿 활용도 가능하다.

 

2. 빠른접속을 위한 안내

수업 시간은 40분 밖에 되지 않는다. 학생들이 접속하는데 시간을 다 잡아먹는다면 성공적인 수업이 될 수 없다. 최대한 시간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가장 효율적인 접속 방법은 QR코드를 안내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태블릿 카메라만 켜고 코드만 찍으면 빠르게 내가 원하는 사이트로 접속 시킬 수 있다. QR코드를 빠르게 만드는 방법으로는 아래 3가지가 있다.

 

방법1. 크롬으로 만들기

크롬브라우저 안에 있는 QR 코드 만들기 기능을 활용한 방법이다. QR코드를 쉽게 만들 수 있으나, 주소가 너무 길면 안 마들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방법2. 크롬 확장프로그램(qr code generator) 사용하기

크롬 확장프로그램에서 QR코드로 검색하면 여러가지가 나오는데 그 중 하나인 큐알코드 생성기를 활용한다.

연수하시는 선생님이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 이 방법이었다.

 

방법3. han.gl 활용하기

QR코드를 만들면서 동시에 링크 주소를 줄여주는 사이트이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하기 - 유용한 사이트

1. 구글 잼보드

패들렛에 비해 반응 속도가 빠르고 브레인스토밍, 그룹화, 페이지를 여러개 사용하기에 좋다. 배경을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 학생들이 이동 가능, 삭제 가능, 장난 가능하다는 단점도 있어서 사전에 이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너무 난잡하면 우측 상단의 공유 중지를 활용하면 됨).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주제에 대해 발표하기 전에 써보게 하는 것이다. 익명성이 있기 때문에 이후 수업을 진행하면 학생들이 발표를 많이하고 수업이 보다 활기차진다. 주로 국어나 사회 수업에 유용하게 쓸일 수 있는 사이트이다.

 

2. 윗지

초등 아이스크림에서 제공하는 게임형 학습도구다.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1분이면 동기유발을 만들 수 있다. 굉장히 만들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싹싹 지우개 게임, 흩어진 단어 찾기, 부웅 퀴즈 등의 형식이 있다. 강사님이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셨는데 정말 쉽게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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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패들렛

에듀테크로 가장 활용하기 좋은 사이트 중 하나다. 이미 많은 교사들이 알고 있고, 지난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때 많이 활용되었다. 단, 유료가 아니면 개수 제한(원래 5개였는데 3개로 줄어듦)이 있다는게 최대 단점이다. 가장 저렴한 요금이 월 6,900원으로 싸지도 않다. 패들렛에는 아래와 같은 6개의 서식이 있다.

 

담벼락 서식

글쓰기 수업, 자료 조사 수업 등 가능(승인 기능을 통해 베끼기 방지 가능함).

 

셸프 서식

학생들 이름이나 분류를 적어놓고 해당하는 자료를 올리게 할 수 있음(ex. 예각/직각/둔각)

 

스트림 서식

담벼락 서식이나 셸프 서식으로 작성한 글을 스트림 서식으로 바꿔서 보여줄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학생들의 글이 하나씩만 보이고 화면에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 집중해서 글이나 자료를 보게 된다.

 

지도 서식

국내 지도나 세계 지도에 위치와 사진을 넣어서 사용할 수 있음

2021.09.03 - [학교 일기/수업] - 패들렛(padlet) 활용기 - 1, 지도 양식 활용하기(여행지 안내장 만들기)

 

타임라인 서식

책 소개나 작품 전시할 때, 역사 수업 때 사용할 수 있음

출처 - chevitaonline

캔버스 서식

마니또 활동 마무리하고 정리할 때 사용할 수 있음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하기 - 수학 교육

1. Math Learning Center

지오보드, 패턴블럭, 분수 등 다양한 수학적 개념을 학습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2. Mathigon

칠교놀이를 할수 있는 사이트이다. 동아리 부서로 수학놀이를 운영한다면 주로 쓸 수 있는 사이트이다.

 

3. 알지오매스

3D 쌓기나무를 직접 해볼 수 있는 사이트이다. 학생들이 입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하기 - 과학

1. 꽃 검색

다음 어플 설치 후 검색창 오른쪽에 있는 꽃모양을 누르고 꽃검색을 누르면 된다. 어플을 미리 설치해놓아야 한다는게 조금 귀찮지만 식물 수업할 때 이만한게 없다. 정확도 60% 이하는 버리라고 해야 오개념을 방지할 수 있다. 가까이서 찍어야 정확도 높아진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하기 - 미술

1. 아트 셀피

검색사이트에서 구글아트앤컬쳐를 검색해서 접속한다. play메뉴 중 Art Selfie라는 기능을 활용하면 카메라로 내 사진을 찍고, 명화 속 인물 중 비슷한 인물이 있는 작품과 매칭해준다. 웹에서 구동이 가능하나, 어플을 설치해야 가능한 경우도 있다.

 

 

2. 구글 퍼즐파티

솔로와 멀티 중 선택이 가능하다. 솔로면 학생이 하고 싶은 그림을 골라 퍼즐로 맞추며 시간을 보내게 할 수 있다. 멀티면 4명씩 모둠을 짜준 다음에 퍼즐을 다 맞출 때까지 시간을 재서 게임할 수 있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협력수업의 예시가 되겠다.

 

3. 비트모지

AI를 활용해 나를 닮은 이모티콘을 만들어주는 어플이다. 어플이기 때문에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를 통해 설치해야 이용 가능하다.

 

4. 8비트 화가(8bit Painter)

저픽셀에서 고픽셀로 가는 과정과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강사님 말씀에 따르면 학생들이 굉장히 관심있어하고 재밌어한다고 한다. 어플을 설치해야 이용 가능하다.

 

5. 캔바, 미리캔버스(포스터 제작)

다양한 포스터 양식을 활용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학생들이 홍보 자료나 발표 자료를 만들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