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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해외여행 국가(2023년 한국 관광 데이터랩 통계)

생활/생활정보

by Path Follower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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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은 해외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은 우리나라 인구의 두 배이지만, 해외여행객 수는 오히려 더 적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사람들에 비해 해외여행을 2배 이상 많이 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2년 해외여행이 말 그대로 '올 스탑' 되었던 적도 있지만, 어느새 코로나 이전 수요를 극복한 상황이다. 

 

해외여행을 알아보다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느나라로 해외여행을 많이 가는지 궁금해져서 관련 자료를 검색해봤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발표한 국민 해외관광객 주요 목적지별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2023년 우리나라 국민들이 많이 여행하는 해외여행 국가를 정리해봤다. 참고로 주요 해외여행 국가 중 중국과 프랑스 관광객은 통계 자료에 누락되어 있어서 자료에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해외여행 국가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해외여행 국가들의 관광객수와 비율을 정리하니 아래와 같았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향하는 나라는 역시나 이웃나라 일본이었고, 이어서 동남아 국가들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대만, 싱가포르 등이 높은 순위에 있었다. 거리가 좀 있는 나라에서는 미국이 순위권에 있었고 유럽에서는 스페인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가장 많았다.

2023년 우리나라 국민들이 많이 가는 해외여행 국가들

 

한국관광 데이터랩 (visitkorea.or.kr)

 

한국관광 데이터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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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lab.visitkorea.or.kr

 

각 국가별 해외여행객 수를 분석해본다.

 

1. 일본

일본 관광객은 2023년 9월 57만명을 시작으로 10월 63만명, 11월 65만명, 12월 78만명까지 증가하더니 2024년 1월 85만명을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2024년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은 700만명 돌파는 거의 확실하고, 최초로 800만명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일본으로 떠나는 해외관광객 수 - 가히 압도적이다

 

2. 베트남

베트남 관광은 계절을 다소 타는 모습을 보이는게 특징이다. 여름철에는 월 20만명 대이고, 겨울철에는 30만명 대가 많고 많으면 40만명을 넘어가기도 한다.

베트남으로 떠나는 해외여행객 수

 

3. 태국

국가의 위상이나 경제 수준으로 따지면 태국이 베트남보다 한 수 이상 위에 있는 국가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방문하는 해외여행 관광객 수로만 따지면 태국은 베트남의 마이너 버전 국가에 불과하다. 베트남과 여행객 패턴은 비슷한데 방문하는 사람이 다소 적은 편이다.

태국 사원 사진

 

4. 미국

미국은 본토 기준 도착까지 10시간이 넘게 비행을 해야하고 항공권 가격도 아무리 저렴해도 200만원이 넘어가는 국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4번째로 해외여행을 많이 가는 국가로 꼽혔다. 물론 모든 관광객이 미국 본토로 향하는 것은 아니다. 상당수는 괌이나 사이판, 하와이로 향한다. 그럼에도 미국 본국으로 향하는 해외여행객들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방대한 영토, 우수한 인프라, 이국적인 풍경과 세계 최고의 대중문화를 자랑하는 미국이 가진 관광 매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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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필리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해외여행 국가 5위는 필리핀이었다. 필리핀까지가 1년에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가였다. 필리핀은 여행, 교육, 비즈니스 등의 수요가 고루 있는 국가이다. 동남아시아에서 거의 유일하게 영어를 주요 언어로 사용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해외여행 외에도 방학 시즌에 영어 교육을 위한 어학연수나 어학원으로 가는 수요가 많다. 열악한 인프라와 위험한 치안 등으로 관광 매력도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떨어지지만 한국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점도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을 찾는 이유이다.

 

6. 기타

홍콩은 민주화 시위와 코로나 이후 관광지로써 완전히 몰락했다. 대부분 국가가 고점의 80% 이상 여행객을 회복했는데, 홍콩은 고점이었던 2017년 여행객 147만명의 30%도 안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홍콩 인근의 마카오도 2017년 고점 84만명 대비 2023년 방문객이 20만명 수준으로 30%에 미치지 못한다. 홍콩의 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에 대한 감정도 좋지 않아 당분간 관광객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

 

 

홍콩과 반대되는 나라는 대만이다. 대만으로 향하는 해외여행객은 2013년에는 1년에 35만명 수준이었으나, 10년 후인 2023년에는 74만명, 고점이었던 2019년에는 124만명에 달했다. 2013년에서 2019년까지 고작 6년만에 관광객이 3배가 넘게 증가했는데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이렇게 많이 증가하지는 않았다. 당시 유행을 탔었던 대만 음식들이 대만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게 아닌가 하고 추측해본다.

 

 

유럽의 경우 스페인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지만, 유럽 여행의 특징이 여러 국가들을 경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럽 대륙만큼은 국가별 관광객 수 통계 의미가 크지 않아보인다. 스페인으로 출국해서 포르투갈, 영국, 프랑스를 거쳐 파리에서 출국하는 게 유럽여행의 흔한 여행 코스이기 때문이다.

 

국민 해외관광객 주요 목적지별 통계(202401).xlsx
1.00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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