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삼성전자의 폴더블 라인업 스마트폰 제품인 갤럭시Z플립6와, 갤럭시폴드6가 공개되었다. 작년에는 8월에 공개됐는데 올해는 한 달 일찍 공개됐다. 이번 글에서는 신제품인 갤럭시Z플립6가 전작인 갤럭시Z플립5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액정 크기, 무게, 배터리 용량, 가격, 색깔 등의 요소로 나눠 비교 분석해봤다.
플립6와 플립5의 크기는 거의 차이가 없다. 폈을 때의 가로와 세로 크기는 동일하다. 차이는 접었을 때 두깨가 0.2mm로 매우 소폭 줄었다는 것이다. 플립4에서 플립5으로 바뀌었을 때는 최대 2mm나 두께가 줄었는데 이번에는 두께를 그만큼 줄이지 못했다.
Z플립6와 Z플립5 두 제품의 가로 및 세로 길이가 동일하기 때문인지 내부 액정과 외부 액정 크기도 전작인 Z플립5와 동일하다. 결과적으로 제품 크기 등의 폼펙터적 측면에서는 두 제품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Z플립4에서 Z플립5로 넘어간 작년엔 외부 액정이 커지고 두께가 감소하는 등 변화가 컸지만 이번에는 카메라 부분에 크롬 테두리가 크게 둘러진 것 말고는 디자인적으로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폼펙터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없기 때문인지, 두 제품의 무게 역시 187g으로 동일했다. Z플립4 시절부터 5,6까지 무게는 187g을 유지하고 있다. 성능은 조금씩 좋아지는데 무게가 유지된다는건 기술력이 발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점이다.
일체형 배터리 시대가 되면서 배터리 용량이 스마트폰 선택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초고속 충전 등이 보급되어 과거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배터리 용량에 압박을 느끼는 사용자가 많다. Z플립6는 전작이었던 Z플립5에 비해 배터리 용량을 3,700mAh에서 4,000mAh로 300mAh 더 높이는데 성공했다. 약 8% 늘어난 수치다. 스마트폰의 무게와 크기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배터리 용량을 8%나 늘렸다는 점에서 기술의 발전이 느껴진다.
프로세서와 램 모두 전작 대비 향상되었다. 삼성의 엑시노트를 쓰지 않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최신 모델을 사용한 점이 눈에 띈다. Z플립6에 사용된 프로세서는 갤럭시 S24 울트라와 동일한 모델이다. 램은 전작보다 4GB 늘어난 12GB를 탑재해서 더 빠른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했다. 전작과 동일하게 별도의 외장 메모리는 지원하지 않는다.
Z플립6의 가격은 전작 대비 256GB 모델이 85,800원(약 6.1%), 512GB 모델이 123,200원(약 8.1%) 인상되었다. 작년에 Z플립4에서 Z플립5로 넘어갔을 때 가격 인상폭인 46,200원보다 배 이상 높아졌다. 가격 인상 요인으로는 1,300원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고환율, AI 기능을 추가한 프리미엄, 조금씩 잡힐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인플레이션의 여파 등으로 파악된다.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아쉬운 점이다.
갤럭시Z플립6는 총 7가지 색깔(블루, 옐로우, 민트, 실버 쉐도우, 크래프티드 블랙, 화이트, 피치)로 출시되었다. 참고로 크래프티드 블랙은 Z플립 시리즈 최초로 패턴 무늬가 추가된 모델이다(자세히 보면 패턴이 보인다). 참고로 전작이었던 갤럭시Z플립5는 총 8가지 색깔(그레이, 블루, 그린, 옐로우, 미트, 그라파이트, 라벤더, 크림)로 출시되었다. Z플립6의 경우 추후 추가 색상이 출시 될 가능성이 높다.
※ 참고 사이트
갤럭시 Z 플립6 자급제 (삼성닷컴/삼성 강남 전용컬러) (피치, 256 GB) | SM-F741NZOAKOO | Samsung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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