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오전(한국 시간) 현재 월드컵 A~H조의 각 팀들은 모두 두 번의 경기를 치룬 상황이다.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팀도 있고, 16강 진출이 좌절된 팀도 있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팀은 아직 16강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고 대한민국도 이 중 한 팀이다. 이제 남은 경기는 각 팀 별 한 경기씩이다. 대한민국이 속해있는 H조의 경우의 수를 분석해본다.
현재 H조는 포르투갈만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 나머지 3팀 모두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
우리나라 16강 진출 1조건은 우리나라가 무조건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포르투갈에 지거나 비기면 경우의 수에 상관없이 아예 진출이 불가능하다. 일단 포르투갈을 이기고 나서 우루과이와 가나전 결과를 봐야 한다.
우루과이가 가나에 승리할 시 우리나라(포르투갈을 이겼다고 가정)와 승점이 4점으로 같아진다.
따라서 골득실과 다득점이 중요하다. 우루과이가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골득실 -2를 기록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골득실에서(-1)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우루과이도 골을 많이 못 넣은 상황이라 다득점에서도 우리나라가 불리한 상황이 아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우루과이의 1점차 승리를 바라는게 가장 베스트인 상황이다. 만약 골득실, 다득점까지 우루과이와 같아진다면 페어플레이 점수, 즉 카드를 적게 받는 팀이 진출한다. 포르투갈 전에서 경고도 적게 받아야 하는 이유다.
가나가 우루과이를 꺾을 경우 우리나라는 자동 탈락이다. 포르투갈과 가나가 승점 동률로 골득실과 다득점으로 1,2위를 가려 16강에 진출한다.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겼을 경우 가나가 우리나라와 승점이 4점으로 같아진다.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갈리게 되는데 이럴 경우 좀 힘들어진다. 포르투갈을 2골 이상으로 이기면 골득실에서 앞서 16강 진출, 만약 1골 차이라면 다득점으로 가나를 이기려면 4점 이상 득점해야 한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4점 이상 득점하는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루과이와 가나가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한국의 16강 확률이 매우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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