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 1,500원에 팔던 부르마불, 호텔왕 등의 보드게임을 사서 같은 동네에 살았던 친척형과 동네 친구들과 했던 기억이 난다. 어른이 된 지금의 보드게임 퀄리티는 과거 내가 어렸을 때 했던 보드게임과는 차원이 달라졌다. 게임의 종류는 비교도 못하게 다양해졌고, 품질도 크게 향상되었다. 아내와 결혼하기 전 데이트 할 때 보드게임 카페에 가서 보드게임을 가끔씩 했던 추억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친구나 연인, 두 명이서 할 수 있는 재밌는 2인용 보드게임을 추천해본다.
단어를 기반으로 하는 추리 게임이다. 기존 편은 상대 팀끼리 경쟁하는 게임이었다면, 듀엣용은 서로 협력해서 요원을 찾아야 이기는 게임이다. 같은 이름이지만 매우 다르다. 가족과 친구,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파티용,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이기도 하다.
최고의 해적들 사이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졸리와 로저. 둘의 최종 승부는 누가 위대한 항로를 주행하는 보물선을 점령하고 더 많은 보물을 차지하는 가에 달려있다. 각자 동료를 모으고 더 많은 보물을 차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뇌 싸움 및 눈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간단한 룰과 길지 않은 플레이 타임으로 2명이서 가볍게 하기 좋은 게임이다.
서로 번갈아 가면서 막대를 놓는데 한 줄에 동일한 속성을 가진 막대 4개를 먼저 좋으면 이기는 게임이다. 속성은 색깔(연함, 진함), 키(길고 짧음), 홈의(있고 없음), 모양(사각형, 원)룰이 오목과 흡사하지만 성질 8개를 모두 생각해가면서 해야하기 때문에 훨씬 더 머리가 아프다. 콰르토는 상대가 속성을 먼저 맞췄어도 알아채지 못한다면, 내가 먼저 알아채서 이길 수도 있는 특징이 있다. 비슷한 게임인 쿼리도를 만든 프랑스 회사에서 제작한 보드게임이다. 미로를 만들어 서로의 진로를 방해하는 쿼리도도 재밌으니 같이 할만하다. 단, 재질이 고급 원목이라 보드게임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머리고, 전략이고 아무 필요도 없이 그저 하마의 꼬리만 열심히 누르면 이길 수 있는 간단한 보드게임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룰도 간단해서 쉽게 할 수 있다. 단, 너무 단순해서 쉽게 질린다는 단점이 있다.
아름다운 퀄트 작품을 완성하면 이기는 보드게임이다. 단추와 돈으로 퀄트 조각을 구입해서 내 판에 가능한 빈칸 없이 퀄트 조각으로 채워야 한다. 천 조각을 테트리스처럼 돌려가며 놓을 수 있기 때문에 공간지각능력이 좋은 사람이 다소 유리하다. 단, 단추와 천조각 등 작은 구성품이 많아 분실에 유의해야 하고 정신사나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세븐원더스는 보드게임으로 즐기는 문명류 게임이다. 기존 세븐원더스는 여러 명이서 즐길수 있고, 듀얼 버전은 둘이서만 플레이 할 수 있다. 건물을 건설하거나 돈을 벌거나, 불가사의를 건설하는 과정을 통해 최대한 많은 점수를 쌓거나 군사 승리, 과학 승리를 통해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 다양한 확장판을 추가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연인들보다는 덕후들에게 조금 더 어울리는 보드게임이다.
추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만한 2인용 추리 보드게임이다. 클루나, 셜록홈즈 6개의 사건 파일과 느낌이 비슷한 보드게임이다. 시카고에서 실제로 있었던 연쇄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그런지 더 몰입되고 실감이 나는 것 같다. 확보한 미션카드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때 그때 다양한 엔딩으로 게임을 마무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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