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역대급 결승전을 선보이며 막을 내렸다. 축구 황제 메시와 축구 신성 음바페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결승전은 경기 내용도 역대급을 선보이며 이번 월드컵을 흥행으로 이끌었다. 결과 역시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메시는 월드컵 우승 후에도 국가대표에서 계속 뛰겠다고 밝혔다. 이에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히 다음 월드컵인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쏠리고 있다. 2026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 국가에서 열리게 된다. 2026 월드컵은 이미 경기가 열리게 될 도시와 경기장이 모두 확정된 상황이다. 이번 글에서는 2026 월드컵 경기가 열리게 될 도시들과 경기장 모습을 정리해 본다.
미국에서는 총 11개의 도시에서 월드컵 경기가 펼쳐진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동부권 3개(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남부권 4개(애틀랜타, 마이애미, 댈라스, 휴스턴), 서부권 3개(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중부권 1개(캔자스시티)이다. 경기가 열리는 11개 경기장 모두 NFL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이다(일부 경기장은 MLS와 겸용). NFL 구장을 월드컵 기간에는 축구 경기장으로 바꿔서 사용할 계획이다. 미식축구나 축구나 경기장 규격이 크게 다르지 않아 가능한 일이다.
뉴저지 주에 있으나 뉴욕과 멀지 않아 사실상 뉴욕을 대표하는 경기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경기장에 있었던 자이언츠 스타디움에서 1994년 미국 월드컵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장에서 대망의 2026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진다. 딱 봐도 알겠지만 엄청난 수용인원을 자랑하는 경기장이다.
보스턴에서 약 40km 떨어져 있는 거리에 있는 경기장이다. 2002년에 개장한 경기장으로 질레트에서 2031년까지 명명권 계약을 끝낸 상황이다. 보스턴과 거리가 멀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2002년에 완공된 연식이 좀 되는 경기장이다. 링컨 파이낸셜 그룹이 명명권을 매입해 사용 중이다.
과거 선라이프 스타디움이었고 MLB 팀이었던 플로리다 말린스가 사용하기도 했던 구장이다. 야구장으로도 사용된 이력이 있는 특이한 구장이다. 구장 이름이 굉장히 자주 바뀐 것으로 유명하다(35년간 9번 바뀜). 하드록은 레스토랑 체인점 브랜드이다.
2017년 개장한 신식 구장이다. 지붕이 카메라 조리개처럼 열리는 것으로 유명한 경기장이다. 2026 월드컵 준결승전 중 한 경기가 이곳에서 열린다.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27년간 명명권을 획득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광판을 가진 경기장이다.
텍사스는 캘리포니아와 더불어 두 곳의 경기장이 배정된 주이다. 2009년 개장한 경기장으로 돔구장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규모로는 세계 최고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돔구장이기도 하다. 미국의 통신기업 AT&T가 명명권을 가지고 있으며 2026 월드컵 준결승전 중 다른 한 경기가 이곳에서 열린다.
미국 미식축구 경기장 최초로 개폐식 지붕을 가진 경기장이다. 댈러스에 있는 AT&T 스타디움과 마찬가지로 돔구장이다.
콜로라도 덴버, 메릴랜드 볼티모어, 테네시 내슈빌, 오하이오 신시내티 등 미국 중소규모 도시들과의 경쟁 끝에 선정된 경기장이다. 1972년에 완공된 경기장이며 2010년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 경기장은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으로 유명한데 NFL 경기에서 가장 시끄러운 경기장(142.2db)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이 경기장의 또 다른 특징은 미공군의 화이트맨 기지가 경기장 근처여서, 경기 전 미국 국가를 제창할 때 B-2 폭격기가 경기장 상공을 저공비행하는 이벤트가 있다는 점이다. MLB 구단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홈구장이 이 경기장 바로 옆에 있다.
LA국제공항과 가까운 곳에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건설비 약 6조 원) 경기장 중에 한 곳이다. 2020년 개장한 신식 구장이기도 하다. 2021년 11월 BTS가 이곳에서 콘서트를 열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돔구장이다. 미국에서 학자금과 대출금 융자를 통해 성장 중인 핀테크 플랫폼 기업인 소파이(SoFi)와 20년간 매년 3,000만 달러(약 400억)의 명명권 계약으로 소파이 스타디움으로 불리고 있다.
청바지로 유명한 기업인 리바이스가 20년간 약 2억 2천만 달러에 명명권을 얻어갔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미국은 경기장의 명명권 거래가 활발한 편이라 대기업의 이름이 경기장에 붙은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2014년에 준공되었고 그늘이 하나도 없는 경기장으로 악명 높다.
경기장 양쪽의 커다란 지붕이 디자인적으로 특징인 경기장이다. 위에서 봤던 캔자스시티의 애로헤드 스타디움 못지않게 시끄러운 경기장으로 유명하다. 캔자스시티와 유사한 점이 많은데 루멘 필드 경기장 옆으로 MLB 팀인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이 자리한다. 엘리오트만 바로 옆에 있으나 경기장에서 바다가 보이지는 않는다.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본거지로 삼는 경기장이다. 현재는 3만 석 규모이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전까지 약 45,500석으로 좌석 수를 확장할 계획이다. 경기장 이름인 BMO는 몬트리올 은행을 의미하는데 토론토에 있는 경기장에 몬트리올 이름이 들어간 건 등기상 본사는 몬트리올이지만, 실제 본사는 토론토에 있기 때문이다.
경기장 이름 앞에 붙은 BC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약자이다. 원래 공기부양형 돔구장이었으나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뒤에 개폐형 지붕 형태로 리모델링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이 이곳에서 개최되었다.
1966년에 건설된 경기장이다. 1970년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의 결승전이 열린 역사가 깊은 경기장으로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및 멕시코 축구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수용 인원도 거의 9만 명에 육박하는 규모가 매우 큰 경기장이다. 큰 규모답게 멕시코에서 월드컵을 개최했을 당시 관중이 10만 명을 넘었던 적도 있다. 해발고도가 2,000m가 넘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경기장 내부의 모습이 우리나라 잠실주경기장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준다.
2015년에 완공된 신식 구장이다. 멕시코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은행인 BBVA가 명명권을 매입했다. 신축 경기장답게 디자인이 깔끔한 게 특징이다. 몬테레이는 멕시코에서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에 이어 3대 도시로 꼽히는 곳이다.
경기장 외벽이 천연잔디로 되어 있는 이색적인 디자인을 가진 경기장이다. 2010년에 개장했다. 과달라하라는 멕시코의 제2의 도시로 여겨진다. 과달라하라는 멕시코시티나 몬테레이보다 치안이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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