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개월 아들 발달 기록(ft. 만 4세 숫자 세기 수준, 두 발 점프, 어른 변기 사용)
네 돌을 지나 50개월을 향해 크고 있다. 5개월도 아닌 50개월이라니,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났다. 나는 점점 흰머리가 많아지고 허리가 아프면서 늙어가지만, 아들은 점점 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이 많아지며 자라간다. 늙어가는 것이 그저 슬프지만은 않은 이유이다. 이번 글에서는 49개월 아들의 발달 모습을 기록해본다. 숫자 홀릭아들이는 하나에 빠지면 하나만 파는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요즘에는 국기에 대한 관심이 다소 시들어지더니, 숫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길거리를 걸어가면서 지나가는 버스의 번호는 뭐든 물어봐야 직성이 풀린다. “저 빨간버스는 몇 번이야?”, “저 초록버스는 몇 번이야? 220번 맞아?”, “51번이다!!” 이런 식으로 버스 번호에 대한 관심을 지대하게 ..
육아 일기/좌충우돌 아빠의 육아휴직
2024.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