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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명한 비상장 기업 TOP 7

투자 일기/주식 정보

by Path Follower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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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한화, GS 등등 우리가 흔히 대기업, 재벌이라고 불리는 기업들과 그 계열사 중 다수는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많은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이유는 주식 시장을 통해 회사 운영과 기술 개발 및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쉽게 모으기 위해서이다. 기업 입장에서 주식 시장 상장은 회사의 지분율이 낮아지고 엄격한 감시와 규제, 공시 의무가 주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무이자로 투자금을 구할 수 있고 주식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대부분 기업들은 더 빠른 성장과 대외 홍보효과를 누리기 위해 상장을 할 수 있으면 하려 한다. 그렇지만 세상사에는 어디든지 예외가 있기 마련이다. 자의든 타의든 주식 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기업들도 의외로 다수 존재한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만 상장되지 않은 회사들을 살펴본다. 

 

 

유명한 비상장 기업 TOP 7

부영그룹

촌스러운 아파트 도색 '사랑으로'로 유명한 그룹이다. 2020년 5월 기준으로 재계순위 17위에 이르는 대기업 중의 대기업이다. 자산 총액만 약 23조 원, 매출액 2조 5,000억, 영업이익 3,600억을 자랑한다. 호남권에 기반을 둔 가장 규모가 큰 기업이기도 하다. 건설업과 임대업, 토건사업을 영위한다. '부영'이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93.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비상장기업 중 한 곳이다.

부영의 시그니처 마크

 

이랜드그룹

NC백화점, 킴스클럽, 2001아울렛, 애슐리 등으로 유명한 이랜드그룹 역시 비상장기업이다. 이랜드그룹은 2022년 재계 서율 47위에 오른 대기업이다. 부영과 달리 계열사 중 상장된 회사(이월드-시총 약 2,700억 원, 이리츠코크렙-시총 약 3,700억 원)가 있다는 게 차이점이나, 규모가 작은 편이라 큰 의미는 없다. 이랜드그룹은 기독교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한 기업이다. '이랜드월드'라는 회사가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박성수 창업주가 40.67%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교보생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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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광화문이나 강남에 가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물의 주인인 회사인 교보생명 역시 비상장기업이다. 교보생명은 2021년 기준 자산총액 130조 원(이중 빚이 118 조란 게 함정이나 보험업의 특징에 기인함), 매출액 19조 7,000억 원, 영업이익 7,150억 원에 달하는 대한민국 3대 생명보험사 중 한 곳이다. 신창재 회장이 33.78%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다른 비상장기업들과 다르게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코세어 캐피탈, 가디언 홀딩스, 타이거 홀딩스,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꽤나 높은 편이다.

 

교보생명은 다른 비상장기업들과 다르게 상장을 희망하고 있으나, 재무적 투자자(어퍼니티)와의 분쟁으로 경영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어 상장이 무산된 상황이다. 교보생명은 상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지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싶다.

 

 

호반건설그룹

호반건설은 2022년 재계 순위 33위에 올랐을 만큼 최근 급성장한 건설회사이다. 2000년 이후 조성된 신도시와 택지지구에 '호반 베르디움'이라는 브랜드로 매우 많은 아파트를 지었다. 어느 정도냐면 2009년, 2010년, 2014년에 주택공급실적 1위에 올랐을 정도로 많이 지었다(아파트 브랜드의 대명사인 래미안, 자이, 푸르지오보다 더 많이 지었다는 이야기). 지금도 시공능력평가 순위 11위에 올라있다. 김상열 외 수 명이 호반건설의 지분 76.09%를 가지고 있다.

 

호반건설이 다른 기업과 조금 다른 점은 기업을 대표하는 지주회사가 없다는 점이다. 호반건설, 호반산업, 호반프라퍼티 등이 따로 존재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코로나 이전에 IPO를 추진했으나 최근 전략을 수정해 전반적인 성장을 도모한 후에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SPC그룹

포켓몬빵, 국찐이빵 등으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빵 회사 삼립과 외식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트,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파리크라상'이라는 회사가 기업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으나 비상장기업으로 존재하고 있다. 자회사 중 하나인 SPC삼립(시가총액 약 7,000억 원)만 상장되어 있다. 허영인 회장이 파리크라상 지분 63.5%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매출액 4조 7천억 원, 영업이익 770억 원을 기록했다. 

 

hy(한국야쿠르트)

야쿠르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슈퍼100, 하루야채 등의 유제품으로 유명한 회사이다. 최근 사명을 hy(에치와이)로 변경했다. 기존 유제품 중심 기업에서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의도의 표현이라고 한다. 일본의 '야쿠르트 혼샤'라는 회사와 합작해서 만든 회사다. 지금도 38.2%는 일본 쪽 지분이나 일본의 영향 없이 거의 독립된 경영을 하고 있다. '팔도'라는 회사가 에치와이의 지분 40.83%를 들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왕뚜껑, 도시락 라면 만드는 그 팔도 맞다). 팔도는 윤호중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 중이며 팔도와 에치와이 모두 비상장회사이다.

 

세스코(CESCO)

2021년 기준 매출액이 3,840억 원, 영업이익이 505억 원에 달하는 알짜 기업이다. 본래 쥐를 잡는 기업으로 출발했으나 바퀴벌레나 개미 등 해충을 박멸하는 업체로 유명세를 탄 후 현재는 바이러스와 세균 박멸, 식당 등의 위생상태 점검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에도 진출하며 사세를 확장 중이다. 세스코는 전순표 회장의 아들인 전찬혁 대표가 99.83%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비상장기업이다. 나머지 지분도 전순표 회장과 부인이 보유 중이니 창업주 가족이 100% 지분을 가진 가족회사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상장됐으면 투자할만한 회사라고 생각 중인데 비상장기업이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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