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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그룹의 미래 -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선두주자 두산퓨얼셀(PureCell)에 대해 알아보자(ft. 연료전지뜻, 사업전망 등)

투자 일기/주식 정보

by Path Follower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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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산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인 두산퓨얼셀에 대해 공부해보고자 한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를 만드는 회사이며 2019년 두산에서 연료전지 부문이 인적분할하여 설립된 회사이다.

연료 전지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천연가스(수소를 만들기 위한 재료)나 수소와 같은 연료와 공기의 화학 에너지를 전기 화학적 반응에 의해 전기 및 열로 직접 변환시키는 장치다. 쉽게 설명하면 연료를 넣으면 전기를 만들어주는 설비인 것 같다.

연료 전지의 장점은 기존의 발전 기술과 달리 연소 과정이나 구동장치가 없으므로 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다.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주 연료는 수소이기 때문에 두산퓨얼셀은 수소 관련 대표주로 인식되고 있다.

기업 이름 자체도 연료 전지를 뜻하는 영어 단어 fuel cell과 발음이 비슷하게 지었다.

 

자세한 원리를 따져보면 아래 그림과 같다.

 

연료전지의 원리(출처 - 두산퓨얼셀)
연료전지의 원리(출처 - 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에서는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아래와 같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

 

수소를 넣으면 440kW의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연료 전지 설비이다.

일반 발전소 설비보다 더 적은 면적에서 더 많은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고 한다.

but MW도 아니고 kW라니... ㅠㅠ 아직도 가야할 길이 먼 기술임은 분명하다.

 

두산퓨얼셀 실적

 

두산퓨얼셀의 19년 20년 연간 실적이다.

모든 성장주가 그렇듯 두산퓨얼셀 역시 실적보다는 성장성이 중요한 회사라 당장의 실적은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 같다. 당장 얼마를 벌었냐보다는 실적이 얼만큼 늘어나는지가 관건인듯. 그래도 안 보고 넘어갈 수는 없으니 간단하게만 체크해본다.

 

2020년이 코로나시국이었음에도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2021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얼마만큼 실적이 뒷받침 되느냐가 두산퓨얼셀의 성장성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PER은 성장주답게 어마무시하게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성장주는 PER 보고 투자하면 무서워서 투자 못한다. ㅎㄷㄷ;;

 

두산퓨얼셀의 최대 주주는 두산중공업이다.

 

최근 두산이 가지고 있는 두산퓨얼셀 지분을 두산중공업이 받아서 지분율이 더 올라갔다는 기사가 나왔다.

발전 관련 사업을 두산중공업에 몰아주어 시너지를 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퓨얼셀의 주가를 살펴보면 2020년 코로나 발발 이후 친환경 그린뉴딜 이야기가 나오고 바이든의 당선이 예상되고 실제로 당선되면서 친환경 정책에 드라이브가 걸리자 계속 상승, 그러다가 최근 나스닥의 기술주 상승흐름이 다소 꺾이면서 주가가 고점 대비 20%정도 내려간 상황이다.

 

그럼에도 지금 내려간 주가도 최저점인 3,900원에 비하면 10배가 넘게 올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누누이 말하지만 이런 주식을 알아보고 미리 사놓아야 한다. 이런 안목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두산중공업은 두산퓨얼셀 지분 확대로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발전기술까지 확보하게 됨으로써 연료전지(440kW), 풍력(3~8MW), 중소형원자로(SMR, 77MW), 가스터빈(270MW, 380MW)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발전기술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한다.

 

두산퓨얼셀의 현재

충남 서산에 있는 세계 최초, 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인 대산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모습이다.

2020년 완공이 되어서 현재 가동중이다. 연 50만Mw의 전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설이라고 한다.

 

부생수소 연료전지는 석유화학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연료로 활용해 산소와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기와 열을 생산 하는 고효율 발전시스템이다.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일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까지 거를 수 있는 내장 필터를 갖추고 있어 공기 정화도 가능하다고 한다.

 

연료전지 사업 외에도 수소차 개발과 친환경 조선업에 대한 연구도 지속중이다.

 

두산퓨얼셀 전망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 수소법을 제정했다고 한다.

 

법안 내용 중에는 수소발전을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겨있는 듯 하다.

 

수소 충전소도 확대할 계획인데 아직 갈길이 멀어보인다...

 

친환경 그린뉴딜 플랜도 발표하고 정부가 수소 사업에 푸시를 잘해주는 느낌이다.

이에 발맞춰 두산퓨얼셀도 노를 열심히 젓고 있다.

 

두산퓨얼셀 사업 방향

연료전지 발전 말고도 수전해(물을 분리해서 수소를 얻는 기술), 선박용 연료전지, 상용차용 파워팩 개발에도 매진중이다.

 

요즘 선박도 친환경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석유가 아니라 LNG를 연료로 쓰는 배들이 많이 발주가 되고 있다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친환경 연료전지가 선박의 에너지원이 된다면 지구 환경에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런데...

수 만톤의 컨테이너선을 끌고 가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걸 친환경에너지로 만들 수 있을까??

언제쯤 실현될 수 있을지는 사실 모르겠다.

 

물을 분리해 수소를 만들고 여기서 만든 수소를 다시 전기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수전해용 연료전지도 개발 중이다.

수소를 연료로 쓰는 것의 핵심은 연료인 수소를 얼마나 쉽게 만들 수 있느냐는 것인데 수전해가 가능해지면 쉽게 말하면 물만 있어도 수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수소 연료전지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수소 자동차와 관련된 내용이다.

전기차가 배터리 문제 때문에 큰 출력이 필요한 트럭이나 버스에 사용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래서 수소 자동차가 이런 상용차들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비록 니콜라가 사기를 치긴 했으나 ㅠ 유망한 시장인건 분명해보인다.

 

오늘은 경기도 화성에 세계 최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발표되었다.

국내 연료전지 최대 생산사인 두산퓨얼셀에게도 호재로 보인다.

 

다른 나라의 연료전지회사

서구권에 친환경 연료전지회사들이 많이 있다. 미국에 많이 상장되어 있고 유럽에도 몇 개 회사들이 있다.

주가 흐름은 두산퓨얼셀처럼 친환경, 바이든 바람을 타고 엄청 오르다 최근 금리 인상 이야기가 나오면서 폭풍 조정중이다.

과연 조정일지 폭락의 전조일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플러그파워(미국)

 

퓨얼셀 에너지(미국)

 

발라드파워(캐나다)

 

블룸에너지(미국)

 

이 외에도 파워셀(스웨덴), ITM파워(영국), 넬(노르웨이) 등의 회사가 있다.

 

 

정리

수소 산업에 미래가 있다고 판단한 사람이라면 두산퓨얼셀은 투자하기 괜찮은 회사라고 생각한다.

산업 전 영역에서 수소에서 생산된 에너지가 투입된다면 수소를 통해 에너지를 만드는 두산퓨얼셀은 굉장한 회사가 될 것임이 확실하다.

 

그러나 수소 산업이 아직 걸음마 단계이고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도 전기차와 경쟁을 하고 있는 걸로 보아 에너지원으로서 수소가 메인에 설 날이 꽤 많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수소의 안전성 문제도 수소하면 항상 따라나오는 문제이고 수소를 만드는데 화석연료가 쓰이고 있는 현실도 수소가 친환경 에너지가 맞냐는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한다.

 

과연 수소 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전기차를 뛰어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자동차가 될 수 있을지, 선박에까지 쓰이는 연료가 될 수 있을지, 지금의 석유처럼 미래에는 산업 전반에 관여하는 에너지원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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