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분석 - 코로나 이후 건설경기 회복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시너지 기대(ft. 원자재 슈퍼사이클로 인한 수혜주)

현대건설기계 소개

현대건설기계는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부문이 상장된 회사이다.

나는 현대중공업이 배만 만드는 회사인줄 알았는데 건설장비도 만들고 있었다.

아... 생각해보니 주황색 포크레인에 HYUNDAI가 박혀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이게 현대중공업에서 만드는 중장비였구나...

포크레인(굴삭기) 이외에도 휠굴삭기, 휠로더 등의 다양한 종류의 건설기계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굴삭기 가격은 대충 살펴보니 대당 1억이 넘는 것 같다... ㅎㄷㄷ;;)

 

현대건설기계 제품

 

현대건설기계는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마친 현대중공업지주가 33%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의 회사이다(그리고 현대중공업지주의 대주주는 정몽준이다).

 

시가총액은 약 1조원 수준이다.

 

실적을 보면 상장이후 당기순이익이 계속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당기순이익은 2020년 코로나19 때문에 최저치를 찍고 바닥까지 간 것을 알 수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020년 코로나 영향 때문에 크게 빠지긴 했으나 2021년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근데 2021년 12월 예상이 벌써 나오나?? 신기하다)

 

 

실적의 흐름에 맞게 주가도 코로나19 전까지 지속적으로 빠졌음이 관찰된다.

 

현대건설기계 최근 이슈1 -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따른 시너지 기대

아무래도 현대건설기계와 관련된 이슈는 현대중공업지주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일 것이다.

 

 

현대중공업지주와 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두산중공업이 보유중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분 34.97%를 8천 500억원에 인수했따고 한다.

 

현대건설기계를 보유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건설기계분야 국내 1위, 세계 6위의 위치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장점이 조금 다른데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착기,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중형기계에 장점이

현대건설기계는 지게차와 산업 차량 등 초대형 기기에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합병으로 두 회사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이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내 영업망이 탄탄한데 이를 활용할 수 있다면 현대건설기계의 실적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번 합병으로 부품 공동 공급, 통합 A/S 관리 등에 의한 원가절감 등의 효과가 있어서 원가를 3%p정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련 인수 Q&A 자료가 있어서 가져와봤다.

출처 - 대신증권 리포트

 

현대건설기계 최근 이슈2 - 코로나19 회복과 원자재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

 

코로나19 백신이 등장하면서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건설기계장비 시장 역시 코로나 이후 각국의 잇다른 경기 부양책 때문에 다가올 특수를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를 채굴하기 위한 장비의 수요 증가 역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정리하면 올해 건설기계장비에 대한 수요는 작년에 비해 꽤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리

 

세계 건설시장의 붐이 오면 건설사도 좋지만 건설기계장비를 만드는 회사에도 빛이 들것이다.

마치 농업이 호황이면 비료와 농약 업체들이 좋은 것처럼.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실제로 생각해보기는 어려운 산업들과 관련 장비의 관계를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

건설, 원자재 이외의 다른 산업 섹터와 공생하는 산업도 분석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