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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료 관련주(CVR 파트너스, CF, IPI) 분석하기(ft. 매출 비중과 PER을 중심으로)

투자 일기/주식 정보

by Path Follower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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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식량 자원에까지 미치는 모양세다.

원유와 천연가스에서 시작된 가격 상승이 원유와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제품들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게 오늘 다룰 비료다. 비료는 농작물을 생산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상품이다. 특히나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가 전세계 비료 수출 물량의 13%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러시아가 최근 비료 수출 금지를 발표하면서 비료 가격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

 

오늘날 우리가 쓰는 비료는 대부분 화학 비료인데 화학 비료는 요소나 질소, 칼륨 등의 성분으로 만들어진다. 이것들은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추출해내거나 광산에서 캐서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료값도 부르는게 값이 되었다.  

 

이런 현상은 글로벌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오늘은 미국에 상장된 비료 관련주를 분석해봤다.

 

CVR partenrs(UAN)

CVR 파트너스는 질소 비료 제품의 생산과 마케팅 및 유통에 중점을 둔 CVR 에너지가 설립한 기업이다.

CVR 에너지가 36.5%를 보유하고 있으며 캔자스주 코피빌과 일리노이주 이스트 더뷰크에서 질소 비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판매 제품은 요소, 암모니아, 요소 제품 등이며 판매 지역은 100% 미국이다.

 

시가총액은 15억 달러로 우리 돈 1조 8천억원 정도 규모의 기업이다.

배당율도 6% 후반으로 나쁘지 않은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지닌 기업이다.

 

ROE도 20%가 넘는 기업이고 PE도 아직은 20이하이다.

최근 많이 오르긴했어도 아직 상승 여력이 더 있어보인다.

최근 1년간 CVR 파트너스의 주가 흐름인데 꾸준한 우상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올해 3월 들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비료 부족 이슈가 터지면서 가격이 뛰고 있는 모습이다.

일단 올해 연초 대비 70% 가까이 올라있는 상황이다.

 

 

CF Industries Holdings(CF)

 

CF 인더스트리즈 홀딩스는 청정 에너지, 비료, 배출 감소 및 기타 사업 응용 분야를 위한 수소 및 질소 제품 제조업체이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암모니아, 요소, 질산암모늄(AN) 및 요소질산암모늄(UAN)을 바탕으로 한 비료이다. 알다시피 암모니아와 요소, 질산암모늄 등은 모두 화학 비료의 주요 재료들이다.

 

제품별 매출 비중을 보면 요소의 비중이 가장 높고 뒤이어 UAN, 암모니아, AN이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미국이 70% 이상으로 절대적이며 뒤이어 캐나다, 영국, 기타 국가들 순의 비중이다.

시가총액은 21억 9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6조원 정도 되는 기업이다.

배당율은 1.13%로 그렇게 훌륭한 편은 아닌듯하다. 

 

3월 24일에 52주 신고가를 찍었다는 내용이 뜬다.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연초 대비 48%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PER은 25정도, ROE는 약 30%정도다.

미국 기업들은 ROE가 우리나라 코스피 기업들에 비해 기본적으로 높은 느낌이다.

코스피 기업들의 한 자리 ROE만 보다가 20넘어가는걸 계속 보고 있으니 낯설다.

CF 인더스트리즈 홀딩스의 경우 다른 비료 산업주들의 평균 PER(TTM) 대비 조금 높은 편이나 PER(Fwd)는 되려 낮다.

그러나 향후 EPS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망되는 것이 조금 걸린다. 그리 싼 가격은 아닌 느낌. 

 

Intrepid Potash(IPI)

IPI는 미국의 광물 회사다. 농업, 동물 사료, 석유 및 가스 산업에 필요한 칼륨, 마그네슘, 황, 소금 등의 광물을 공급한다.

미국내 염화칼륨의 최대 공급 업체다. 기업 이름에서부터 드러나지만 potash라는 탄산칼륨 생산이 핵심인 회사다.

칼륨은 화학 비료의 3대 구성물(질산, 인, 칼륨)중 하나이다. 비료 관련주인 이유.

 

Potash가 매출 비중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뒤이어 Trio와 기름 관련 매출인데 Trio가 뭔지는 잘...

국가별 매출 비중을 보면 미국이 97%로 절대적임을 알수 있다.

 

IPI의 경우 최근 배당 실적은 없는 기업이라 배당을 기대하고 살만한 기업은 아니다.

시가총액은 11억 달러 정도로 1조 3천억원 정도의 작은 기업이다(미국 기준).

 

역시나 이 글을 쓰고 있는 3월 24일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연초대비 114%의 상승률로 배 이상 오른 주식이다. 최근 비료 관련주들의 매서운 상승세를 느낄 수 있다.

IPI의 현재 PER은 4정도로 매우 낮게 나온다.

아마 21년도 실적이 너무 잘나와서인 것으로 추정된다. ROE, 그리고 특히 Net Margin은 사기 수준 ㄷㄷ;;(말이 되나??)

수치가 너무 이상해서 재무제표를 살펴보니 21년도에 Pretax Income(세전 이익)에서 2억 달러 돈을 번것으로 나온다.

뭐지 이건?? 세금을 돌려 받았다는건가?? Deferred income tax는 찾아보니 이연법인세라고 하는데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회계상 이익과 과세 표준의 차이가 있을 때 세금 효과를 이연하는 것이라는데... 

 

세금이 마이너스가 나왔다는건 우리가 연말정산할 때 월급명세서에 마이너스가 찍히면 세금을 돌려받듯이, 세금을 돌려받는다는 의미로 읽힌다. 내 해석으로는 IPI는 이벤트적인 회계적 조치로 당기순이익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으로 이해된다. 

 

일단 여기까지 다루고 나머지 기업들은 다음에 또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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