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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렛(padlet) 활용기 - 1, 지도 양식 활용하기(여행지 안내장 만들기)

학교 일기/수업

by Path Follower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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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1학기 국어-나 7단원에 기행문을 써보는 단원이 있다.

여정, 견문, 감상이잘 드러나게 기행문을 써보는 것이 단원의 목표이고 이를 위해

 - 기행문을 읽거나 쓴 경험 이야기하기

 - 기행문의 특성 파악하기

 - 여정, 견문, 감상이 드러나게 기행문 쓰기

 - 여행지 안내장 만들기

활동이 순서대로 제시되어 있다.

 

우리학교 학생들만의 특징인지, 전체적인 5학년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들이 다녀온 곳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방학 때 어딜 다녀왔는지 물어도, 과거에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지 묻고 생각해보라고해도 "기억이 안나요", "까먹었어요", "어디 가긴 갔는데 이름(지명)이 기억이 안나요" 등의 답변이 많이 나왔다. 여행도 그냥 부모님이 가자고 하니까 생각 없이 따라서 다녀오는 것이겠지? 여행 가서도 계속 스마트폰 할거고... 옛날에 비해 학생들이 점점 수동적으로 변해는 느낌이 들어 슬프다.

 

무튼 패들렛을 활용한 수업은 7단원의 마지막 활동인 '여행지 안내장 만들기'이다.

온라인 수업이 아니었으면 학교에 와서 학습지나 도화지에 직접 만들었겠지만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패들렛이란 도구를 사용하게 되었다.

패들렛

 

패들렛은 개인적으로 온라인 수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도구이다.

다양한 양식으로 글과 사진, 영상을 동시에 여러 사람이 쓰고 수정하고 공유할수 있는 강력한 온라인 협업툴이다.

패들렛에서 제공하는 양식에는 벽에 포스트잇 붙여놓듯이 원하는 곳에 글을 쓸수 있는 담벼락 양식부터 순서대로 쭉 이어지는 스트림 양식, 지도에 위치를 표시하고 메모할수 있는 지도 양식, 역사 수업에 활용하기 좋은 타임라인 양식 등 다양한 양식들이 있다.

패들렛의 다양한 양식들

오늘 사용한 양식은 이 중 지도 양식이다.

지도 양식은 구글지도에 학생들이 위치를 표시하고 위치에 원하는 글과 사진, 영상을 첨부할 수 있게 되어있다. 6학년 사회 세계지리를 공부할 때나 국어에서 기행문을 쓰거나, 역사 유적을 조사하거나 하는 활동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

 

위치를 검색하고 사진을 찾고 관련된 글을 쓰면 끝이다. 패들렛의 장점 중 하나는 내가 하드디스크에 보관하고 있는 사진이 아니어도 인터넷에서 검색한 사진을 바로 가져다 쓸수 있다는 것이다(이거 진짜 좋음). 학생들이 따로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다양한 짤방들을 가져다가 붙여놓는거 보면 그저 신기할따름이다.

패들렛 지도 양식 변경 하기 및 글 쓰기

이렇게 하면 인스타그램처럼 내가 찾은 사진과 글이 한 장의 카드처럼 지도에 등록된다.

내가 등록한 글과 친구들이 등록한 글을 실시간으로 확인할수 있다. 댓글도 달아줄수 있고 좋아요도 눌러줄수 있다.

학생들의 작품을 공유해본다.

학생들의 정보 검색 능력과 요약 능력이 서툴러 여행지에 대한 핵심적인 자료만 골라 쓰기는 힘들어했다.

여행지의 위치를 찾는 것 부터 힘들어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안내까지 멋지게 써서 완성하는 학생도 있었다. 컴퓨터실이라면 직접 데리고 가르쳐주기라도 할텐데... 온라인 수업에서의 교사는 한 없이 무기력해진다. 부디 온라인 수업이 빨리 끝나고 얼굴 보며 수업할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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