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키보드를 하나 샀다. 내가 근무하는 회사는 회사 키보드를 제공하긴 하지만 그리 쓰고 싶지 않은 키보드다. 조용하고 저렴한 키보드가 하나 필요해서 로지텍의 가성비 무소음 키보드인 MK295를 구매했다. 이번 글에서는 로지텍 가성비 무소음 키보드인 MK295의 키감과 소음 정도, 후기를 남겨본다.
로지텍은 키보드계의 명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하다. 정가가 3만 9,900원인데 1만 원 이상 저렴한 판매처를 찾았다.
단, 자세히보니 병행 수입 제품이었고, 박스가 손상된 제품이기는 했다. 내용을 확인한 순간 고민에 싸였다. 조금 더 싸지만 품질에 의문이 가는 제품을 살 것인가, 조금 더 주고 정식 수입된 제품을 살 것인가... 결국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기로 하고 병행수입 제품을 구입했다.
박스 손상 제품이어서 그런지 확실히 포장이 불량했다. 박스에 주름이 가 있었고, 키보드 상자에 송장을 붙였다 뗀 흔적이 있었다. 아마 판매 후 품질 상 문제로 반품된 것 같았다. 키보드를 봤는데 뜨악했다. 박스만 손상되었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텐데, 스페이스 바 한 쪽이 기울어져 있었던 것이다. 이를 고치기 위해 20분을 투자한 끝에 스페이스 바 안에 있는 철사를 제대로 끼울 수 있었다. 철사를 제대로 끼우니 균형이 맞았고 작동도 잘 되었다.
다음부터 박스 손상 제품은 안 사는 걸로 해야겠다.
내가 구입한 로지텍 MK295모델은 마우스도 같이 제공된다. 키보드에는 K295라고 적혀있었다. 병행 수입 제품이어서 그런지 키보드에 일절 한국어가 적혀있지 않았다. 로지텍 K295 키보드에는 AAA건전지 두 개가 들어간다.
키보드 스페이스 바에 Silent - touch라는 마크가 들어가 있었다. 무소음 키보드답게 키보드를 사용할 때 정말 소음이 적었다. 기존에 쓰던 키보드는 소음이 다소 큰 편이었는데 확실히 비교가 되었다.
소리는 조용하지만 키를 누르는 압력은 약하지 않았다. 키를 꽤 세게 눌러야 했는데도 소리가 많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신기했다.
이 키보드의 또 다른 특징은 영어 키보드라는 점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한글이 없고 영어만 적혀있다. 그러나 사용하는데에 있어서는 아무 지장이 없다. 한글 입력도 가능하고, 한자 입력도 가능하다.
키보드 색깔은 하얀색 모델인데 먼지가 붙었을 때 잘 보인다는 단점이 있었다(작은 먼지도 꽤나 크게 보임). 그러나 하얀 느낌이 깨끗해보이고 사무실을 밝게 만들어주는 효과는 확실히 있었다.
세트로 온 마우스도 크기가 알맞았고 가벼워서 사용하기 좋았다. 마우스는 M220 모델이었다. AA건전지 한 개가 들어간다.
로지텍 MK295 키보드는 3만 원대 키보드이지만 무소음 키보드로 사용하기에 아주 가성비가 좋은 키보드였다. 블루투스 리시버 하나로 키보드와 마우스까지 쓸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영어 키보드라는 점이 이색적인 매력을 주는 제품이기도 했다. 한국에 있지만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서 일하는 느낌이 난다고 해야하나?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적당한 키 무게감이 있는 가성비 무소음 키보드를 찾는다면 MK295 키보드를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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