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에서는 공무원 복지 차원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임대 아파트를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 임대 아파트는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공무원들의 주거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 수 대비 임대 아파트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입주를 대기하는 공무원이 많다. 이번 글에서는 수도권에 있는 공무원 임대 아파트 단지의 현황과 입지, 보증금을 분석해본다.
- 전용 41: 1억 3,229만원
- 전용 49: 1억 6,349만원
전국에서 가장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수도권에서 가장 오래된 공무원 임대 아파트이다. 서울 강북 중에서도 하급지로 꼽히는 노원에 있지만, 노원 내에서는 입지가 좋은 축에 속한다. 7호선 마들역 초역세권이면서 중랑천을 끼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가깝고 마들역 주변 상권을 이용할 수 있어서 생활도 편리하다. 평수가 작고 구축이란 점만 제외하면 생활 여건은 굉장히 우수한 편이다. 전세 보증금도 주변 시세의 75% 정도로 저렴하다/
- 전용 18: 1억 8,711만원
- 전용 19: 1억 9,560만원
- 전용 29: 2억 8,665만원
- 전용 39: 4억 1,713만원
- 전용 40: 4억 1,220만원
- 전용 46: 4억 7,340만원
- 전용 59: 5억 9,520만원
공무원도 강남 신축 아파트에 살 수 있다. 개포 9단지가 재건축 되면서 신축 아파트로 재탄생했다. 개포 상록 스타힐스 아파트는 수도권에서 가장 신축인 공무원 임대 아파트 단지이다. 세대수도 1,8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이며 타입도 초소형에서 소형까지 매우 다양하다.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초역세권에 초품아, 양재천과 대모산을 끼고 있어 교육 및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강남이니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곳이다. 문제는 보증금인데 입지가 입지인만큼 공무원 임대 아파트 중 가장 비싸다. 그래도 주변 시세의 55% 밖에 되지 않는다. 공무원인데 강남에 한 번 살아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주변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다.
- 전용 59: 2억 3,239만원
1기 신도시인 부천 상동에 있는 공무원 임대 아파트이다. 1기 신도시 아파트 치고는 약 8년 정도 늦게 준공되어 아파트 컨디션은 주변 아파트보다 좋은 편이다. 전용 59에 구축이지만, 3베이에 화장실 2개인 나름 괜찮은 평면이 장점이다. 교통은 다소 아쉬운 편으로 7호선 상동역까지 도보 17분, 1호선 송내역까지 도보 22분이 소요되어 역세권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그러나 신도시 답게 초품아 아파트이며 상동호수공원 등이 가까워 생활 환경은 우수한 편이다. 전세 시세가 주변과 큰 차이가 없다. 부천이나 인천, 서울 서남부 등 수도권 서부 지역이 생활권인 공무원이 생활하기 좋은 곳이다.
- 전용 60: 2억 5,827만원
전체 1,134세대 아파트 중 100세대가 공무원 임대 아파트로 운영 중이다. 공무원 아파트 세대수가 작고 입지도 좋지 않다. 광명역과 관악역이 가깝기는 하지만 도보로는 이동할 수 없는 거리이며 버스로 10분 ~ 15분 정도 이동해야 한다. 안양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유해시설이나 소음 유발 시설은 없어서 조용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동네이다. 보증금은 굉장히 저렴해서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안양이나 광명, 군포, 서울 서남부 지역 등이 생활권인 공무원이 생활하기 좋은 곳이다.
- 전용 84A, B, C: 2억 1,646만원
동탄1신도시와 병점지구 사이에 있는 능동마을에 있는 공무원 아파트이다. 지금은 교통 환경이 좋지 않지만, 향후 동탄인덕원선 개통 시 역세권 아파트가 되어 교통이 편리해진다. 신도시에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가깝고 공원도 많으며 기본적인 편의 시설도 있는 편이다. 보증금은 주변 시세의 65%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되어있다. 화성이나 수원, 오산 등 경기 남부가 생활권인 공무원이 거주하기 좋은 곳이다.
- 전용 59A, B: 1억 9,787만원
- 전용 74A, B: 2억 2,352만원
- 전용 84A, B: 2억 5,286만원
동탄2신도시에 있는 공무원 임대 아파트이다. 동탄역까지 도보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어 도보로 이동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동탄역 역세권 아파트는 아니지만 치동천 체육공원, 청계중앙공원 등 공원이 가깝고, 동탄순환대로 맞은 편이 중심 상가지구라 생활 편의 환경이 우수하다. 준신축 아파트이기 때문에 생활의 만족도도 높다. 전용 84 기준 최근 전세 시세 대비 55% 수준으로 보증금이 책정되어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화성이나 수원, 오산, 평택 등 경기 남부가 생활권인 공무원이 거주하기 좋은 곳이다.
- 전용 84A, B, C: 5억 89만원
개포9단지 다음으로 입지가 좋은 곳에 있는 공무원 임대 아파트이다. 판교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만들어졌다. 경부고속도로 기준 서쪽에 있는 서판교 지역에 위치하며 초품아는 아니지만, 비교적 초등학교가 가깝고 운중천, 판교 공원 등의 녹지와 판교도서관 등의 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판교 지역이라 교통은 다소 불편하지만, 월곶판교선(경강선) 개통 시 서판교역이 생겨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생활 편의, 자연 환경, 교육 등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곳이다보니 보증금이 5억이 넘을 정도로 비싸지만, 주변 시세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 전용 59A, B: 2억 8,511만원
- 전용 84A, B, C: 3억 7,584만원
광교신도시에 있는 공무원 임대 아파트이다. 광교 호수와 신분당선 상현역을 동시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핵심 위치에 있다. 입지로만 보면 신도시에 있는 공무원 임대 아파트 중 광교 호수마을 상록 아파트가 최고 입지라 할만한 수준이다. 초, 중, 고 품아에 공원에, 중심상가에 지하철역에 없는게 없는 수준이다. 전용 84 기준 보증금은 주변 전세 호가의 57%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 전용 69A, B: 1억 5,059만원
- 전용 84A, B: 1억 9,010만원
김포한강신도시 조성 당시 마련된 공무원 임대 아파트이다. 김포골드라인 마산역 역세권 아파트로 초, 중품아 아파트이다. 중심 상가와도 가깝고 가마지천, 은여울공원도 가까워서 생활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김포나 인천, 고양, 서울 서부 지역이 생활권인 공무원이 생활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주변 전세 호가 대비 60%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다.
총 627세대 아파트 중 249세대를 공무원 임대 아파트로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세대는 임대 후 분양 전환 아파트로 곧 분양 전환을 앞두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공무원 대상 분양 전환 아파트이다. 4호선 별내빛가람역까지 도보 15분으로 다소 멀지만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다. 학교, 하천과 공원, 별내동 카페거리가 가까워 교육, 자연 환경, 생활 편의 3박자가 갖춰진 지역이다. 남양주나 구리, 서울 동북부나 경기 북부가 생활권인 공무원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아파트이다.
- 전용 59: 1억 2,545만원
사실 별 볼일 없는 입지의 구축 공무원 임대 아파트였지만, GTX-A 개통이 가시화 되면서 입지가 재평가 받고 있다. 어중간한 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보다 교하지구의 아파트들이 GTX-A 운정역과 더 가깝기 때문이다. 파주 교하 상록 경남 아너스빌도 GTX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지역에 있는 아파트이다. 구축이기는 하지만 택지지구이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학교, 공원, 상업지구가 잘 조성되어 있다. 전세보증금도 1억 초반 밖에 하지 않아서 극강의 가성비로 주거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파주, 고양, 김포나 서울 서북부 지역이 생활권인 공무원이 거주하기 적합한 곳이다.
- 전용 59: 1억 7,277만원
- 전용 72: 1억 9,659만원
가좌 한신 휴플러스 아파트는 인천광역시에 있는 유일한 공무원 임대 아파트이다. 총 2,276세대 아파트 중 300세대를 공무원 임대 아파트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 2호선 서부여성회관역 역세권 아파트로 인천 내에서는 비교적 하급지에 있는 아파트이다. 그래도 인천 2호선 개통 이후 교통환경이 개선되었고 7호선 석남 연장으로 한 정거장 떨어진 석남역에서 7호선을 이용해 부천이나 서울로 나가기 용이해졌다. 보증금이 같은 아파트 일반 매물 전세 대비 65% 수준으로 저렴하다.
서울과 인천, 경기에 있는 공무원 임대 아파트는 주로 신도시나 택지지구를 조성하면서 같이 마련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외의 경우로는 재건축 시 기부 채납 등으로 아파트 단지의 일부가 공무원 임대 아파트로 운영되고 있었다. 공무원 임대 아파트 입지는 신도시 내에서 비교적 하급지인 경우가 많았으나, 광교신도시나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우에는 역세권 입지에 공무원 임대 아파트가 있었다.
공무원 임대 아파트는 서울 핵심지인 강남 개포동에도 있어서 공무원 임대 아파트는 하급지에만 있다는 생각은 편견임이 증명되었다. 문제는 6억원에 가까운 보증금인데, 6억 전세로 강남에 살 바에야 이 돈으로 갭투자를 하거나 다른 지역 아파트를 사는 게 자산 증식 차원에서는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서울 개포나 성남 판교, 수원 광교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공무원 아파트 보증금이 1~2억원으로 저렴한 편이어서 임대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자본을 모아 내 집 마련을 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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