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즈 스카이라인2 출시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엠바고도 풀리고 점점 많은 정보가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전작이었던 시티즈 스카이라인1과 시티즈 스카이라인2의 결정적인 차이점을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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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즈 스카이라인2는 전작에 비해 개발할 수 있는 땅의 범위가 넓어졌다. 전작이 아무런 모드 없이는 최대 9개의 타일만 열 수 있었던 것에 반해, 시티즈 스카이라인2에서는 모드 없이도 최대 529개의 타일을 열 수 있게 되었다. 시티즈 스카이라인2에서 건물의 크기가 전반적으로 확대되긴 했지만, 그 이상으로 맵이 넓어져서 더 넓은 도시를 여유 있는 공간에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전작과 달리 연결되지 않은 타일도 열 수 있게 되었다.
시티즈 스카이라인2에서는 도시가 업그레이드 되면 특정 분야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유저는 제공되는 포인트로 도로, 전기, 수도, 폐기물 관리, 보건, 교육, 경찰, 소방, 공원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필요한 분야에 포인트를 투자해 새로운 기능을 열 수 있고, 이를 통해 도시를 더 발전시킬 수 있다. 도로를 예를 들면 원형교차로, 고속도로, 주차장 등을 포인트를 통해 해제해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교통이 중요하다면 도로 분야에 포인트를 집중 투자해야 할 것이다.
시티즈 스카이라인2에서는 경찰서나 소방서, 학교, 병원 등의 관공서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애드온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애드온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도시 규모가 성장하거나, 마일스톤에서 해당 분야 잠금을 해제해야 한다. 추가적인 부지를 더 필요로 하는 애드온도 있고, 기존 부지 내에서 설치가 가능한 애드온도 있다. 관공서를 건설할 때 추후 애드온 시설을 추가할 면적을 계산해서 구역을 지정하는 센스가 필요해졌다.
마일스톤 시스템에서 도로 분야의 주차장을 해제하면 주차장을 건설할 수 있다. 시티즈 스카이라인2에서는 주차장 개념이 생겨서 주차장 설치와 운영이 매우 중요해졌다. 주민들은 목적지 주변의 주차장 여부와 주차비까지 고려해서 차를 타고 갈지, 대중교통을 이용할지 결정하게 된다. 주차장 설치 여부와 주차비를 유저가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주차장 운영은 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시티즈 스카이라인1의 만성적인 문제였던 한 줄 서기 문제가 해결되었다. 시티즈 스카이라인2에서는 하나 하나의 차량이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과 거리, 주차 상황과 주차 요금, 교육 수준과 부의 수준에 따라 이용하는 교통수단과 경로가 달라지게 설계되었다. 한 줄 서기 뿐만 아니라 도로 중간에서 유턴도 가능해졌고, 과속을 하거나 중앙선을 넘어 추월하기도 한다.
전작에서는 신호등을 설치하거나 없앨 수는 있었으나, 횡단보도를 만들거나 없애려면 모드의 힘을 빌렸어야 했다. 시티즈 스카이라인2에서는 모드 없이도 신호등과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없앨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보다 자연스러운 도시와 도로의 연출이 가능해졌다.
시티즈 스카이라인2에서는 전작과 다르게 경찰, 소방, 병원, 장례, 쓰레기 수거 등의 공공 서비스를 유저가 설정해놓은 지구별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전작에서는 화재나 범죄 발생 시, 도시 끝에 있는 소방서나 경찰서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출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시티즈 스카이라인2에서는 유저가 설정한 지역 내에서만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더이상 도시 끝으로 불을 끄러가는 소방차의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전작에서는 주거구역이 저밀도와 고밀도 두 가지밖에 없었다면, 시티즈 스카이라인2에서는 저밀도와 고밀도 외에 중밀도 지역이 추가되어 주거지역의 종류가 3가지가 되었다. 주거지역 3가지 외에 상업, 산업, 사무까지 총 6가지의 구역으로 운영된다. 주거구역 설정에서는 1층에 상업시설이 있는 주상복합지역까지 지정할 수 있게 되어 도시의 현실성을 더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건물 스타일을 한 도시 안에서도 미국식과 유럽식으로 바꿔서 설정할 수 있어서 다양한 모습의 도시를 연출할 수 있게 되었다.
시티즈 스카이라인1에서는 지하철과 기차의 역과 철도만 있으면 대중교통을 운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티즈 스카이라인2에서는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철도, 트램과 같은 궤도교통 수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차량기지를 건설해야 하는 것으로 시스템이 바뀌었다. 차량기지는 부지 면적이 매우 넓기 때문에 적당한 부지를 잘 선택해서 건설하는 것이 도시 발전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시티즈 스카이라인2에서는 전력을 이웃 도시와 수입, 수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전작과 달리 도로 지하에 저압 전력선이 자동으로 설치된다. 도로가 연결되면 따로 전력선 없이도 전력 공급이 가능해진 것이다. 전력선의 종류는 저압과 고압 두 가지로로 분류된다. 고압 전력선은 다른 도시와 전력을 교환할 때, 석탄이나 원자력 발전소 같은 출력이 큰 발전소에서 전력을 만들 때 사용된다. 참고로 풍력발전소는 고압이 아닌 저압 전력을 바로 생산하기 때문에 변전소가 필요 없다. 고압 전력을 실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변전소에서 저압 전력으로 바꿔야 한다. 변전소도 용량이 정해져 있음으로 도시가 성장함에 따라 수를 늘려줘야 한다. 고압 전력선은 지상과 지하로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각 건물이 전력을 얼마나 소모하는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시티즈 스카이라인2에서는 스팀의 강력한 기능 중 하나인 유저 창작마당을 이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시티즈 스카이라인1의 부족한 기능을 완벽하게 커버해준 것은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생산한 모드와 에셋이었다. Move it, TM:PE는 게임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할만큼 없어서는 안 될 모드로 자리잡기도 했다. 만약 시티즈 스카이라인2의 완성도가 예상외로 낮을 경우, 창작마당 사용 제한은 유저들에게 큰 불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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