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환전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 과거엔 출국 전 공항에서 여행 시 사용할 현금을 환전해서 갔다면, 지금은 외화 계좌를 개설하고 사용할 외화를 계좌에 충전한 후 현지에서 외화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로 결제하거나 현지 ATM에서 체크카드를 통해 현금을 출금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체크카드를 이용한 환전과 결제로 환전 시스템이 바뀐 이유는 카드사에서 경쟁적으로 해외 결제나 ATM 사용 시 발생하는 수수료에 대해 무료 혜택 제공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대박을 친 이후, 여러 카드사에서 경쟁적으로 '트래블' 시리즈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각 카드사에서 출시한 '트래블' 카드 시리즈의 연회비, 적용 가능한 외화 종류, 수수료 면제 혜택, 재환전 시 수수료, 국내 혜택을 정리해봤다.
트래블 카드의 기원을 연 트래블월렛 체크카드이다. 전문 카드사나 은행이 아닌 스타트업 기업이 출시한 카드이다.
트래블월렛 카드의 장점과 단점은 아래와 같다.
트래블월렛|TravelWallet (travel-wallet.com)
카드사에서 본격적인 트래블 카드를 출시한 건 하나카드가 처음이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성공이후 신한, KB, 우리, NH 등에서 트래블 시리즈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의 장점과 단점은 아래와 같다.
재환전 수수료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을 통해 이해하면 이해가 쉽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체크카드 < 카드안내 < 카드 < 하나카드 (hanacard.co.kr)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를 잡기 위해 신한카드에서 절치부심하며 만든 트래블 카드이다. 뉴진스를 홍보 모델로 내세우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발급 50만 장을 돌파했다고 한다. 외화 환전 및 결제 수수료 무료는 유지하면서 라운지 무료 이용, 국내 사용 시 혜택 등을 추가했다.
신한카드 SOL 트래블카드의 장점과 단점은 아래와 같다.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 < 체크카드 < 신한카드 (shinhancard.com)
KB에서 출시한 트래블 카드이다. 트래블 카드이지만,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혜택을 많이 넣어놓은게 특징이다. 단, 대부분의 국내 혜택은 전월 사용 실적이 필요하다.
KB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의 장점과 단점은 아래와 같다.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카드상품/안내>카드 | 국민의 행복생활 파트너 KB국민카드 (kbcard.com)
토스뱅크는 국내 주요 은행 중 최초로 환전우대 100%, 수수료 0%를 시작했다. 토스다운 신선함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었고, 기존 은행들도 토스를 따라 무료 환전 서비스를 속속 제공하기 시작했다(경쟁의 좋은 사례).
토스뱅크 외화통장 체크카드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트래블월렛, 하나 트래블로그, 신한 트래블카드, KB 트래블러스, 토스뱅크 외화통장까지 총 5개의 트래블 시리즈 카드를 비교해봤다. 각각의 카드마다 고유한 특징도 있었지만, 해외 결제 수수료 무료, 해외에서 현금 인출 시 수수료 무료라는 굵직한 뼈대는 대동소이했다.
주요 외화를 제외하면 환전 시 수수료가 부과되는 트래블월렛의 경쟁력이 가장 떨어졌고, 무료 라운지 혜택과 일본 편의점 할인 혜택 등을 얻을 수 있는 신한 트래블카드가 해외여행 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가장 많아 매력적이었다.
거의 모든 카드사의 트래블 카드에서 재환전 시에는 매수 시보다 낮은 환율이 적용됨과 동시에 수수료까지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여유있는 충전보다는 부족하게 충전하고 필요 시 추가 충전하는 게 트래블 체크카드의 효율적인 사용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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