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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리산 자연 휴양림 후기 - 숲속의 집 물품, 유아 놀이터, 목공예 체험 비용

생활/생활정보

by Path Follower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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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맞이하여 충남 서천에 있는 희리산 자연 휴양림에 다녀왔다. 희리산 자연 휴양림은 산림청에서 운영하고 관리하는 국영 휴양림이다. 희리산 자연 휴양림 모습과 숲속의 집 숙박 요금과 비치된 물품, 유아 놀이터 모습, 목공예 체험 비용 등을 정리해본다.

 

 

희리산 자연 휴양림 - 예약 방법

희리산 자연 휴양림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휴양림들처럼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숲나들e'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신청해야 한다. 성수기 기간과 주말은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고 있다. 비수기 평일에는 예약이 시작되는 6주 전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우리는 추첨에 당첨되지는 않았지만, 예약 대기를 통해 방을 배정받을 수 있었다. 휴양림은 의외로 대기 순번이 잘 빠지는 편이다.

 

2023.08.19 - [생활] - 국립 자연휴양림 - 주말 및 성수기 예약 절차와 방법(빈 휴양림 숙소 찾는 법)

 

국립 자연휴양림 - 주말 및 성수기 예약 절차와 방법(빈 휴양림 숙소 찾는 법)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립 자연휴양림이란 곳이 있다. 전국 방방곡곡 자연환경이 좋은 곳에 자리한 숙소들이다. 등산객들을 비롯하여 자연을 사랑하고 숲을 아끼는 사람들이 자주 찾다 보니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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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리산 자연 휴양림 - 숲속의 집(수선화방) 모습

희리산 자연 휴양림 - 숲속의 집 모습

 

우리가 신청한 방은 독채 형태인 숲속의 집에 있는 수선화방(607호)이었다. 휴양림의 숙소는 독채 형태와 연립동 형태로 나눠지는데 어린 아이가 있는 입장에서는 아이가 내는 소리 때문에 양 옆에 사람들이 있는 연립동보다는 아무도 없는 독채를 선호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연립동보다 독채의 예약이 더 빨리 마감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지낸 수선화방은 전용면적 23제곱미터 4인실이었다. 요금은 성수기 기준 1박에 8만 2,000원이었다. 

 

방에는 냉장고와 밥솥, 에어컨, 티비가 마련되어 있었고 전자레인지는 없었다. 에어컨은 추가 요금 2,000원을 내야 사용할 수 있다. 쓰레기를 버리기 위한 쓰레기 봉지는 현금 500원을 내고 관리사무소에서 구매해야 한다.

휴양림의 에어컨 카드 - 에어컨 카드를 터치해야 에어컨 리모컨으로 에어컨 전원을 켤수 있다.

 

희리산 자연 휴양림 숲속의 집 모습

 

수저와 식기구가 인수별(4인)로 마련되어 있었고 조리를 할 수 있는 냄비, 프라이펜, 국자, 칼, 가위가 같이 있었다. 밥을 먹을 수 있는 접이식 상도 한 개 있었다. 가스레인지 대신 하이라이트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성능이 좋지 않아서 물을 끓이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불과 배게도 4개씩 있었다. 바닥에 까는 매트릭스가 얇아서 하나만 깔면 잘 때 허리가 엄청 아프다. 꼭 두 개를 깔고 자기로 하자.

 

희리산 자연 휴양림 숲속의 집 모습

 

숙박 요금이 저렴한만큼 방의 컨디션은 그리 좋지 못했다. 벽지에는 곰팡이처럼 보이는 검은색 흔적들이 조금씩 보였고, 실거미들이 친 거미줄도 조금씩 있었다. 숲속에 있다보니 방 안에 작은 벌레가 돌아다니는건 어찌보면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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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리산 자연 휴양림 모습

휴양림은 산 속을 산책하고 등산하면서 숲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2024년 여름의 희리산 자연 휴양림은 그럴 수 없었다. 폭우 피해 때문에 등산로가 모두 폐쇄되었기 때문이다. 울타리가 뽑히고 돌이 굴러 내려온 것으로 보아 폭우로 인한 피해가 꽤나 큰 것 같았다. 아직 복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언제쯤 다시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희리산 자연 휴양림은 휴양림 가운데로 계곡이 흘러서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놀 수 있는데 극럴 수 없어서 아쉬웠다.

 

희리산 자연 휴양림 - 폭우 피해 모습
희리산 자연 휴양림 - 폭우 피해 모습

 

희리산 자연 휴양림 입구쪽에는 매점도 있다. 매점에서 바베큐 시설도 빌릴 수 있었다. 운영시간은 9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였고, 전자레인지도 있었다. 주차장에는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시설도 마련되어 있었다.

희리산 자연 휴양림 매점과 전기차 충전 시설

 

숲속의 집 외 연립동과 캠핑을 할 수 있는 캠핑장도 휴양림 내에 있다. 연립동은 2층 형태로 되어 있었고 숲속의 집보다 조금 더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 캠핑장은 오토캠핑장과 일반 캠핑장 모두 있었다.

희리산 자연 휴양림 - 연립동

 

희리산 자연 휴양림 - 캠핑장

 

 

휴양림 안에는 무궁화 꽃이 예쁘게 피어있었고, 휴양림 가운데를 흐르는 계곡에는 물이 조금씩 흐르고 있었다.

해송 휴양림이라는 이름답게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휴양림이었다.

 

 

희리산 자연 휴양림 - 유아 놀이터

희리산 자연 휴양림은 다른 휴양림과 다르게 유아를 위한 시설도 마련되어 있었다. 숲속의 집 앞에 있는 작은 다리를 건너면 산림복합체험센터가 나오는데 이 건물 2층에 유아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다. 유아 놀이터에서는 볼풀 놀이, 트램벌린, 한글 자석 등의 놀이기구가 마련되어 있다.

 

유아 놀이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에서 11시 30분까지,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이다.

유아 놀이터 외에도 목공예품 전시실을 둘러볼 수 있고, 목공예품 제작 체험도 할 수 있다.

 

46개월 아이는 이곳에서만 1시간을 넘게 놀았다. 엄마 아빠와 악당 놀이 술래잡기도 하고, 볼 던지기 놀이도 하면서 놀 수 있었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보다 쾌적하게 놀 수 있었다.

 

 

유아 놀이터의 모습이다. 한 쪽에는 미디어 파사드라고 해서 숲이 만들어지고, 파괴되고, 다시 복원되는 과정을 미디어아트로 볼 수 있는데 별 재미는 없다.

희리산 자연 휴양림 유아 놀이터

 

 

희리산 자연 휴양림 유아 놀이터

 

 

희리산 자연 휴양림 - 목공예 체험

유아 놀이터가 있는 산림복합체험센터 1층에서는 목공예품 만들기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만들 수 있는 것은 목걸이, 장승, 솔방울공예, 큐브, 나무상자 등이다. 종류별로 체험비가 다르다.

 

  • 목걸이 - 1,500원
  • 솔방울공예 - 2,000원
  • 미니장승 - 3,000원
  • 또르라기 - 3,000원
  • 소마큐브 - 7,000원
  • 나무상자 만들기 - 10,000원

 

체험비를 결제하면 체험을 시작할 수 있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쓰시는 할아버지께서 제작법을 안내해주신다. 46개월 아이는 솔방울공예로 거북이를 한 마리 만들었다. 글루건으로 도토리껍질, 솔방울, 나무토막을 붙여야하는데 글루건이 위험해서 엄마가 거의 하고 아이는 붙이기 정도만 거들었다. 초등학교 중학년은 되어야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목공예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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