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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어린이박물관 - 40개월 아들과 다녀온 후기(할인과 주차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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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아 40개월 아들과 용인에 있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다녀왔다. 이번 글에서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운영시간, 입장료와 할인 혜택, 주차와 주차요금, 전시 내용과 전시 내용이 40개월 아들에게 적합했는지에 대해서 후기를 남겨본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 개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회차별로 입장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중이다. 10시부터 1회차 입장이 가능하며, 1회차에 입장한 경우 최대 1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2회차는 2시부터 시작이며 5시 30분부터 퇴장이 시작된다. 1시 30분부터 2시까지는 박물관에 입장할 수 없으며, 각 회차별 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늦게 입장하면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니 유의해야 한다.

 

우리도 2시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 입장을 위해 몇몇 가족들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도 2시가 될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날이 춥지 않아서 다행이었지, 날이 추웠으면 밖에서 기다리느라 꽤나 고생할뻔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람 시간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입장료는 나이를 구분하지 않고 개인이 4,000원, 단체가 2,000원이다. 

그러나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많기 때문에 할인을 받는게 좋다. 대표적인 50% 할인 방법은 아래와 같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50% 할인 대상

  • 경기도민
  • 다자녀 가정(2자녀 이상)
  • 경기도 공무원
  • 경기도 카카오톡 채널 친구

 

경기도에 사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이나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신분증이 없거나 다른 지역에 거주한다면, 간단하게 경기도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추가해서 할인 받으면 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입장료

 

 

경기도어린이박물관 - 주차

항상 어디를 갈 때 주차를 할 수 있는지 여부가 스트레스 요소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박물관 앞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내가 방문했던 평일에는 주차 공간에 여유가 있었으나, 주차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주말에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보였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주차장이 다 찼다면 입구쪽에 있는 경기도박물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이곳 역시 규모가 크지 않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럴 땐 경기도박물관 후문 주차장이나 동아제약 뒤쪽에 있는 상갈공영주차장 등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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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번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주차장
  • 2번 - 경기도박물관 주차장
  • 3번 - 상갈공영주차장
  • 4번 - 경기도박물관 후문 주차장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주차팁

 

 

나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주차장이 따로 있는지 모르고 경기도박물관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갔다.

경기도박물관 주차장 입구 - 여기 말고 다른쪽으로 가면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주차장으로 갈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 전시 내용

전시장은 1층, 2층, 3층으로 나눠져 있었다. 자연 체험, 건축 체험, 바람 체험, 신체 체험, 다문화, 전래동화 등으로 전시실이 구성되어 있었다. 우리는 1층부터 전시실을 살피며 올라갔다.

 

1층에는 자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이곳은 48개월 이하의 아이만 들어올 수 있다는 안내가 되어 있었다. 땅속, 하늘, 연못의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었고 곤충 모형도 볼 수 있었다. 기차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과 모형 자동차를 탈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앉아서 패달을 돌릴 수 있는 자전거도 있었는데 40개월 아이가 하기에는 자전거가 너무 컸다. 펌프로 공기압을 충전한 후 버튼을 누르면 고무공이 하늘 높이 발사되는 기구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1층에서는 이 기구가 가장 신기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자연 체험관

 

 

2층이 박물관의 메인층이었다. 2층에서는 건축 체험, 바람 체험, 신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가장 먼저 건축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나타났다. 스토리에 맞게 가구 배치를 해보는 공간도 있었고, 한옥의 조립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빨대와 고정시키는 부품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아들이는 빨대로 이것저것 만들어 보는 활동을 가장 좋아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건축 체험관

 

 

바람 체험은 스카프를 넣으면 바람의 힘에 의해 관을 타고 올라가서 위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다. 위에서 천천히 떨어지는 스카프를 잡는 놀이를 아이가 재밌어 했다. 공기 대포를 쏘면 벽면이 물결처럼 흔들리는 기구도 있었고 풍력과 관련된 체험 기구들이 많았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바람 체험관

 

신체 체험은 몸 속의 장기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곳이었다. 아직 아이가 이론으로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각 내장기관이나 감각기관에 관련된 여러 체험을 통해 신체가 하는 일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카메라 앞에서 몸을 움직이면 내 움직임이 반영된 뼈가 같이 움직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아이와 같이 체험한게 기억에 남는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신체체험관

 

2층 한쪽에는 36개월 이하의 영유아가 놀수 있는 실내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었으며, 복도 한쪽 코너에는 맥포머스 블럭으로 만들기를 하거나 자석이 달린 매트로 만들기 놀이를 할 수 있었다. 각 층의 전시장 중간 중간 짜투리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 코너를 만들어 놓은게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가장 큰 장점처럼 느껴졌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자석매트 놀이터

 

 

박물관 천장에는 고래 여러 마리가 매달려 있었는데, 이 고래는 고래 옆에 적힌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면 휴대전화의 진동에 의해 움직이는 고래이다. 실제로 전화를 걸어보니 신호음이 가면서 전화를 받지는 않는데, 고래가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움직이는 고래

 

 

3층은 다문화에 대한 내용과 동화에 대한 내용을 다룬 전시실이 있었다. 다문화는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인과 국제 결혼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의 실제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다. 영상을 찍은지 꽤 오래된 것 같아서 영상 속 아이들은 이미 성인이 된 것 같았다. 40개월 아기가 이해하기에는 많이 어려운 내용이라 구경만 하고 지나갔다. 동화 전시실은 흥부놀부의 박을 직접 켜보는 체험을 할 수도 있고 커다란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동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말이 빠르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40개월 아이라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싶었지만, 일반적인 40개월이라면 3층 전시들은 모두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3층 다문화체험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3층 전래동화체험관

 

 

정리

경기도어린이박물관 1층에는 다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의무실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나가는 곳에는 박물관 기념품 가게가 있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운영을 하지는 않고 있었다. 박물관 밖 옆 건물에서는 작은 규모의 푸드코트에서 돈까스와 국밥 등의 간단한 음식을 팔고 있었고, 커피와 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 카페도 있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40개월이나 그 이상의 아이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은 박물관이었다. 세 돌 이전의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워보였고, 할만한 체험도 많지 않아보였다. 그나마 세 돌은 지나야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었고 제대로 보려면 네 돌이나 그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다.

 

서울에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비슷한 시설로 서울상상나라라고 있는데, 서울상상나라가 경기도어린이박물관보다는 수준이 조금 낮게 느껴졌다. 서울상상나라는 오히려 세 돌 전후의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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