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안주 추천 요리 - 콩나물오징어볶음 만들기

개인적으로 소주 안주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요리 중 하나를 만들어보았다.

주인공은? 바로 오징어볶음이다. ㅎㅎ 옛날에는 오징어가 참 싸서 좋았는데 어느순간 오징어가 금징어가 된것같다. 매년 작황에 따라 가격은 고무줄처럼 움직이지만 비쌀땐 진짜 비싸다... ㄷㄷ;;

참고로 오징어라는 이름의 유래는 까마귀가 오징어를 보고 먹으려고 내려갈때 오징어가 10개의 다리로 까마귀를 감싸 되려 잡아먹는다고 해서 오적어(烏賊漁)라고 불렸다는 유래가 있다(자산어보 피셜).

 

무튼 ㅎㅎ 잡설은 여기까지하고 본격적으로 오징어볶음에 필요한 재료와 만드는 방법을 살펴본다.

 

 

콩나물오징어볶음 재료

오징어 1마리
콩나물 1봉지
당근 1/3개
양파 1/2개
양배추 2장
대파 약간
소금 1티스푼
참기름 1숟가락

- 소스 -
고추장 2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맛술 1숟가락
설탕 1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콩나물오징어볶음 만드는 방법과 순서를 정리해놓는다.

 

 

콩나물오징어볶음 만들기

 

1. 먼저 오징어볶음과 함께 곁들이면 참 좋은 콩나물을 삶아준다.

콩나물을 삶는 물에 소금을 한 티스푼 넣어주면 좋다고한다. 물이 끓으면 콩나물을 넣고 7분 정도 삶아준다.

다 삶은 콩나물은 꼭 찬물에 담가서 아삭아삭한 식감을 낼수있게 해주자.

콩나물 삶기

 

 

2. 오징어볶음에 들어갈 양배추, 당근, 양파 등의 채소를 손질한다.

콩나물이 삶아질 시간동안 손질해놓으면 좋다.

오징어볶음 채소 손질

 

 

3. 오징어볶음 소스를 만든다.

오징어볶음 소스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나만의 방법을 소개해보겠다.

고춧가루 1숟가락, 고추장 2숟가락, 설탕(올리고당) 1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맛술 1숟가락을 넣고 섞어준다.

오징어볶음 소스 완성

 

4. 웍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손질한 양파를 볶아준다.

냉동실에 얼려놓은 대파가 있어서 대파도 조금 넣어주었다.

냉동실에 잘게 자른 대파밖에 없어서 잘게 자른 대파를 넣었지만, 사실 오징어볶음에는 크게 어슷썰기한 대파가 더 어울린다.

 

 

5. 양파의 향이 조금 느껴질 무렵 오늘의 주인공인 오징어와 만들었던 소스를 넣어준다.

오징어는 마트에서 파는 생물 오징어를 넣어도 되고, 냉동된 오징어를 해동해서 넣어줘도 된다. 조금 더 편하게 먹으려고 냉동을 샀는데 맛은 역시나 생물 오징어가 더 나은것 같다... 다음엔 좀 불편하더라도 생물 오징어를 먹는걸로.

 

 

6. 오징어 냄새가 풍길 무렵 손질해놓은 양배추와 당근 등의 채소를 넣어준다.

양배추를 자른다고 잘랐는데 다시 보니 너무 커서 볶는 중에 가위로 다시 잘게 잘라주었다. ㅠ

 

 

7. 양배추의 숨이 다 죽고, 오징어도 거의 다 익었을때 참기름 1숟가락을 넣어주고 섞어준다.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오징어볶음의 맛을 배가시켜준다.

 

 

8. 조금 더 볶아주면 완성

이정도까지 오면 냄새가 진짜 예술이다. 입에 침이 고이는건 당연지사. ㅎㅎ

 

 

9. 접시에 놓고 참깨를 뿌려서 더 예쁘게 만들어준다. 

콩나물은 어디있냐고? 오징어볶음 밑에 깔려있다(사진 못찍음) ㅠ 오징어볶음 밑에 있는 콩나물과 오징어볶음을 섞어서 먹으면 아주아주 맛있다. 약간 매콤한 오징어볶음의 맛을 콩나물이 잡아준다. 콩나물은 오징어 외에도 낚지, 아구 등의 해산물과 아주 잘 어울리는 재료인듯하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오징어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