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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어린이박물관 - 안녕! 성남 관람 후기(주차와 입장료, 예약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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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구시가지 희망대공원 옆에 성남시 박물관이 생겼다. 과거 공단 건물이 있던 자리라는데 공원이 생기면서 성남시 박물관도 같이 생겼다. 박물관에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 전시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체험관이었다. 이번 글에서는 만 3세(42개월) 아이와 함께 다녀온 성남시 어린이박물관 후기를 남겨본다.

성남시 어린이박물관 입구

 

 

성남시 어린이박물관 - 예약과 주차, 요금

성남시 어린이박물관 모습

 

 

성남시 어린이박물관은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입장하지 않아 취소되는 티오를 기다렸다가 입장해야 한다. 예약은 회원가입 후 인터넷으로 가능하다. 하루에 각각 50명, 1시간 30분씩 총 4회차 입장 신청을 받는다. 평일에는 여유가 있지만 주말에는 사람이 몰려 경쟁이 꽤나 치열한 편이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 1회차: 10:00 ~ 11:30
  • 2회차: 11:40 ~ 13:10
  • 3회차: 14:20 ~ 15:50
  • 4회차: 16:00 ~ 17:30 

 

성남시 어린이박물관 예약 사이트 - 단체 프로그램 |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 배움숲 (seongnam.go.kr)

 

단체 프로그램

단체 프로그램 |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 배움숲

learning.seongnam.go.kr

 

주차는 여유가 있다. 박물관 지하에 주차장이 매우 넓게 마련되어 있고, 지하주차장에서 어린이박물관까지 엘리베이터로 직접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다. 박물관 관람 시 무료 주차 2시간의 혜택이 주어진다.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려면 8호선 단대오거리역에서 5분 정도 걸어서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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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은 3층이지만, 1층 로비에 들러서 예약 확인을 하고 팔찌를 착용하고 전시실로 올라가야 한다.

성남시 어린이박물관 팔찌 - 이걸 차야한다

 

 

성남시 어린이박물관 - 전시 내용

성남시 어린이박물관은 성남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디지털 기술로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3층 한 층 전체를 차지하고 있으며, 엘리베이터, 계단, 화장실 등의 면적을 빼면 생각보다 전시와 체험 공간은 그리 넓지 않다. 만 3세 아이 기준 1시간이면 모든 체험을 다 할 수 있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게 놀이 시설이었다. 성남시 어린이박물관에는 미끄럼틀과 흔들 다리, 작은 트램펄린 등의 놀이 기구가 있었다. 아이들은 마치 키즈카페에 온 듯 신나게 뛰면서 돌아다니며 놀았다. 안전 관리 요원이 각 구역마다 최소 한 명씩은 있어서 관리가 잘 되는 느낌이었다.

 

 

박물관 밖으로는 입주 중인 성남의 최신축 아파트인 산성역푸르지오자이가 멋진 위용을 뽑내고 있었다. 희망대공원 정상 높은 곳에 고층으로 있다보니 밑에서 올려다보는 위엄이 보통이 아니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런게 먼저 눈에 들어온다.

희망대공원과 산성역푸르지오자이의 모습

 

 

박물관에서는 봉수에 직접 장작이나 풀 등을 넣어 연기를 피워보는 체험, 운전을 하면서 성남과 연결된 이웃 도시로 가보는 체험, 영상을 통해 판교원과 낙생역에 대해 이해하는 체험, VR끼고 사냥하기, 탄천 바람길 만들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을 직접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은 역시나 자동차 운전이었다. 자동차를 타고 화면에 보이는 길을 따라 목적지로 이동하는 활동인데 핸들을 돌리면 차선이 바뀌어서 아이들이 신기해했다(방향이 바뀌는 교차로에서는 아무리 핸들을 돌려도 정해진 길로만 이동함). 도로 중간 중간에 점수를 모을 수 있는 코인도 있어서 아이들의 집중도가 높았다(물론 만 3세 아기가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우리 아이는 전시된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렸고, 단지 이것 저것 만져보고 볼 수 있는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만 되어도 어느 정도 내용을 이해하면서 전시를 체험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잘 설명되어 있었다. 성남에서 살게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모르는 것들이 많은데 적힌 설명들을 보니 성남의 지형, 교통, 문화재 등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알 수 있었다.

성남시 어린이박물관 - 봉화 체험

 

성남시 어린이박물관 - 운전 체험

 

성남시 어린이박물관 - 기타 체험과 전시

 

성남시 어린이박물관 - 바람길 만들어보기 체험

 

 

놀이터를 기점으로 반대편으로 가니 아주 넓직한 미디어 아트 전시실이 있었다. 천장과 뒤쪽을 제외한 앞, 양 옆, 바닥까지 4면에 하나의 영상이 상영되는 곳이었다. 바닥까지 움직이니 진짜 움직이는 것처럼 현실감이 느껴졌다. 단, 화질은 그리 좋지가 못해서 가까이서 보면 몰입도가 떨어졌다.

성남시 어린이박물관 - 미디어 아트 전시실

 

 

성남시 어린이박물관 - 미디어 아트 공연 영상

 

 

이곳에서는 30분 간격으로 전시를 진행하는데 먼저 성남시에 대한 짧은 영상을 보여주고, 이후에는 아이들이 색칠한 버스를 기계를 통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활동을 할 수 있다. 영상 상영이 끝나면 아래처럼 도로와 버스가 나오는데, 아이들이 색칠한 것과 동일한 색깔의 버스가 도로위를 지나간다. 영상으로 나오게 하려면 색칠을 꼼꼼하게 해야하는데, 우리 아들은 색칠에는 영 재주가 없어서 활동을 하지는 못했다.

성남시 어린이박물관 미디어 아트 체험 - 색칠한 버스가 영상으로 나온다

 

 

정리 - 1층은 도서관 열람실

박물관 이용 최대 시간은 1시간 30분이지만, 1시간이 지나니 아이가 지루해하기 시작했다. "이제 갈까?"라고 물으니 "응"이라고 이야기해서 박물관을 나왔다. 박물관을 나오려다 보니 박물관 1층에 도시 관련 책들을 볼 수 있는 자료실이 있었다. 이곳은 대출은 안되고 열람만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중앙에 어린이용 책과 어린이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20분 정도 아이와 책을 읽고 나왔다. 아이 엄마가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소장된 도서들을 훑어봤는데, 도시 설계와 도시 계획, 도시와 관련된 인문학 책들이 정말 많이 소장되어 있었다. 도시 관련 전공을 하거나 취미가 있는 사람에게는 자료의 보고가 될만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나름 재밌어보이는 책 3권을 천천히 읽어보려고 메모해 놨다.

 

 

 

성남 또는 분당에 살면서 주말에 아이와 갈만한 곳을 찾는 가족이라면 성남시 어린이박물관에 다녀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와 함께 2시간 정도는 쉽게 보낼 수 있는 곳이다.

 

 

 

 

※ 추가로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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