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셀토스와 페이스 리프트 모델 '더 뉴 셀토스' 비교 - 달라진 것들 정리

 

기아의 대표 소형 SUV인 셀토스가 2019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페이스 리프트 되어 '더 뉴 셀토스'라는 이름으로 2022년 7월 22일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소형 SUV 인기 차종 중 하나인 셀토스가 이번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어떻게 바뀌었는지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크기 변화

페이스 리프트 이전 보다 전장이 15mm가 늘어나 4,390mm가 되어서 차체가 조금 더 커졌다. 

다만 전장만 증가했고 전폭, 전고, 휠베이스 크기는 이전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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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변화

전후면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전면부에서 달라진 점은 라디에이터를 가로지르는 라이팅을 도입했고, 후면부에서 달라진 점은 라이트를 기존 가로 방향에서 세로 방향으로 바꿨다.

페이스 리프트 전 셀토스

페이스 리프트 이후 더 뉴 셀토스

 

실내 변화

스포티지 5세대 모델처럼 10.25인치 계기판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합쳐진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

기어도 기존의 기어봉 모양에서 다이얼식 기어로 바뀌었다.

 

페이스 리프트 이전 셀토스 실내

페이스 리프트 이후 셀토스 실내

 

성능(엔진 및 변속기) 변화

기존 1.6 가솔린 터보 모델 외에 2.0 가솔린 모델이 추가되었고 친환경 기조에 따라 디젤 모델이 사라졌다.

기존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들어가는 엔진은 177마력 엔진에서 아반떼 N라인에 들어가는 198마력, 최대토크 27.0kgf.m CVVD 엔진으로 변경되었고 변속기도 문제가 많았던 7단 DCT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되었다. 2.0 가솔린 모델에는 북미 수출형 셀토스에 사용되는 MPI 엔진과 IVT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었다.

 

 

연비 변화

페이스 리프트 된 더 뉴 셀토스의 연비는 1.6 가솔린 터보 2륜 16인치 타이어를 기준으로 복합연비가 12.8km/L이다.

페이스 리프트 전 셀토스의 복합연비가 같은 조건에서 12.7km/L 였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단, 18인치 타이어 조건에서는 복합연비가 페이스 리프트 전과 후 모두 11.8km/L로 변화가 없다.

 

새롭게 추가된 2.0 가솔린 모델의 연비는 2륜 16인치 기준으로 복합연비가 12.9km/L로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비해 0.1km/L 더 높다. 연비는 2.0 가솔린 모델이 1.6 가솔린 터보 모델보다 조금씩 더 나은 모습이다.

더 뉴 셀토스 연비

 

편의사항 변화

기존 셀토스에는 서라운드뷰 모니터 기능이 없었는데 이번 페이스 리프트로 도입되었다.

이외에도 주행과 주차에 도움을 주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측방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도 추가되었다. 

소형 SUV급에서는 최초로 운전석 메모리 시트가 적용되었으며 스마트파워테일게이트(자동 트렁크 열림), 애프터 블로우(에어컨 작동 시 발생하는 수분을 건조해 냄새 발생을 막아주는 장치),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 C타입 USB 충전 단자 등의 편의사항도 추가되었다. 

 

 

가격 변화

성능과 디자인, 편의사항이 개선된만큼 가격도 기존에 비해 올랐다.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준으로 봤을 때 트렌디 트림이 216만 원, 프레스티지 트림이 201만 원, 시그니처 트림이 182만 원, 그래비티 트림이 142만 원 올랐다. 상위 트림으로 갈수록 가격 상승 폭이 줄어드는데 이는 높은 트림 선택을 유도하는 기아의 판매 전략으로 보인다.

 

페이스 리프트 이전 모델은 소위 깡통으로 불리는 최하위 트림 차량 가격이 2천만 원 이하였지만, 페이스 리프트 이후 가격 인상으로 이제 더 이상 2천만 원 이하 트림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비해 2.0 가솔린 모델의 가격이 100만 원 정도 저렴하게 나왔다. 그러나 배기량이 더 높기 때문에 추후 부과되는 세금을 감안하면 가격 차이는 줄어든다. 

셀토스 페이스 리프트 이전 모델 가격

더 뉴 셀토스 가격(좌 - 1.6 가솔린 터보 / 우 - 2.0 가솔린)

 

정리

기존 셀토스가 편의사항과 디자인, 옵션이 개선되어 더 뉴 셀토스로 다시 태어났다. 소비자들이 원했던 것들이 추가되고 개선되어 동급 모델 판매량 1위는 계속 유지될 것 같다. 다만 200여 만원 늘어난 가격은 다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만 원이면 원래 차 가격의 8~10%에 해당되는 가격일 정도로 적은 가격은 아니다. 소형 SUV에 취득세 등을 포함하여 3천만 원에 가까운 돈을 써야 하는 상황을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두고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