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추석 연휴에 고향으로 이동하며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했다. 고속도로는 나들목(IC)을 통해서만 진입과 출입을 할 수 있는 폐쇄형 도로이다. 졸음쉼터가 생기면서 휴식은 곳곳에서 취할 수 있게 되었지만, 뭔가를 사 먹을 수 있는 곳은 휴게소로만 제한되어 있다. 또한 이 휴게소 역시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만 이용이 허용되어 있다. 그러나 2023년부터 이런 공식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이용객이 아닌 휴게소 주변의 이용객들도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휴게소'가 추진되기 때문이다. 이번글에서는 개방형 휴게소로 전환되는 휴게소와 전환 시기를 정리해봤다.
한국도로공사는 2026년까지 전국 고속도로 중 총 11개의 휴게소를 개방형 휴게소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휴게소 195개 중 약 6% 정도다. 개방형 휴게소는 고속도로 이용객 외 다른 고객도 이용할 수 있는 휴게소를 뜻한다. 단, 휴게소 이용만 가능하지 차량의 고속도로 입출입은 제한되어 있어 고속도로 이용객 주차장과 외부고객 이용객 주차장은 구별되어 운영된다. 만약 휴게소에 하이패스 IC가 설치되어 있다면 차량 진출입이나 회차도 가능하다.
일방적인 휴게소가 개방형 휴게소로 전환되면서 아래와 같은 시설들이 추가로 설치된다.
개방형 휴게소 설치는 휴게소를 운영하는 회사에도 이익이고, 휴게소 주변에 사는 사람들과 인근의 국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이익이 되는 사업이다. 휴게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고객이 늘어날 수 있으니 좋고, 인근 주민도 필요시에 휴게소의 여러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인근 국도를 지나는 사람들도 국도변의 휴게소보다 상대적으로 쾌적하고 높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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