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든건 작년인 2021년 1월이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든 목적은 관심 있는 분야들을 공부하고 정리한 내용을 글로 옮겨 정리하는 것이었다. 정리하는 과정에서 요약도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도 나눠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하다보니 블로그에 광고를 개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중 하나로 구글 애드센스라는걸 알게 되었다.
블로그에 광고를 달고 그 광고를 누르면 나에게 수익이 돌아오는 개념이었다.
관심이 생겼다. 취미로 하는데 수익까지 발생하면 더 좋지 않겠는가? ㅎㅎ
그런데 구글 애드센스는 아무나 달 수 있는게 아니었다.
애드센스팀의 심사를 통과해야 달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것이었다. 그런데 찾아보니 이게 애드고시라고 불릴만큼 어려운 작업이라고 했다.
대충보니 한 달도 안 걸려서 통과한 사람도 있었고, 여러 번 실패 끝에 통과한 사람도 있었고, 여러 번 실패 끝에 포기한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나도 일단 도전해보기로 했다.
오늘은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까지 지난 1년 여의 과정과 결과를 적어보려고 한다.
일단 애드센스에 가입을 해야했다.
구글 애드센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휴대폰 인증도 받아가며 가입을 완료했다.
애드센스를 활성화 시키려면 티스토리 블로그 설정의 HTML에 주소도 복사해서 붙여넣어야했다.
이쪽 종사자라면 쉬운 일이겠지만 나같은 사람에게는 꽤나 어려운 일이었다(관련해서는 찾아보면 자료가 무궁무진함). 어찌저찌 해결해서 활성화를 완료시켰다.
활성화를 완료하고 블로그 글을 클릭해보니 광고는 안 뜨고 구글애드센스 창만 보였다.
승인이 나야 저 위치에 광고가 보이는 것 같았다.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서는 글이 20개 이상 정도 필요하다는 정보를 입수했다(확실하지는 않다).
그래서 글을 틈나는대로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작년 1월 블로그 개설 이후 3월 초까지 20여 개의 글을 작성했다.
쓴 글의 양은 한 편당 1천 자에서 3천 자 사이 정도였고 사용한 사진은 5~10개 정도였다.
부동산에 대한 내용을 주로 적었고 조회수는 아래와 같았다.
1월은 블로그 초반이라 조회수가 별로였지만 2월 10일 이후부터는 평균적으로 하루 100명 정도는 방문했다.
처음 개설한것 치고는 조회수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의기양양하게 애드센스를 신청했다.
나의 첫 번째 신청 결과는?
실패였다. ㅠㅠ 실패하면 아래와 같은 메일이 온다. 이유는 프로그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라고 한다.
프로그램 기준?? 뭐지??
글도 20개 이상 썼고 글의 양도 부족하지 않다고 느꼈는데 애드센스가 거절 당해서 상심이 컸다. ㅠ
정말 열심히 썼는데... 흑 ㅠㅠ 그러나 한 번에 안되는 경우가 더 많으니 포기하지 않고 좀 더 해보기로 했다.
그렇지만 확실히 동기가 조금 떨어지긴 했다.
두 달을 더 글을 썼다.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20여 개의 글을 더 썼다.
부동산 말고 주식 쪽으로도 글의 범위를 확장해서 써봤다. 그리고 애드센스 두 번째 신청을 했다.
결과는?
이번에도 실패였다. ㅠㅠ
나름 4월 방문자수가 8,700명으로 역대급을 찍어서 내심 자신감이 있었는데 실패여서 더 마음아 아팠다.
아... 이때는 정말 힘들었다. 4달동안 글을 40개 넘게 썼는데 승인이 안 나다니...
한 번에 되는 사람도 있고 글 수가 적어도 되는 사람이 있는데 뭐가 문제지? 라고 스스로를 되돌아봐야했다.
그렇지만 이유를 찾기 힘들었다. ㅠ 거의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었다.
이후 블로그에 글쓰는 동기를 많이 상실해서 글 쓰는 개수가 확연하게 줄었다.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는게 블로그 운영의 처음 목표였는데 어느새 애드센스 승인으로 목표가 바뀌어 있었다(돈의 힘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한 달에 10개 넘게 썼던 글을 두 번째 애드센스 승인 실패 후 한 달에 1개 정도 쓰게 되었다.
그러고 8월 말쯤, 그냥 될대로 되란 식으로 애드센스 신청을 해보았다.
결과는 역시나 실패였다.
그렇게 노력을 해도 안됐었는데 블로그를 방치하다시피 해놓고 애드센스 승인이 난다는건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승인에 실패했음을 알리는 구글의 메일 내용은 모두 똑같았다... ㅠ
애드센스에 세 번 까이고 나니 블로그 운영의 초심을 되찾았다.
이때부터는 글 개수나 글자수, 사진의 양에 연연하지 않고 '나는 안되나보다'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글을 올렸다.
무리해서 글을 많이 쓰려 하지 않았고 쓸 일이 있을 때만 글을 올렸다.
하다보니 주식이나 부동산같은 경제 분야 외에도 집에서 해먹는 요리, 학교 업무 정보, 아기 육아 등으로 글의 범위가 확장되었다. 애드센스에 세 번 까이고 나서는 오히려 경제 외 분야의 글이 더 다수가 되었다.
이때부터 방문자수는 매월 1,500명 전후를 유지했다. 하루로 따지면 평균 50명 정도 방문한 셈이다.
방문자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어찌되었건 꾸준하게 방문자 수가 유지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러다가 올해 3월, 잊고 지내던 애드센스를 다시 한 번 신청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세 번이나 실패해서 더 실패한다고해서 내상이 생길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신청했는데 이게 왠걸?! 애드센스 승인이 났다는 메일을 받아볼 수 있었다.
뭔가 이상한데?? 애드센스 승인 기준이 갑자기 내려간건가? 도무지 이유를 알수 없었다. 뭐 어찌되었건 승인이 되었다니 기분은 좋았다. ^^
메일에서는 광고를 설정하는 방법과 운영 팁같은게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와우~ 마음을 비우고 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그렇게 나의 1년 여에 걸친 애드센스 도전기는 일단 성공했다.
참고로 작년 1월 블로그 개설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내가 블로그에 올린 글의 총 개수를 월별로 정리해보았다.
2021년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8 | 14 | 8 | 15 | 2 | 1 | 2 | 1 | 8 | 1 |
11월 | 12월 | 2022년 1월 |
2월 | 3월 | 총합 | ||||
5 | 2 | 5 | 5 | 11 | 88개 |
나처럼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지난 1년간 느낀점을 정리해본다. 처음에는 왜 지금에서야 애드센스 승인이 났는지 아리송했지만 나름 이유를 분석해보았다.
1. 다른 블로그나 사이트에 존재하는 사진이나 글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면 불리하다.
내가 초창기에 올렸던 주식이나 부동산 관련 글에 들어간 사진들은 신문 기사를 캡쳐한 것들이나 기업의 로고가 많았다.
내 생각이긴 하지만 구글은 다른 곳에서도 볼수 있는 정보를 블로그에 적는걸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굳이 다른 곳에서 볼수 있는 정보를 내가 한 번 더 쓰는게 의미가 없다고 보는듯 싶다.
2. 나만의 사진, 글, 콘텐츠가 중요하다.
1번과 연결되는 내용인데 다른 곳에서 가져오는 자료가 중심이되는 경제 분야 콘텐츠에서 벗어나서 요리, 학교 업무와 수업, 육아 분야에 대해서 내가 사진을 직접 찍어서 나만의 양식과 말로 글을 써서 올리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구글은 나만이 보유한 사진, 자료에 가중치를 높게 주는듯 싶다.
3. 조회수는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블로그의 초창기 시절 조회수가 지금의 조회수보다 훨씬 더 많았다. 그렇지만 처음에는 승인에 실패했고 지금은 성공했다. 이를 통해 블로그의 조회수가 애드센스 승인 기준에 절대적인 요인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블로그도, 다른 분들의 블로그도 애드센스로 번창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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