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관리비 고지서가 나오면서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는 가스비 폭탄을 맞았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인상된 가스비가 본격적으로 체감되기 시작한 것이다. 가스비는 최근 다소 진정 추세이기는 하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이슈 등의 요인으로 작년 한 해 크게 올랐다.
당장 우리 집만 해도 지난달, 작년 대비 관리비가 10만 원이 올랐는데 인상분의 대부분이 난방비와 온수료였다.
난방비가 전체적으로 크게 올랐으나 주거 형태나 아파트 규모, 난방 방식 별로 난방비에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 이번 글에서는 아파트의 주요 난방 방식인 개별난방, 중앙난방, 지역난방의 뜻과 각 난방형태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정리해 봤다.
참고로 2020년 기준 전국 주택의 난방 방식 비율은 개별난방(52.4%), 지역난방(22.2%), 중앙난방(16.1%), 연탄/기름/기타(9.3%)로 나타났다.
개별난방 방식은 각 세대별로 난방설비를 갖추어 난방하는 방식이다. 대부분 세대별로 설치된 가스보일러를 사용한다. 다가구나 다세대주택의 경우 거의 다 개별난방이라고 할 수 있고, 아파트에서도 절반 이상이 개별난방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중앙난방 방식은 아파트 단지 내의 지하실이나 공용공간에 별도로 대형 보일러실을 설치하고 설치된 대형 보일러를 통해 각 세대에 온수를 공급하는 난방 방식이다. 최근에는 많이 쓰이지 않으며 과거 대단지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주로 사용된 난방 방식이다. 아파트 단지 내에 높은 굴뚝이 있는 아파트가 있다면 중앙난방 방식을 채택한 아파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역난방 방식은 특정 지역에 위치한 열병합 발전소에서 생산한 온수를 각 아파트 단지 내 보일러실에 설치된 열교환기를 통해 각 세대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에서 가장 많이 선호되는 난방 방식이다. 서울 상계동, 목동 등의 신시가지와 분당, 일산 등의 1기 신도시, 판교, 동탄 등의 2기 신도시에 적용된 난방 방식이다.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에서 주로 지역난방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보아 지역난방의 형태가 가장 유리한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세대 내에 보일러가 없어 공간 활용이 좋고 세대에서 보일러를 따로 관리해야 할 부담도 없기 때문이다. 난방과 무관하게 온수를 24시간 내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단, 구축인 경우에는 지역난방이라고 하더라도 배관이나 열교환기에서 열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난방비가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다.
보일러 관리와 단열만 확실하다면, 가스비가 오른 요즘과 같은 시대에는 개별난방이 유리할 수도 있다. 공동 관리비가 없고 개인 세대에서 난방과 온수 사용량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별난방의 경우 집안 실내온도를 몇 도만 낮춰도 유의미한 난방비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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