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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드럼세탁기 OC 에러코드 해결 방법(ft. 겨울철 추위와 동결)

생활

by Path Follower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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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 다 되어가는 구축에서 거주중이다. 구축이 안 좋은 점은 주차부터 집 구조, 단열까지 많기도 많다. 이중 특히나 겨울에 문제가 되는건 단열이다. 내부 리모델링을 제대로 하지 않은 구축의 경우 샷시도 안 좋고 단열재도 제대로 시공되어있지 않아 심하면 결로, 덜 심하면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 문제가 나타난다. 우리 집은 세탁기가 앞 발코니에 있는 구조인데 겨울에 날이 추우면 세탁기가 자주 먹통이 된다. 작년에는 세탁기 배수 배관이 얼어서 세탁기를 사용하지 못했었는데, 올해는 세탁기 통이 아예 돌지 않아서 수리기사를 불렀다(에러코드도 안 뜨고 아예 세탁기 드럼통이 처음부터 돌지 않는 문제였음). 그러다 오늘 아기 옷을 빨던중 또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그래도 에러코드가 떴다. OC코드였다.

OC 에러코드 발생

 

 

삼성 드럼세탁기 OC 에러코드 원인

세탁기는 문제가 생겼을 경우, 액정 창을 통해 에러코드를 알려준다. 에러코드를 알면 세탁기 어느 부분에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수리기사를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해결 가능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준다. 

 

OC 에러코드는 세탁기가 통 안에 들어있는 물수위를 감지하지 못함을 나타내는 에러코드이다. 세탁조에 물이 얼마만큼 받아졌는지 감지가 안된다는 표시로, 이로 인해 세탁기 통 안으로 물이 계속 급수되는 경우도 있다. 1OC, OF 등으로 표시되기도 한다.

 

OC 에러코드가 발생하는 또 한가지 이유는 겨울철 한파가 왔을 때다. 세탁기 안에는 내부의 물높이를 감지하는 센서에 연결된 공기호스가 있다. 문제는 날이 추우면 이 호스 내부의 물기가 얼어버려 물높이를 감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호스 내부가 얼면 세탁조 내 물 높이가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물이 계속 나와서 물이 넘쳐 흐를 수 있다. 따라서 호스 내부의 물기가 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출처 - 삼성서비스센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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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드럼세탁기 OC 에러코드 해결 방법

나의 경우에는 세탁기가 돌고 있는 중 행굼 과정에서 OC 에러가 발생했다. 세탁기에 에러가 뜨면 전원을 끄지 않는한 문이 잠겨 문을 열수가 없다. 전원을 끄고 세탁기 문을 열어도 되겠지만, 문제는 행굼중이기 때문에 통 내부에 물이 차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먼저 통 안의 물을 빼주기로 했다.

 

세탁기 왼쪽 하단에 있는 뚜껑을 열고(윗부분을 누르면 딸깍하며 열림), 위쪽에 고정되어 있는 호스를 꺼내 뚜껑을 딴다(뚜껑이 꽤 빡빡해서 잘 안빠진다). 그러면 세탁기 내부에 있는 물이 호스를 통해 나오기 시작한다. 발코니가 물에 젖으니 통을 가져와서 물을 받았다. 생각보다 물이 천천히 빠진다. 물을 다 빼는데 한 10분 정도 걸린것 같다. 세탁기에서 꽤나 많은 양의 물이 나왔다.

 

 

그 다음에는 혹시나 배수구 캡쪽에 이물질이 끼었는지 확인해본다. 지난 번에 확인을 한 적이 있어 그런지 크게 더럽지는 않았다(청소를 안 한 경우라면 엄청난 먼지 덩이와 직면하게 될 것임). 다시 배수구 캡을 막고 호스를 정리하고 세탁기 전원을 끈다. 이제 세탁기 도어가 열리고 안에서 거품으로 샤워를 한 빨래들을 일단 밖으로 꺼낸다.

 

 

추위로 인한 문제로 판단되었기 때문에 세탁기 통 내부를 좀 따뜻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수를 받아와서 통 내부에 부어주었다. 물이 어느정도 높이 이상 차니 자동으로 배수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전원을 켜니 오류코드가 뜨지 않고 잘 작동했다. 다시 빨래를 넣고 행굼 단계부터 돌리기 시작하니 잘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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