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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역 장어 맛집 불끈 장어 - 불끈 팔팔코스 가격과 구성, 후기

생활/생활정보

by Path Follower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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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 모임에서 여름을 맞아 보양식인 장어 구이를 먹고 왔다. 서울 장어 맛집 중 하나인 마포역 불끈 장어에서 유명한 요리인 불끈 팔팔코스를 먹었다. 장어 코스요리는 처음이라 기대가 큰 방문이었다. 이번 글에서는 불끈 장어의 시그니처 메뉴인 불끈 팔팔코스의 가격과 코스 구성, 맛과 후기를 정리해본다.

 

마포역 불끈 장어 - 내부와 인테리어

마포역 불끈 장어 모습

 

마포역 불끈 장어의 입구는 공원 옆에 있어서 가게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분위기가 참 좋았다. 입구도 바로 가게로 이어지는 게 아니고 중문처럼 돌을 깔아놓은 구간이 있는데, 그 끝에는 장어를 초벌하는 공간이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장어를 굽는 모습을 볼 수 있는게 인상적이었다. 돌로 장식한 입구는 마치 일본 산사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가게의 조명은 전반적으로 어두웠다. 정말 어두워서 앞에 앉은 사람의 얼굴도 그늘이 져서 보일 정도였다. 가게의 주된 인테리어 톤은 블랙이어서 고급스러웠고, 식탁 테이블은 자연석 느낌의 돌이어서 단단함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마포역 불끈 장어 - 불끈 팔팔코스 구성

불끈 팔팔코스라는 이름은 중의적 의미인 것 같다. 장어의 팔팔하다는 뜻과, 가격인 88,000원을 모두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팔팔코스의 가격은 1인당 88,000원으로 저렴하지는 않다. 그러나 먹어본 결과 돈 값은 한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 나오는 음식들의 맛과 구성이 좋았고, 무엇보다 핵심 요리인 장어구이의 살이 꽉 차 있고 식감과 간까지 참 좋았기 때문이다.

 

불끈 팔팔코스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차완무시
  • 문어초회
  • 솔잎 훈연 장어구이
  • 쌈싸먹는 한우 차돌박이 & 밀전병
  • 장어전골 & 술밥
  • 아이스크림 모나카

불끈 팔팔코스 구성

 

차완무시가 나오기 전에 식전주로 가게에서 직접 담근 복분자주 한 잔이 제공된다. 향이 좋아서 원샷을 했는데, 생각보다 도수가 높았다. 소주 정도나 그 이상 도수였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마셔서 그런지 한 잔만에 알딸딸해졌다. 술이 약한 사람들은 적당히 조절해서 먹는 걸 추천한다.

생각보다 도수가 높았던 식전 복분자주

 

 

총 6가지의 음식이 순서대로 나오며, 이용 시간은 2시간이다. 단, 손님이 만석일 때 이용 시간 2시간이 적용되는 것 같았고 자리 여유가 있다면 2시간이 된다고해서 손님에게 나가라고 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 우리도 2시간 30분 정도 있었는데 전혀 나가라는 눈치를 받지 못했다.

 

각 음식들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차완무시

일본식 계란찜이다. 돈까스와 어묵 조각, 파가 올라가 있다. 계란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불끈 장어 차완무시

 

 

문어초회

문어와 레몬, 쑥갓, 해초, 식초와 얼음 등이 어우러진 음식이었다. 문어는 생문어여서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쑥갓이나 해초같은 채소들이 문어의 식감과 잘 어울렸다. 문어는 1인당 3~4조각 정도 먹을 수 있었다.

불끈 장어 문어초회

 

 

장어구이

핵심 메인 메뉴인 장어구이이다. 장어구이 양은 1인당 장어 5조각 정도를 먹을 수 있었다. 겨우 5조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불끈코스의 장어구이 크기는 일반 장어집 장어 구이 사이즈의 두 배 이상은 되어보였다. 한 입에 먹기에 너무 커서 두 세번에 걸쳐서 나눠 먹어야했다. 양념과 소금구이가 반반씩 나온다.

 

이미 초벌이 되어 나와서 조금만 구워서 먹을 수 있었다. 방아잎을 같이 주는 데 익혀서 먹으니 잎의 향이 참 좋았다.

불끈 장어 장어구이

 

장어구이와 같이 나오는 와사비, 소스, 명이나물

 

 

쌈싸먹는 한우 차돌박이 & 밀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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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는 1인당 3점씩 먹을 수 있었다. 차돌박이이기 때문에 금방 익었다. 금방 익혀서 밀전병 및 같이 나오는 생양파, 마카로니와 함께 싸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밀전병이 엄청 고소해서 정말 맛이 좋았다. 그냥 먹어도 맛있었고 불판에 구워먹어도 맛있었다. 밀전병에 차돌박이를 넣어 먹어도 맛있었고, 장어를 넣어 먹어도 맛있었다. 코스 요리 중 가장 추천할만한 맛이었다.

불끈 장어 차돌박이와 밀전병

 

 

장어전골 & 솔밥

장어구이와 대파, 쑥갓, 시래기, 양념과 장어 육수를 넣어서 끓인 장어전골이다. 육수에 밥도 조금 들어가 있어서 따로 밥을 시키지 않아도 괜찮다. 밥이 있어서 시킨다면 차라리 면을 시키는 게 낫다. 장어전골도 맛있었지만 장어구이로 차지 않은 배를 채우는 느낌이 강했다. 역시 장어는 구이로 먹는게 진리다!!

불끈 장어 장어전골

 

아이스크림 모니카

작은 모니카 아이스크림 절반과 단팥 조금이 나온다. 단맛으로 마지막 식사를 마칠 수 있어서 좋았다.

불끈 장어 후식 아이스크림

 

 

야비스 생맥주(12,000원)와 함께 곁들였는데 확실히 생맥주여서 그런지 목넘김이 부드러웠다. 단, 위장 능력이 조금 떨어지거나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맥주와 장어를 같이 먹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장어가 기름기가 많은데 맥주는 사실 기름기가 많은 음식과는 궁합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치맥이 맛은 있으나 궁합이 좋은 음식은 아니다).

야비스 생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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