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감장에서 중고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최근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했는데 대기업의 중고 시장 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대기업들이 중고 시장을 새로운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인식했다는 반증이다. 자동차 시장만 보면 사실 중고차 시장은 신차 시장보다 배 이상 큰 시장이나 스마트폰은 자동차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중고 시장이 신제품 시장보다 크지는 않다.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삼성 내부에서는 중고폰 판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크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글에서는 삼성이 발표한 리뉴드폰 판매에 대해서 정리해 본다.
리뉴드폰의 리뉴드는 영어 단어인 're-newed', 그 뜻대로 다시 새것이 된다는 뜻이다. 리뉴드폰은 이 뜻대로 중고 스마트폰이다. 삼성의 리뉴드폰은 삼성전자가 품질을 공식 인증하고 직접 판매하는 중고 스마트폰이다.
중고 핸드폰을 그냥 되파는 게 아니고 새 디스플레이와 새 배터리를 장착하고 새 제품처럼 포장한 뒤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중고 판매업자들은 할 수 없는 일이다.
갤럭시 S22와 S21 모델은 미국 삼성닷컴에서 리뉴드폰으로 판매되고 있다. 삼성은 중고 스마트폰을 매입한 후 아래와 같이 정비한 후 판매 중이다.
중고이기 때문에 새 제품 가격보다 평균적으로 15%에서 30%,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리뉴드폰의 가격을 보면 갤럭시 S22 128GB는 699달러가 619달러로, S22 플러스 128GB는 1,049달러가 769달러에, S22 울트라 256GB는 1,299달러를 1,01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위에서도 봤지만, 소모품적 특징을 가진 배터리와 디스플레이가 교환된다는게 삼성 리뉴드폰의 최대 강점이다.
삼성전자가 리뉴드폰의 국내 출시를 추진하는 이유는 중고폰 판매를 통한 매출 신장도 있지만, 매출보다는 애플 아이폰에 비해 감가가 심한 갤럭시의 가격 급락을 방어하고, 갤럭시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중고폰으로 팔리는 갤럭시의 품질이 일정하지 않다 보니, 중고 거래가 브랜드 가치 하락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외에도 '세컨폰' 문화가 커지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지만 성능이 좋은 중고폰 시장이 커지고 있고, 고물가 시대에 신규폰 가격이 200만 원을 넘나들면서 높아진 가격 허들에 대한 대안으로 중고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이유도 있다.
삼성전자의 리뉴드폰은 이미 출시되어 있다. 국내 출시만 되지 않았을 뿐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이미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에 리뉴드폰 출시를 공식화하기는 했지만, 공식적인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2023년 11월 현재 아직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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