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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빌리티 박물관(구 삼성교통박물관) 재개관 방문 후기(feat. 주차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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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새롭게 재개관한 삼성모빌리티박물관(구 삼성교통박물관)을 33개월 아들과 함께 다녀왔다. 방문할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새롭게 달라진 삼성모빌리티박물관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본다. 입장료, 입장 시간, 주차, 전시장 모습을 정리해 봤다.

 

 

삼성 모빌리티 박물관 - 입장(주차 팁)

삼성 모빌리티 박물관은 용인에 있는 삼성 스피드웨이 옆에 있다.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길은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좁고 시골길 같은 느낌이 든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오후에 방문했음에도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많았다. 다행히 임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고 주차 요금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임시주차장은 박물관 입구와 300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조금 걸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박물관으로 들어가려고 차 안에서 대기하는 시간보다 임시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시간이 훨씬 덜 걸려 임시주차장 이용을 추천한다.

주차장에 들어 가기 위해 줄 서 있는 차량들

삼성 모빌리티 박물관은 유료이다. 관람료는 성인은 8,000원, 24개월 이상 아이는 6,000원이다.

주차 요금은 최초 2시간 무료에 이후 10분당 500원씩 부과된다. 3시간을 관람하면 주차요금이 3,000원이 나온다.

 

운영 시간은 평일은 9시부터 5시까지(입장 마감 4시), 주말은 10시부터 6시까지(입장 마감 5시)이다.

 

 

삼성 모빌리티 박물관 - 내부 모습

 

삼성 모빌리티 박물관에는 클래식카부터 최신 차량까지 다양한 국가,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된 차들이 외관만 관리된 게 아니고 차량 내부의 엔진부터 미션까지 다 관리를 해서 주행이 가능한 상태라는 게 더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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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로비에는 벤츠 차량 두 대가 전시되어 있었고 양 옆으로 한쪽은 카페와 도서관, 다른 한 쪽은 기념품 상점이 자리하고 있었다. 기념품 상점에는 갖가지 자동차 피규어와 레고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간다고, 많은 아기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무슨 자동차를 살지 고민하고 있었다.

삼성 모빌리티 박물관 기념품 샵

 

로비를 뒤로 하고 본격적인 관람을 시작했다. 박물관 1층은 모빌리티관이었다. 과거의 이동수단이었던 바퀴와 수레부터 시작해 인류의 수송 수단 역사가 차례대로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최신 기술이 적용된 미래 교통수단인 UAM, 드론, 친환경 모빌리티, 자율주행, 우주 모빌리티 등이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었다. 4D 체험관이나 미니카 트랙, 브레이크 작동 등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많아 자동차 마니아인 33개월 아들이 좋아했다. 우리나라 자동차에 큰 획을 그은 차종인 시발과 포니도 있어서 반가웠다.

여러 자동차들과 포니와 시발

 

33개월 아들이의 여러 체험

 

박물관 2층은 클래식카 전시장이었다. 차량 보호를 위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 중이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의 유서 깊은 자동차 브랜드들의 클래식카 수 십 대가 전시되어 있었다. 몇 대는 관람객들이 운전석에 앉아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사람이 많아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꽤나 오래 서야 했다. 가장 인기가 좋은 차는 영화 '백투더퓨쳐'에 나오는 자동차인 들로리안이었다. 영화에서 보던 차를 실물로 보니 신기했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했나 보다. 아기들도 일반적인 차들과 다른 디자인을 가진 들로리안을 호기심 있게 바라보았다.

 

삼성 모빌리티 박물관 2층에 전시된  클래식카 모습

 

백투더퓨처의 들로리안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박물관을 다 둘러보는 데 2시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박물관에는 수유실 등 어린 아기를 데려오는 가족들을 위한 편의 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었다.

 

 

삼성 모빌리티 박물관 - 자율 주행 체험

박물관 밖으로 나가니 자율주행차를 시승해 보는 코너가 있었다. 무더운 땡볕 아래에서 30여 명의 사람들이 자율주행차를 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이 별로 없어 보여 줄이 금방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줄을 섰는데 30분이나 기다려야 했다. 자율주행차는 단 1대밖에 없었고, 고작 7인승 밖에 되지 않아 줄이 줄어드는 속도가 매우 느렸기 때문이다.

 

30분을 기다려 탄 자율주행차는 신기하긴 했지만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었다. 핸들이 알아서 돌아가는 점은 신기했으나 내부는 그리 시원하지 않았고 아주 느린 속도로 주행했기 때문에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이런 게 있구나. 한 번 정도는 호기심에 타볼 만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수준이었다.

삼성 모빌리티 박물관 자율주행차

 

삼성 모빌리티 박물관 - 매점

박물관 외부 야외에 있는 노란색 기차는 가져온 간식이나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식당칸이다. 기차 옆에 커피와 음료수, 라면이나 소시지, 과자 등을 파는 작은 매점이 있어서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다. 우리 가족도 과자 하나와 커피 한 잔을 사서 관람 후 피로를 풀고 집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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